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천에서 두세시간정도 바람쐬고 식사할 드라이브코스 추천받아요~

밀레니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5-11-02 11:56:36

75세 엄마가 말기 담낭암입니다. 2주에 한번씩 찾아가서 엄마랑 바람도 쐬고 맛있는거 먹고 오려고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강화도 전등사까지 갔다가 전등사 아래서 밥먹고 왔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하기전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몇시까지 가겠다고 하고 엄마한테 가서 보면
외출준비 다 하고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눈물이 나려고해요)

 

천천히 계단 올라갔다가 내려올때 산길로 내려오는데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 좋기도 하고
일단 엄마가 조금씩 걸으면서 기분전환도 되고 하는것 같습니다. 전 엄마가 걸을때까지 무작정 앉아서 기다려줍니다.

 

지금은 그래도 몸도 가누고 혼자서 걸어다니기도 하고 양로원도 다니고 해서 괜찮아보이는데
조만간 몸도 못가누고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친정이 부천이라 부천에서 두세시간 드라이브하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은데요
알고 계시는곳 추천해주시면 하나씩 가보려합니다.

좋았던 장소 알려주세요. 맛있는 음식이랑 음식점도 알려주세요.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아껴서 써보려고해요.

 

감사합니다.

IP : 175.192.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 자유공원
    '15.11.2 12:03 PM (121.140.xxx.186)

    동인천 자유공원이 좀 언덕에 있는 데, 다니시기 힘들겠죠??

    멀리 (좀 더럽지만) 바다도 보이고.. 단풍에 ..

    신포시장에 공갈빵 하나 사셔서 산책길에 드셔도 좋구요..

    또, 배다리라고 달동네 박물관이 있어요..

    60년대 달동네 골목길을 실내에 재연한 박물관이라서
    체험하기도 좋고, 옛날 생각도 나고 ㅎㅎㅎ재밌었어요

  • 2. ....
    '15.11.2 12:15 PM (119.197.xxx.61)

    일산, 파주 가깝잖아요
    자유로 달려보세요맛집도 꽤있고요

  • 3. 영애
    '15.11.2 12:24 PM (223.62.xxx.227)

    대부도 해솔길 괜찮을 것 같아요
    시화 티라이트휴게소도 많이들 가던데
    먹거리가 별로라 도시락 사가도 좋아요

  • 4. 부럽습니다.
    '15.11.2 12:27 PM (211.36.xxx.22)

    님처럼 준비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돌아 가신뒤 느꼈습니다.
    저도 님처럼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낼려고 회사 그만 두었는데 그해 허무하게 심장병으로 돌아 가셨죠
    이제 곧 기일이 다가오네요..
    따님과 이렇게 좋은 시간 가지면 병세가 호전될수도 있을거라 기원해 봅니다
    곤지암 화담숲 다녀 오세요
    좀 쌀쌀하긴 해도 전혀 힘들지 않고 걷기 적당합니다.
    가실때 드실 간단한 간식과 따뜻한 차는 꼭 준비하시구요
    겨울엔 개방 안한다고 하니 혹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5. 밀레니
    '15.11.2 12:59 PM (175.192.xxx.13)

    곤지암화담숲은 가보려고 하던곳이에요. 엄마가 허무하게 돌아가셔서 안타깝네요.

    대부도 해솔길은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멀리사는 막내동생도 주말에 온다는데 도시락싸들고 가봐야겠네요.

    맞아요. 일산에도 단풍예쁠때 갔다와야겠어요. 금방 단풍이 져버릴것 같아서 마음이 급합니다.

    동인천은 저한텐 추억의 장소에요(고등학교를 제물포로 다녔어요). 신포시장도 참 정겨운 장소일것같네요.

  • 6. 영애
    '15.11.2 2:50 PM (223.62.xxx.13)

    상암동 하늘공원 걷기 좋았어요
    도시락이나 차 싸와서 쉬시더라구요
    힘드실 경우 전기차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552 김수현 보고 싶어요 2 2015/11/23 1,194
502551 급궁금. 이 유행어요. 5 아니카 2015/11/23 962
502550 4주식 4분기 실적 다 나온거 아닌가요? 3 4qnsrl.. 2015/11/23 903
502549 천재급 인재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5 ㅇㅇ 2015/11/23 3,168
502548 시부모님은 자식 농사 잘 지은것 같아요. 6 2015/11/23 4,230
502547 가식덩어리 김무성 7 한심 2015/11/23 2,119
502546 액상 철분제 드셔보신분? 5 철결핍성빈혈.. 2015/11/23 2,473
502545 초등6년#와이 전집# 처분할까요? 49 와이 2015/11/23 2,147
502544 집에서 슬리퍼 신고 다니는데 편하네요 4 ;;;;;;.. 2015/11/23 2,935
502543 원룸은 이사나갈때 청소해주고 나가야 하나요 5 이사예정 2015/11/23 2,538
502542 회사동료 부친상 부의금은 얼마정도? 5 .... 2015/11/23 8,962
502541 부모님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 추천해주세요 7 2015/11/23 1,587
502540 김현철 눈빛 ㅋ 10 ㅇㅇ 2015/11/23 5,529
502539 김영삼 - 박근혜 에피소드 두가지 4 웃김 2015/11/23 3,182
502538 발로 찍고 다니는 층간소음 49 참아야 하나.. 2015/11/23 4,697
502537 빵 먹고 싶은데 뭐 사올까요 6 .. 2015/11/23 1,935
502536 연합뉴스,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했다고 ‘감봉’ 1 샬랄라 2015/11/23 768
502535 고 김영삼 대통령의 자녀들은 몇 명인가요 ? 16 .. 2015/11/23 9,842
502534 고등학교 내신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5 학부모 2015/11/23 2,501
502533 왜 중2 제 아들은 저를 이렇게 미워할까요... 49 슬픕니다. 2015/11/23 17,320
502532 침대패드 뒷면 미끄럼방지 처리된거 짜증나는 사람 저뿐인가요? 49 님들 2015/11/23 2,904
502531 보통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그녀 4 어이상실 2015/11/23 2,642
502530 블랙박스 유라이브 사용 어떻게하나요 2 2015/11/23 582
502529 백미가 향기로워요... 2 무엇 2015/11/23 890
502528 모던 스타일의 가구속에 엔틱스타일가구를 구입했는데... 49 고민중 2015/11/23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