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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맏며느리란?

며느리 조회수 : 4,400
작성일 : 2015-11-02 18:16:44
십여년 외며느리였다가 이제 곧 동서를 보게 된 맏며느리에요..
마음의 내공이 부족한지라 요즘 많이 혼란스럽네요...

여쭙고 싶은건....
시댁에서 저한테 계속 니가 잘해야 앞으로 동서될 사람도 잘하고 집안도 편하다 니가 잘해라하는데 이게 도대체 뭘 잘하라는 건지 모르겠고 이제껏 그럼 나는 잘 못해 왔다는 이야기 인지 싶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맏며느리는 무조건 희생하고 참아야 한다...라고 이야기 하네요...
시댁에서 시동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셔서 모든 집안의 결정 사항이든 뭐든 시동생이랑 이야기 하시네요...일예로 제사도 맏며느리가 차리는데 제사 지내는 시간은 작은 아들이랑 상의 하십니다... 큰아들 큰며느리랑 이야기 다 하고 다 결정 된것도 나중에 작은 아들이랑 이야기 하고 나면 뒤집어 지네요...

맏아들 맏며느리의 의무는 있는데 맏아들 맏며느리에게 힘은 실어 주시지 않으니 시댁에 대한 불만 시동생에 대한 불만만 느는데 이런 불만들을 남편한테 이야기 합니다...
남편도 처음엔 시댁편이다가 이제는 부당함을 느끼고 제 불만에 동의 합니다...이런 불만을 저는 그때그때 말로 남편과 푸는데 맏며느리는 그런 소리도 말라네요...

무조건 희생 하고 참고 시댁 불만도 이야기 하지 말래요..
그래야 집안이 화목하다고!!!

가족 모임이 있으면 저희가 다 돈 내요... 그 돈이 수십만원 되는데 그걸 나눠 내자 하니 맏며느리집은 경제적으로도 희생해야 한다네요... 그렇다고 시동생이 그거에 대해 미안해 한다거나 말로 고맙다 하지 않고 계산 할때 항상 뒤로 빠져요...
근 오년 동안 차례비 제사비 일절 없고 술한병 안 사옵니다...제가 앞으로 이렇게는 못 할것 같아서 남편이 시동생 한테 이야기해서 작년 제사에 한번 비용 반 냈어요...그러고 올 명절엔 또 돈 한푼 술한병 없어요...
이런거에 불만도 가지면 안 되고 다 참아야 하는지요?
맏며느리가 되면 이런건 당연한건데 제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잘 몰라서 내공 높으신 여러 형님들께 맏며느리의 자세(?) 마음가짐이 대해 조언을 듣고 싶어요...

누군가의 희생으로 그 가족이 화목하면 좋은건가요? 희생하는 사람은 정말 행복할까요?
IP : 220.85.xxx.4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2 6:2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희생하는 사람 말고 나머지는 행복하죠.
    안하면 되지 않느냐고 쉽게들 말하지만 못해요.
    어릴 때부터 니가 희생해라, 참아라, 강요당하고 세뇌당한 데다가
    마음 약하고 결핍이 있는 사람일수록 불행이나 억울함에 익숙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자신을 핍박하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걸 두려워 하거든요.
    너무 감정이입 하지 말고 남편이 하자는 대로만 해요.
    남편 불쌍하다는 생각도 말고.

  • 2. 끝까지 읽고
    '15.11.2 6:25 PM (211.222.xxx.164)

    욕나오는거 꾹 참았네요.
    지금이 조선시대입니까? 그렇게 사시다가 화병걸려 시부모보다 먼저 세상 뜨는 수도 있어요.
    보아하니 맏아들이라고 재산을 더 주었을거 같지도 않고요. 맞죠?
    동서될 사람도 누울 자리 보고 발뻗을테니 시동생이랑 똑같이 행동할거에요.이건 100프로..
    계속 지금 남편과 쭉 사실거면 입장정리를 하셔야죠.
    이제 시동생도 결혼해서 한집의 가장이 되었으니
    당당히 어른 노릇해야하고 그러니 집안 대소사 드는 비용은 반반으로하고 권리와 의무는 모두 반반으로요.
    10년 그리 살았으면 좀 벗어나세요.

  • 3. 맏며느리
    '15.11.2 6:25 PM (203.223.xxx.247)

    36년차 맏며느리입니다. 물론 많이 베풀고 참아야만 하지만 자신의 권위는 자신이 찾아야해요. 당당하게 얘기하시고 동서될 사람에게도 서서히 이해를 시켜야지요. 할일을 다 하고 큰소리 치는편이 훨씬 더 지내기가 수월하답니다. 우리 두 며느리들에게도 누누히 강조합니다. 자신의 할일을 분명히 하라고.

  • 4. 네네
    '15.11.2 6:29 PM (58.146.xxx.43)

    그건 시어머니의 희망사항일 뿐이고요.
    희망사항 말로 하는거야 입을 꼬멜수도 없고...

    대신 앞으로 원글님은 원글님의 소신껏 하시면 되요.
    시동생이 장가가고도 계속 그럴 위인일지도 모를것 같은데...
    시어머니가 혼내는게 뭐 무서운 것도 없잖아요?
    그건 노인네의 생각일 뿐이고
    그리 중요한 맏며느리 자리가 집안일 알아서 하세요.

  • 5. ..
    '15.11.2 6:41 PM (122.35.xxx.153) - 삭제된댓글

    권위라도 있다면 그래도 좀 덜 억울하겠네요.
    머슴일을 내가 해야하고..인정받는 건 막내..
    그런데 이건 절대 변하지 않는것 같아요.
    부모님의 기운 잣대는 절대 공평해지지 않아요.
    그냥 웬만하면 똑같이 하려고 해요...그런데 제가 한발 물러서니 나머지 형제들도 다 뒤로 물러서네요..
    뭘해도 제가 한건 부족하고..밑에 동생들이 한건 우쭈쭈예요.
    제가 한건 당연하고...
    정없이 그냥 의무적으로 할것만 하고 살아요.
    마음주지 않으니 서운할 것두 없구요.
    남편은 원래 어머니의 정 뭐 이딴거 없던 사람이니...
    가끔 더 일찍 그랬으면 마음을 닫았으면 좋았을걸..그동안 받은 상처는 어쩔수 없고..
    이제부터라도 남편과 나..그리고 아이들 지키려구요..
    남편이 호구면 그 아내와 아이들까지 함께 추락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하기 싫어도 시어머니와 충돌해야 합니다.
    도리 이딴거...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을때 가능한 덕복입니다.

  • 6. 음.. 저 맏며느린데요
    '15.11.2 6:47 PM (211.199.xxx.55) - 삭제된댓글

    울 시어머님이 동서 들어올 때 맏며느리니까 뭐 같이 일하게 되면 일도 시켜야되고 형님 노릇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형님 노릇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우선 명절에도 시어머니가 시키는 일 그냥 하는건데 나도 모르는 걸 어떻게 시키나 해서.. 그냥 가끔 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가 더 해요. 또 같이 할 때는 같이 하고.
    그리고 저는 돈은 중요하게 생각해서 동서 결혼하고 1년 지났을 때 같이 계하자고 했어요. 부모님 노후도 별로 준비 안되있으니까요. 제 통장 중 하나를 곗돈 전용으로 해서 한달에 10만원씩 모으고 있고 명절이나 생신때 부모님 용돈 드려요. 곗돈 내역은 연말에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고요. 부모님께 드릴 때도 곗돈에서 드리는거다 말씀드리고 따로 드리고 싶은건 또 따로 드리구요.
    당당히 말씀을 하세요. 맏며느리는 무조건 희생하고 참아야 한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무슨일 있으면 남편과 시부모님 상의하고 그 다음은 남편과 시동생이 상의하게 하고 전 거의 상관안하고 (물론 제가 부담해야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제 의견을 내지만요. 거의 제 선까지 오는 일이 없어요)
    곗돈 관리만 동서랑 얘기해요.

  • 7. 저도 맏며느리 20년차
    '15.11.2 6:49 PM (175.114.xxx.34)

    20년 넘으며 뼈저리게 깨달은 것은...착한 거는 바보란 겁니다.
    나 한사람 참으면 집안이 화평하리라 생각하며 참고 양보하고...결과는 우울증에 홧병이더이다.
    원글님 바보예요. 한심합니다. 우리 더이상 그리 살지 맙시다.
    그들이 내 인생 살아주지 않아요. 적당하게...그게 답이예요

  • 8. ...
    '15.11.2 6:53 PM (175.125.xxx.63)

    저도 맏며느리지만 원글님 바보ㄷㅅ...
    시어머니 그러거나 말거나 들은척 할것 없고 앞으로 돈 들어가는 일 있으면
    문자나 카톡으로 계좌번호 주고 딱 반 받으세요..

  • 9. ...
    '15.11.2 7:31 PM (211.243.xxx.65)

    맏며느리만 참아라 그래야 화목하다....는 시어머니 방법이구요
    그게 통하도록 돕고있는건 원글님 부부죠.
    그런가보다 참아야하나보다 하고 견뎌주니까 아주 손쉽게 유지하는건 시어머니.
    원글님 부부가 부당하다 못하겠다 싫다 얘기해야 방법도 바꾸고 이런저런궁리도 하게돼요
    시부모 노릇 참 쉽게 하고 있네요. 그 양반들..만만한 자식 다그쳐서 겉만 번지르르 한 화목을유지 중..

  • 10. ..
    '15.11.2 7:42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맏며늘과 맏아들은 무수리와 머슴이네요.
    앞으로 시동생말대로 할거면 동서가 제사 알아서 하라고 하고
    돈쓰는 모임은 참석을 하지 마셔요.
    울화통이 터지려 하네....

  • 11.
    '15.11.2 7:43 PM (119.149.xxx.79)

    이해ㅜ안가는 상황
    얻어먹으면거 큰소리 치는 사람들과
    거기에 끌려다니는 사람들.

  • 12. ..
    '15.11.2 7:45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나같으면 시동생말에 따라 제사가 달라진다면 그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집에 옵니다.

  • 13. 그저 쓴웃음만
    '15.11.2 7:59 PM (112.187.xxx.43)

    속이 속이아니지요.
    이꼴저꼴 묵묵히 참아내다가 이십년 되고 완전 대들어서 다 엎었어요. 원래 그리 세팅된걸 바꾸지야 못했지만속터져죽을거 같아서 제사 명절 외는 안봅니다.그거만으로도 살거 같네요.
    힘없는 남편가진 맏며느리는 그저 그집 만만이에 일꾼에 불과해요.아무도 그자릴 인정안해줄뿐만 아니라 끝없는 희생을 강요당하는 자리...
    내인생이 너무도 안됐어서 남은 날들 남들처럼 살자고 보면 천하에 없는 나뿐뇬이 되있겠지만 머 그게 대순가요.나부터 살고 볼일이지요.나하나 죽도록 희생하면 주변 기타등등의 인간들이야 별탈없고 그려러니 하겠지만
    잃어버린 내인생은 어디가서 찿냐고요.
    전 시댁 인간들이 내겐 모두 짐덩어리들이고
    심하게 표현하자면 저승사자 보는거 만큼이나
    끔찍해져 버렸네요.
    음 이건 절대 제탓이 아닙니다.
    주변에 시집간 딸들 우굴거리고 거기서 난 조카들까지 치닥거리 손아래동서는 맞벌이라고 손하나 까닥않고 저만 부리던 시모의 편애 여기저기 친척들이랍시고 들락거리며 다들 니가 잘해야 한다고 툭툭던지던 말들..
    이혼불사 덤벼들고 들러붙는 인간들 내치고 나니
    내인생에 평화 비슷한 것이 오는듯..
    제사 명절 제집서 모시지만 이제 내 노동력으로 오로지 손님노릇만 하는 그들을 쳐멕이는 짓까진 사절하기로 했어요.

  • 14. ....
    '15.11.2 8:19 PM (118.176.xxx.233)

    착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관념은 여자 부려먹을려고 가부장의 상위층들이 만들어낸 환상이죠.

  • 15. 님하나
    '15.11.2 8:32 PM (59.28.xxx.202)

    희생시키려는거지요
    님은 시어머니 자식도 아니니 아쉽지도 아깝지도 않아요
    희생한 한사람 빼고 다 행복합니다

    희생할 필요없습니다
    그 댓가는 병입니다 홧병 그보다 더 심한 병옵니다
    그때는 희생했다고 안타깝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 아프냐고 합니다..
    그러니..님을 위해서 사세요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 16. 모두가
    '15.11.2 8:38 PM (220.118.xxx.68)

    평등해야 만족하는게 인간이에요 너 혼자 다 감당해라 이거 폭력이에요 시어머니가 자식차별하시네요

  • 17. ㅇㅇㅇ
    '15.11.2 8:50 PM (180.230.xxx.54)

    그나마 다른 집 맏며느리는 일이 많은 대신에 발언권이라도 쎼요.
    이 집은 작은 아들이 더 귀하니.. 작은 며느리한테는 벌벌 떨걸요?
    큰아들이 떨거지고 작은아들이 귀하니 뭐...

  • 18. 원글이
    '15.11.2 9:02 PM (220.85.xxx.47)

    글 올린 후 남편이 퇴근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댓글 하나하나 확인하고 댓글 답니다.
    이 글 올릴때는 "맏며느리는 희생하고 베풀고 살아야 하는데 내가 인성이 덜 되어서 마음 씀씀이가 부족한가..? "싶어서 많이 괴로웠어요.
    그런데 댓글 주신 의견들이 힘 입어 이제는 제 목소리도 내고 희생이라는 단어에 저를 옭아 메려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저희 집안은 시어머님께서 5년전에 돌아가신 후 홀시아버지만 계세요.
    어머님은 정말 가정적인 현모양처 그대로이신 분이세요.
    본인이 다 감당하고 희생하시는 그런 분이셨는데 아버님이 제게 그런시던 어머님의 모습을 바라시는것 같아요..
    .
    시동생은 아버님한테 애인 같은 존재...정말 뭘해도 우쭈쭈~ 내 아들이에요..

    형제계 이야기도 제가 여러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형제들 식사하고 큰일 있을때
    형제계에서 쓰니 누가 내고 안 내고 그것가지고 기분 나쁠일 없다 해서...
    제가 한달전쯤 시동생한테 우리도 형제계하면 좋겠다하니 둘 밖에 없는데
    계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면서
    그냥 형편 되는 사람이 내자 해서 이것도 안 하겠다해서 못하고 있어요...

    원글에는 제 사정 그리 많이 이야기 안 했는데 시어머님 계시지 않은것만 빼고는
    제 상황 다들 어떻게 그리 속속들이 짐작하셨는지....
    다들 판까셔도 될정도세요..^^

    댓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용기 얻어서 앞으로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가닥이 잡혔어요. 감사합니다....

  • 19. ,,,
    '15.11.2 9:22 PM (1.240.xxx.24)

    정말 몰라서 올리신 글은 아니신것 같고...
    솔직히 이런 글 짜증나요
    꼭 남의 입을 통해 부당한지 아닌지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까?

  • 20. 혼자 희생하는것도 ㅁ
    '15.11.2 9:43 PM (223.62.xxx.1)

    목적의식을 갖고 하세요.울시엄니 결국 모든 이들을 자기 손안에 넣었네요.저보고도 아무말말고 다 해주라지만 전 싫거든요.어머님 가진것 없어서 자기가 뭐해주면 주는거 받아서 생활하셨어요.전 그렇게 살기싫으네요.아직도 뭐해주고 돈받는 재미로 사심..

  • 21. 원글님
    '15.11.2 10:0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이글 삭제하지마세요
    저두 시가에서 만만이에 일꾼인데 댓글보고 가슴을 치네요
    저를 15년동안 무시하고 괴롭히고 밟아댄 시어머니는 칠순의 나이에도 훨훨 날라다니시고
    40된 저는 백발에 온몸이 병들어 죽기 일보직전입니다
    내 인생이 아깝고 허망하고 나를 이렇게 만든 그들을 처벌하고 싶은데 죄목을 뭐라해야할지 ?...
    며느리 학대죄 라고 할까요ㅠㅠㅠㅠㅠ
    참으면 저처럼됩니다

  • 22. ...
    '15.11.3 12:18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원글님시어머니는 그렇게 희생한 댓가로 병이 생긴것이고 그로인해 일찍 돌아가신거예요.
    그 시아버지 웃기네 지들만 편하면 땡인가?

  • 23.
    '15.11.3 12:43 AM (211.177.xxx.237)

    동서보다 조금만 더함돼요 그래야 윗동서니까 표도나고.... 동서보다 좀 못함 엄청 못된 큰며늘 되어요

  • 24. 미생
    '15.11.3 1:00 AM (211.177.xxx.237)

    해준건 하나 없고 빚내 결혼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바라기만하는 시집이 세월과 함께 무게가 더 무거워지네요 경제력없는 시집은 아들은 키워준 부모이기나 하지 며늘은 뭘로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장수시대에 몇십년을 돌봐야 할까요?

  • 25. 시동생이랑
    '15.11.3 1:55 AM (211.219.xxx.146)

    식 전에 맞짱 함 뜨세요. 형제계 계좌 통보하고 매달 얼마씩 입금하라고 통보하세요. 시아버지에게도 다 같이 모였을 때 알리고 사전에 남편이 시아버지에게 전하면 좋겠네요.

    통보하세요.

    안 하면 그 안 한 부분에 대해 추궁하시고 그에 맞춰 님도 하는 일 - 즉 공양, 줄이세요.

    누구 등쳐먹고 살라고 그 집 남자들이....시아버지와 그의 둘째 아들이 아주 작정을 했군요.



    한국 여자들의 한이, 바로 이런 구습에서 비롯된 겁니다.

    집안에서 왜 어느 누구 하나를 희생시켜 등골 뽑아 먹고 살려고 한답니까????? 꼭 그래야만 그 가정이 유지된다고 합니까? 그런 가정은 오래도록 행복하고 화목할 수가 없어요. 모든 가족 구성원의 의견이 일치가 되어야 하고 최소한의 권리와 의무는 각자 알아서 짊어져야지요.

    그런 의무를 지지 못하겠다는 사람은 가족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라고 딱 잘라 말하세요.



    누굴 죽이려고.....늙은 노친네가..........

  • 26. 시동생이랑
    '15.11.3 1:58 AM (211.219.xxx.146)

    가족이라면, 어느 누구하나 회한이 없도록 서로 원하는 걸 의논하고 타협하고 조율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서로 돌봐줄 수가 있고 서로 웃는 얼굴로 천년만년 대할 수가 있어요.

    가족 내에서 서로의 의견 조율, 타협, 의논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가족도 아닌 그 사회 구성원들을 서로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가족내에서 반드시 이뤄져야할 가족 문화예요.


    누구 하나의 희생으로 이뤄지는 6.25 전후 시대, 45년의 일제 억압시대, 500년의 조선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깨어나세요.

  • 27. 바보는
    '15.11.3 2:43 AM (1.238.xxx.85) - 삭제된댓글

    자기가 바보인거 모르더라구요.
    글쓰면서 대충 속상한거 털어버리고 잘하려고 하시는거죠>
    그럼 계속 그렇게 사는 거예요.
    저도 그렇게 니가 잘해야한다 귀에 못이박히도록 듣고 살았는데
    나중에서야 그게 언어폭력이라는거, 멀쩡한 사람 바보만들어 길들이기라는거 깨달았네요.

  • 28. 바보는
    '15.11.3 2:46 AM (1.238.xxx.85) - 삭제된댓글

    자기가 바보인거 모르더라구요.
    설마 글쓰면서 대충 속상한거 털어버리고 잘하려고 하시는거예요?
    그럼 계속 그렇게 사는 거예요.
    저도 발언권이라곤 없이 돈내고 일해야할 때는 혼자 다 하면서도
    맏며느리니 당연히 그래야하고 어쩌다 힘들어 표정 어두우면 못마땅해하고
    십수년 그렇게 니가 잘해야한다 귀에 못이박히도록 듣고 살았는데
    나중에서야 그게 언어폭력이라는거, 멀쩡한 사람 바보만들어 길들이기라는거 깨달았네요

  • 29. ....
    '15.11.3 9:10 AM (175.125.xxx.63)

    원글님네는 시아버지 계실 때 그앞에서 시동생이랑
    맞짱한번 뜨고 사과 받을때까지 발길 끊으세요.
    잘못된건 바로잡고 살아야죠.
    우쭈쭈하는 아들하고 잘먹고 잘사시겠죠..

  • 30. ..
    '15.11.3 9:35 AM (122.34.xxx.191)

    맏아들, 맏며느리가 그래야한다는 법이 있나요?
    다 지들 편하려고 하는 말이죠.
    시동생 결혼하고도 그 꼬라지면 인간대접해주지 마요.
    그냥 욕먹지않을 정도만 하시고
    시아버지 하는말은 흘려들으세요.

  • 31. 저는 막내며느리.
    '15.11.3 10:02 A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의 경우인(모든 것이 맏아들, 맏며느리 위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들러리인) 시집 만나서 속터지는데,,,
    원글님도 참 속이 속이 아닐듯.

    형제계라고 하지말고 가족 대소사에 쓸돈이다라고 하면서 말하세요.

    동서들어오면,
    잠깐 입장바꿔서 내 윗사람이 나에게 이런일 시키면(즉 원글님 친척형님이든 선배든 누가 공동으로 해야할 일을 원글님이 하듯이 한다, 즉 원글님이 동서에게 시키려는 것을 원글님께 시킨다 생각해보면서) 나는 어떻게 느낄지 잠깐 생각해보고 일 분담 시키면 무리없으실거에요.

    시집관련은,,,욕안얻어먹으려고 하면,,속에서 천불나는 일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어디서나 경우바르다, 착하다, 양보심 있다 이런 말 듣던 사람인데...
    시댁에서는
    이렇게 행동했더니
    어느새 저는 요즘세상에 왜 그러고 사냐는 호구되있고,,,호구안될려고 그건 경우가 아닌것 같다고 말했더니
    별 욕을 다먹게 되네요.

    세상살면서 내가 남에게 바라지 않고
    조금만 더 양보하면 모든 인간관계가 다 좋게 흐르는 경험만 하다가
    결혼하고 별 이상한(받드는것은 당연하고 안하면 죽일*되는)일 다 겪게되네요.

    원글님은 지혜롭게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32.
    '17.9.20 5:48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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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332 결혼 기념일에 뭐하셨어요? 3 내일 2016/01/06 846
515331 머리에 밴 음식냄새 빠르게 뺄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5 -_- 2016/01/06 4,106
515330 남편이 회사서 저녁을 먹는데,,, 11 .. 2016/01/06 4,318
515329 부천서울여성병원 여의사샘 추천해 주세요 .. 2016/01/06 748
515328 어떻게 하면 영문 해석이 원활해질까요? 49 대학원 2016/01/06 2,176
515327 진보좌파가 종북이 아닐수가 없는 이유 35 종북쓰레기 2016/01/06 1,172
515326 변비 생긴 것 같아요..초장에 잡고 싶어요 4 .. 2016/01/06 1,141
515325 남자애들 떡진머리에 샴푸 뭐 쓰시나요? 13 머리에눈 2016/01/06 3,108
515324 누가 펜션 홍보용 사진만 보고 예약하고 가서 8 망했다고 2016/01/06 2,641
515323 일주일 째 장을 안 보고 있어요. 3 소식 2016/01/06 3,201
515322 전북 익산 무슬림 할랄 식품 테마단지 들어선다 5 응?! 2016/01/06 1,570
515321 버터보다 마가린이 더 맛있네요. 15 루기 2016/01/06 4,308
515320 가벼운 장애가 있다면 장애등록하는게 나을까요? 19 자녀가 2016/01/06 4,134
515319 여고생들 교복에 신는 구두...어떤거 많이 7 선호하죠? 2016/01/06 1,546
515318 카드요금이 빠졌나갔는데 왜 안긁히는지,,, 1 ㅜㅜ 2016/01/06 716
515317 셜록 가족적인캐스팅 비화 이거 아셨나요? 5 따뜻한 2016/01/06 2,634
515316 몽클을 포기했더니. ㅜ날씨는 왜이리 추워 32 내적갈등중 2016/01/06 6,790
515315 머리밑이 아파요 궁금 2016/01/06 4,323
515314 나같이 전기 콘센트 높게 다신분 49 있을까요? 2016/01/06 1,421
515313 루이비통 해외에서 as받아보신분 계시나요? 4 이음 2016/01/06 944
515312 BL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요. 전자책 어디서 보시나요? 5 .. 2016/01/06 1,565
515311 2민정은 애를 어디다 낳나 싶을 정도로 15 샵 2 2016/01/06 11,822
515310 "할머니 오열, 정부만 감격... 우리가 속국이냐&qu.. 샬랄라 2016/01/06 456
515309 중국돈 2,000위엔의 가치 14 이모 2016/01/06 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