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모임 하나도 없어요

넬리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5-11-02 11:15:36
고질병이 도져 또 누워있는데..
동생이 차빌리러 들럿어요..
옷이랑 신발이랑 못보던거길래 물으니 엄마들 모임도 많고 쪽팔려서 샀다고..
전 성격이 ..학교맘 동네맘이라면 거부반응이 좀 있어서...
이사오고 나선 진짜 왕래하는맘 하나도 없네요
좀 신경이 쓰이기도 한데..일단 몸이 안따라줘요..
뭐..것도 약간은 핑계같긴해요.. 새로운 사람 만나는거 진짜 별로인데 그게 학부모가 되니 더 극에 달하네요..
동생한테 엄마들 만나고 다니는거 좋냐물으니 누군 만나고싶어 만나냐고 다 자식위해서 만나지..자식위해서 뭔들 못하냐고.....
글쎄요...저도 나이에 맞게...생활의 여유가 있었음 관점이 좀 달랐을 수도..... 남편과는 불화. 가정경제는 바닥. 그래서 더 자격지심 ?위축감 때문에 작년 학부모가 되고나서도 다른맘들처럼 못한거같기도 해요.... 구질구질한 삶 남에게..특히 학교맘에겐...더 어려웠으니까요....
가까이 사는 친동생이 학부모되고부턴 모임자주하고 자기꾸밈비 많이 쓰는거 보니.... 그때마다....더 위축되고...외동으로 자라고...부모도 내성적인 울 아이보니 마음이 아파요.....

IP : 39.125.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5.11.2 11:31 AM (119.14.xxx.20)

    쓸데없는 모임이 엄마들 모임인 듯 해요.

    필요하다 싶고, 마음 내킬 때 참가하면 되지, 마음에도 없는데 억지로 나가면 부작용이 커요.
    참석 안 한 것보다 더 마음이 지옥이 될 수도 있단 얘기죠.

    아이가 초등학생인가요?
    그렇다면 더욱 필요없다 싶고요.

    중학교 때 약간 시들하다가 고등되면 또 참석들을 많이 해요.
    혹시 어떤 정보같은 것에서 소외될까 싶어서들 그러는 듯 해요.

    하지만, 고등 모임도 그 정보란 것이 아이 성적에 따라 나뉘게 되는 거라 시간낭비인 경우도 많아요.
    완전히 엉터리 정보도 많고요.

    전 하도 엄마들 모임에 질려서 열심히 참가하다말다를 반복해 왔는데요.
    지금은 또 안 가요.
    고등 엄마 모임은 정말 보이지 않게 은근히 살벌하거든요.ㅜㅜ

  • 2. 00
    '15.11.2 11:31 AM (118.220.xxx.82)

    사람 만나는 거 힘들어요.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사람도 있고요.
    전 후자 쪽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외로워지면 그건 더 힘들답니다.
    내가 원한 외로움이지만 마음으로는 누군가 날 찾아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도 있거든요.
    저도 힘든 일도 있었고 이사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걸 의도적으로 안했는데 점점 우울해지고 그 영향이 아이들에게도 미치는 거 같아서 애쓰고 있어요.
    사람들 만나야지 하고 작정하면 그 의도가 너무 보이고 그조차 순수하지 않은 것 같고, 그나마 마음을 닫지 않고 있으니 조금씩 만날 일도 생기고 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어렵지만 마음을 닫지 않는 것으로 큰 용기예요.
    님께서도 82에 이 글을 올리신 건 변화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인 거죠...
    마음의 문을 열고 왕래하는 학부모 생기시길 바랄께요~.

  • 3. ㅓㅓ
    '15.11.4 10:06 AM (116.36.xxx.83) - 삭제된댓글

    엄마들과의 모임이 부담스러우시면 학교 선생님과의 소통은 늘 열어두시고 관심을 보이세요.

    원글님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초등저학년인데 외동이에 엄마가 학교모임과 단절되어있으면 단점도 있어서 조심스레 말씀드려요. 1.-2학년때 보험들어둔다 생각하시고 허벅지를 찔러가며 싫어도 조금 참석하실 필요가 있더라구요. 지역에서 오래 사실 생각이시면 특히나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328 이탈리아(로마 피렌체 베니스) 팁좀 부탁드려요 13 노래 2016/04/06 3,061
545327 세월호72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4/06 408
545326 은평을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단일화합니다. 18 은평을 2016/04/06 2,069
545325 취나물 대~~박 레시피 1 겨울 2016/04/06 4,430
545324 저녁먹고나면 졸려요. 1 쳐짐 2016/04/06 696
545323 황창화 트윗.. 11 ... 2016/04/06 1,816
545322 보이는게 한심해도 투표는 바로하자 2 손석희 대박.. 2016/04/06 482
545321 대상포진 치료중 7 .... 2016/04/06 2,224
545320 남편 꼬집는 분 계세요 29 2016/04/06 4,340
545319 더컸 일정 늦어져 은평 못 간다고 합니다 7 어째요 2016/04/06 597
545318 매력적인 cf음악들~(송중기 워킹화 cf) 1 봄날 2016/04/06 1,308
545317 연합뉴스 2년간 정부 구독료 678억 받는다 2 혈세지원 2016/04/06 608
545316 찜닭한마리 시키면 반마리보다 양많은거 맞나요? 1 ㅋㅋㅋ 2016/04/06 1,131
545315 양문형냉장고 수명 몇 년 정도인가요? 5 다자 2016/04/06 6,134
545314 정말 궁금합니다. 이정현이 정말 예산폭탄을 순천에 갖다주기는 했.. 3 100프로 .. 2016/04/06 1,034
545313 브로콜리 어떻게 드세요? 29 dd 2016/04/06 4,658
545312 5급(기술)공무원, 5급(행정)공무원, 의사 중에서 6 인생은 미완.. 2016/04/06 2,397
545311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해요ᆢ 1 고양이 2016/04/06 1,161
545310 송중기 코오롱 삭스 광고 노래 1 음악 2016/04/06 1,525
545309 하비의 슬픔 4 .. 2016/04/06 1,434
545308 기독교 심리상담에 대해 아시는분 계세요?ㅜ 8 .. 2016/04/06 1,399
545307 개그우먼 김숙 실제로 보신분 계신가요? 7 .. 2016/04/06 8,549
545306 유쾌함과 무례함의 차이는 뭘까요? 8 oo 2016/04/06 2,034
545305 프로폴리스 함량 몇%인걸로 사야할까요? 2 어리수리 2016/04/06 2,277
545304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뉴욕 2016/04/06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