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천에서 두세시간정도 바람쐬고 식사할 드라이브코스 추천받아요~

밀레니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15-11-02 11:56:36

75세 엄마가 말기 담낭암입니다. 2주에 한번씩 찾아가서 엄마랑 바람도 쐬고 맛있는거 먹고 오려고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강화도 전등사까지 갔다가 전등사 아래서 밥먹고 왔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하기전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몇시까지 가겠다고 하고 엄마한테 가서 보면
외출준비 다 하고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눈물이 나려고해요)

 

천천히 계단 올라갔다가 내려올때 산길로 내려오는데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 좋기도 하고
일단 엄마가 조금씩 걸으면서 기분전환도 되고 하는것 같습니다. 전 엄마가 걸을때까지 무작정 앉아서 기다려줍니다.

 

지금은 그래도 몸도 가누고 혼자서 걸어다니기도 하고 양로원도 다니고 해서 괜찮아보이는데
조만간 몸도 못가누고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친정이 부천이라 부천에서 두세시간 드라이브하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은데요
알고 계시는곳 추천해주시면 하나씩 가보려합니다.

좋았던 장소 알려주세요. 맛있는 음식이랑 음식점도 알려주세요.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아껴서 써보려고해요.

 

감사합니다.

IP : 175.192.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 자유공원
    '15.11.2 12:03 PM (121.140.xxx.186)

    동인천 자유공원이 좀 언덕에 있는 데, 다니시기 힘들겠죠??

    멀리 (좀 더럽지만) 바다도 보이고.. 단풍에 ..

    신포시장에 공갈빵 하나 사셔서 산책길에 드셔도 좋구요..

    또, 배다리라고 달동네 박물관이 있어요..

    60년대 달동네 골목길을 실내에 재연한 박물관이라서
    체험하기도 좋고, 옛날 생각도 나고 ㅎㅎㅎ재밌었어요

  • 2. ....
    '15.11.2 12:15 PM (119.197.xxx.61)

    일산, 파주 가깝잖아요
    자유로 달려보세요맛집도 꽤있고요

  • 3. 영애
    '15.11.2 12:24 PM (223.62.xxx.227)

    대부도 해솔길 괜찮을 것 같아요
    시화 티라이트휴게소도 많이들 가던데
    먹거리가 별로라 도시락 사가도 좋아요

  • 4. 부럽습니다.
    '15.11.2 12:27 PM (211.36.xxx.22)

    님처럼 준비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돌아 가신뒤 느꼈습니다.
    저도 님처럼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낼려고 회사 그만 두었는데 그해 허무하게 심장병으로 돌아 가셨죠
    이제 곧 기일이 다가오네요..
    따님과 이렇게 좋은 시간 가지면 병세가 호전될수도 있을거라 기원해 봅니다
    곤지암 화담숲 다녀 오세요
    좀 쌀쌀하긴 해도 전혀 힘들지 않고 걷기 적당합니다.
    가실때 드실 간단한 간식과 따뜻한 차는 꼭 준비하시구요
    겨울엔 개방 안한다고 하니 혹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5. 밀레니
    '15.11.2 12:59 PM (175.192.xxx.13)

    곤지암화담숲은 가보려고 하던곳이에요. 엄마가 허무하게 돌아가셔서 안타깝네요.

    대부도 해솔길은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멀리사는 막내동생도 주말에 온다는데 도시락싸들고 가봐야겠네요.

    맞아요. 일산에도 단풍예쁠때 갔다와야겠어요. 금방 단풍이 져버릴것 같아서 마음이 급합니다.

    동인천은 저한텐 추억의 장소에요(고등학교를 제물포로 다녔어요). 신포시장도 참 정겨운 장소일것같네요.

  • 6. 영애
    '15.11.2 2:50 PM (223.62.xxx.13)

    상암동 하늘공원 걷기 좋았어요
    도시락이나 차 싸와서 쉬시더라구요
    힘드실 경우 전기차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690 제가 예민한가요? .. 08:53:21 38
1708689 미국장관이 흡족해 하는 덕수회담 1 어떡하나 08:50:17 103
1708688 제가요 애가 셋이거덩요 3 하하 08:49:24 246
1708687 통장 묶기, 피싱도 지능적이네요 1 08:48:19 144
1708686 [속보] 조국혁신당 "檢, 文 날치기 기소…尹에 충성.. 1 ㅇㅇ 08:45:12 447
1708685 알리 노래 제목 찾아요 1 ?? 08:44:52 51
1708684 택배 주7일화 반대서명 해주실래요? 10 죄송해요 08:42:10 253
1708683 애가 이러는데,, 일본여행 예약해뒀는데 취소해도 될까요 16 일본여행 08:40:27 663
1708682 대법원궁금증 less 08:40:25 60
1708681 부부사이 좋으면 자식없어도 1 서로 08:40:18 218
1708680 법인 자영업 하시는 분들, 개인이 돈 잘쓰고 살려면 어떻게 하나.. 4 자영업 08:39:59 149
1708679 챗지피티 겁날 정도네요 4 .. 08:38:35 503
1708678 원피스입을때 팬티만 입음 이상하지않나요? 26 .. 08:38:09 760
1708677 숙소1박에 얼마까지 써보셨나요? 6 ㅇㅇ 08:35:53 281
1708676 자식은 내정성대로 안 자란다 3 08:33:47 526
1708675 4/25(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31:26 81
1708674 불자이신 분 정말 궁금해요 13 ... 08:28:47 400
1708673 24조 체코 원전,다음달 7일 최종 계약 1 08:24:07 329
1708672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 질문에 뼈직구 날리는 이재명 11 ㅇㅇ 08:24:02 1,076
1708671 도경환 입담이.ㅋㅋ 7 ㅔㅔ 08:23:29 1,020
1708670 아무리 자식이지만요 8 ㆍㆍ 08:22:44 682
1708669 요즘 성인 영어회화 학원비 어느정도 하나요? 3 ㅇㅇ 08:18:40 341
1708668 아니 왜 한덕수가 트럼프랑 협상을 하는 건가요? 5 어이상실 08:18:32 552
1708667 서랍장 사용하시나요? 7 ㅡㅡ 08:13:23 488
1708666 주식으로 수익금은 얼마이상이면 세금 내야하나요? 3 주식 08:09:40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