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휴가를 못가고 이번주 목요일부터 4박 5일간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었어요.
남자애들 둘(8,6세)과 우리 부부인데요...
근데 저도, 남편도 둘다 너무 바빠 비행기표 예약과 숙소, 렌트카 예약등 기본적인것만 해놓은 상태예요.
2박을 넘어가는 가족여행은 처음이고 제주도도 처음이네요...
가기 전날까지 울 부부 둘다 회사일로 바쁘게 야근하다 담날 아침에 떠날거 같은데......여기저기 검색해 볼 시간조차 없네요...
하지만 거의 처음인 가족여행이라 애들도 그렇고 저희도 기대가 가득하답니다.
제주도 여행 다녀오신 분들...저에게.....꼭 가볼만한 곳 들 한두곳 정도만 추천부탁드려요..더불어 맛있는 식당도요...
그리고 또다른 여행팁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꾸벅
산굼부리 억새 볼만할거 같아요
애기들 있으면 수족관이나 체험박물관..
여기 게시판에서 제주도 검색하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거에요
숙소를 알려주시면 코스추천이 더 쉽겠는데요? 제주도행이 처음이시면 가볼만한곳이 무지 많겠는데요. 아이들은 에코랜드, 테지움 좋아했었구요. 저는 제주 가면 일단...시계반대방향으로 해안도로 한번 쭉 타요^^ 저는 입장료 내고 들어간 곳 중엔 유리의 성이 가장 볼만했던것 같아요. 남자아이들이면 자동차박물관 데려가셔서 면허증도 따게 해주시구요. 세리월드 같은데서 카트나 승마 해도 좋아합니다.
3일은 금호리조트에서...그리고 마지막날은 라마다호텔에서...이렇게 잡아놧습니다....
11월에 가시니까 첫 댓글님이 추천하신 산굼부리랑 중산간도로 드라이브 추천해요. 억새 구경이 목적이죠. 애들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애들은 트릭아트뮤지엄, 카트, 별빛누리공원 좋아할 듯요.
요즘 억새가 장관이라서,오름이 제격일거 같은데,용눈이오름이나 다랑쉬오름 오르면 좋을거 같아요.
억세는 바람불때가 장관이에요.
숙소가 금호리조트면 성산쪽과 서귀포 중문까지 다녀올수 있겠네요.
성산쪽은 환화아쿠아리움,에코랜드(여긴 기차타고 이동하는게 재밌어요,남자애들은 좋아할듯)
성산일출봉,섭지코지,비자림,용눈이 오름정도.
중문쪽은 세계자동차박물관,서귀포유람선,주상절리,외돌개정도?
금호리조트앞에 남원큰엉이라고 있고요(별거 아니지만),제주민속촌박물관이 가까워서 그냥 한바퀴 돌정도여요.
금호리조트앞이 올레길이라서 거기 어디에 한반도 지형 나오는 길이 있어요.이거 뭐라고 설명하기 그런데,
나무사이에 공간이 한반도 지형인데,거기서 사진 많이 찍어요.
공항에서 성산쪽 가는길에 김녕이나 함덕해수욕장,월정리 추천하고요.해수욕장 한군데 들렀다가
비자림,에코랜드.용눈이 오름 그리고 숙소(아침 비행기라면 동선가능한 코스임)
다음날, 우도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한화아쿠아리움,체력 되면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가거나 다음기회에)
다음날 서귀포나 중문쪽 관광하면 되겠네요.
서귀포나 모슬포,성산쪽 유람선 운행하는데,유람선도 은근 배타는 기분 들어서 재미져요.
갔다가 인파가 굉장히 많아서 놀랐거든요?
그런데 더 놀란건... 개인 소유지인데 세금으로 유지비를 지원한다는 거였어요.
입장료도 만원으로 올리고.
그 일대가 관광지가 몰려있는데 별로였어요. 심지어 516도로가 떡하니 있.....
걷는 거 좋아하면 오름들 순례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아끈다랑쉬가 높이도 적당하고 정상의 억새밭도 아름다웠어요.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이었어요.
한 개인이 사재를 털어 오름을 통째로 사서 엄청난 일을 했습니다.
몰랐던 제주도의 아픔과 역사를 온몸으로 경험한 곳이었어요.
당연히 중산간에 있고 협재에서 조금 내려가면 나옵니다.
수학여행 코스로 절대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오름 추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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