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의 베벨 광장은 국립 오페라극장과 옛 왕실 도서관에 둘러싸여 있다. 평범해 보이는 이 광장이 특별한 이유는 광장의 유리 바닥, 그 밑의 지하 공간 때문이다. 가로·세로 1m 정도의 유리 바닥 속을 들여다보면 지하의 어둠에 에워싸인 흰색 책장들이 보인다. 수천 권의 책이 들어갈 책장들에는 그러나, 단 한 권의 책도 꽂혀 있지 않다. 이 텅 빈 ‘도서관’에는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1797~1856)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책을 불사르는 것은 오직 시작일 뿐이다. 결국 인간을 불태우게 된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불태운 다음엔 인간을 불사르게 된다
악녀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5-11-02 17:30:02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5528.html?_fr=st1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