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외벌이 기로.. 조언 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5-11-02 11:09:53

지금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조언을 좀 부탁드릴게요.

 

 

일단 저희 집 상황을 대충 말씀드리자면,

 

저는 4살 먹은 딸 하나를 둔 워킹맘이고요. 최근 5년간 입주도우미 어린이집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회사를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아픈 아기를 제 손으로 병원에 보낸 것이 거의 손에 꼽네요... ㅠ

 

 

경제적 상황은..

 

남편 전문직으로 한달에 딱 네트로 800만원 정도를 가져오고요.

 

저는 대략 일년에 6개월 정도는 320만원 정도를 벌고, 나머지 6개월 정도는 400만원..혹은 그 이상이 들어옵니다.

 

일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크고, 엄청나게 신경질적이고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가 있어서

 

그것으로 인해 수년간 녹초가 된 상태에요.

 

단 일 자체는 막 많은 편은 아니라 보통 7시 전후에는 퇴근하고요. (근데 출퇴근 시간이 깁니다.. 왕복 2시간 반 정도..)

 

 

사실 최근 마음이 좀 약해지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1년전에 췌장에서 혹이 나와서 마음 졸이다가..(물혹이다, 양성혹이나.. 최고병원에서도 추측이 다 갈리더군요)

 

좀 안 좋은 혹일수도 있다고  한달전에 진단을 받아서,

 

보름 전에 입원해서 조직검사를 받았는데.. 의외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들 초상 분위기였다가 의외의 결과에 좋아서 난리도 아니었긴 했는데.... 그리고 머리로는 일을 계속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마음으로는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한달 전에 안좋은 혹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직장을 그만둘 것 까지 염두에 두었었거든요.

 

이 혹이 안전한 혹이건 나쁜 혹이건.. 그만둬야겠다. 란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인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기랑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심신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기가 4살이라서 한참 예쁘고 엄마를 찾는데, 왜 나면 새벽 7시에

 

눈도 못뜨는 아기를 어린이집에 밥도 못 먹이고 보내야하나?

 

이런 생각과 회의가 강하게 들어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판단을 내리시겠어요?

 

1. 아이가 5살이면 클만큼 컸으니, 계속 직장을 다닌다. 이제까지 참으며 견뎌온 커리어를 한꺼번에 날려버리기에는 아깝다.

 

2.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도 보고, 건강 염려로 인해 너덜너덜해진 정신을 좀 힐링한다. -_-;;; 아이를 내 손으로 키워보고 싶다.

IP : 124.243.xxx.1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 11:12 AM (59.14.xxx.105)

    제목만 보고는 1번이었는데 글까지 읽으니 2번이요.
    생계형 맞벌이가 아닌 이상 돈이 다는 아니니까요.

  • 2. ..
    '15.11.2 11:12 AM (124.243.xxx.151)

    참.. 남편은 제 뜻대로 따르겠다고 합니다.

    전업주부가 되는 것도 찬성이고,
    - 아이가 불쌍하고, 하나밖에 없는 애기(둘다 둘째 계획이 없거든요)를 이렇게 계속 키우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도 있고요.

    일을 계속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제 성격이 타이트해지면 한없이 타이트해지는데, 늘어지면 축 늘어지는 성격이라서.. 집에 있으면 퍼질수도 있을테니까요.

  • 3. 어차피
    '15.11.2 11:13 AM (218.235.xxx.111)

    그정도면 애도 다 컸는데...
    굳이 애를 보며 집에 있겠다는 생각이 좀 말이 안되는거 같네요

    그상태면 그만둬도...오락가락 할겁니다.
    지금도 오락가락 으로 보이구요.

    차라리 집을 직장 근처로 알아보세요

  • 4. 생계형
    '15.11.2 11:21 AM (66.249.xxx.249)

    맞벌이도 아닌데 뭘 망설여요? 일아예 안하시게요?
    집근처 돈 절반으로줘도 편한데 알아보세요.

  • 5. ....
    '15.11.2 11:22 AM (58.146.xxx.43)

    원글님이야 그만두고
    애하나 보면서 전업주부하면 좋긴한데...

    사실 남편이랑 잘 상의하셔야해요.
    본인이 또한 일 그만두고 그만큼 전업주부일 적성에 맞을지도 잘 보셔야하고.

    남편이 좋아하면 완벽한데.
    집에 생활비로 800씩 들여놓는다니 상당히 능력있고..사실 외벌이 해도 되는 경제상황인데.
    때론 남편이 그런 아내의 모습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수도 있거든요.

    제 경우가 약간 그런데
    경제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전문직 남편으로서
    동료들의 전업주부 아내들은 몸꾸미고..살림하는데 열중.
    전문직 아내들은 살림은 안하지만 치열하게 사회생활..

    그럴때 내아내는 뭔가??하는 느낌이 있었나보더라고요,.
    저또한 살림솜씨는 그닥이어서...맞벌이 할때보다는 어중간해져 버렸죠.

    그걸 극복하는게 두사람간에 좀 힘들었어요. 권태기와 맞물려서.
    저도 쉰 것을 후회많이 했고.
    지금은 서로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남편은 저랑 결혼할때 계속 일하는 직장여성의 모습을 꿈꿨었나봐요.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아픔이 좀 있었어요.

    원글님 남편의 성향이 전혀 안나와 있어서 오지랖을 떨어봤어요.

  • 6.
    '15.11.2 11:29 AM (221.146.xxx.73)

    여기다 물어봐서 뭘해요 이런건 본인 성향에 따르는거죠. 돈많아도 전업주부 싫다 자존감 떨어진다 이러면 꾸역꾸역 다니는거고

  • 7. ..
    '15.11.2 11:40 AM (112.161.xxx.250)

    요즘 같은 불경기에 300-400만원 받는다면 그만두는거 좀 아까울듯 해요. 건강문제도 겹치고 모든 것에 지쳐서 그만두고 싶지만요. 장기적으론 직장 유지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그만두고 후회하는 사람 참 많아요. 출퇴근 시간이 긴것이 상당히 힘든 일인데 직장 근처로 이사할 의향은 없나요? 집만 가까워도 그만두고 싶은 맘이 좀 가라앉을거예요.

  • 8. 123
    '15.11.2 11:56 AM (23.126.xxx.110)

    일단 애가 다 큰 것 같아요. 애착관계 형성에 문제 없으면 이제 굳이 주양육자가 필요한 때는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아이 때문에 집에 계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이가 나이가 이제 본인 사회생활 할 때인 것 같아요.

    그냥 원글님께서 마음 가는대로 해보세요. 일단 회사에 휴가 낼 수 있는 만큼 한 번 내보시구요. 그리고 내가 어느정도 쉬어도 재취업 가능한지 염두에 두시고 최대한 한 번 쉬어보세요. 대신 아이때문에 쉰다 이렇게 생각지는 마시고요..

  • 9. ..
    '15.11.2 12:29 PM (14.35.xxx.136)

    애가 둘이면 그만 두시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애가 하나면 좀 아깝긴 하네요.. 점점 손이 덜 가니까요.

    일단 육아휴직을 좀 길게 써보시고요. 그리고 휴식을 취하세요.
    현재의 자산 상황과 본인의 커리어, 앞으로 급여 상승율..
    회사를 계속 다닌다면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지. 승진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등
    잘 따져보세요.

    대부분 이 시기에 힘들게 다니시는 건
    아이가 초등 고학년 이상 되었을 때
    엄마의 사회적 위치와 급여, 커리어를 위한 것이니까요..

    예를 들어 정년이 보장된 직업이라면 많이 아깝고요.
    회사가 사정이 안 좋다던가, 앞으로 5년 다니기 힘들 것 같다던가
    그러면 그만 두는 게 나을 거구요.

    본인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10. 생계형 맞벌이
    '15.11.2 1:10 P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전 결혼전부터 계속 일하고 있거든요.
    여태 안 쉬고 일하고 있고,
    처음엔 애를 낳을 형편도 안되서 몇년 피임하다가
    애 하나 낳고 주말부부여서
    또 시댁이나 친정에 도와달라 할수 없어서
    입주도우미 힘 빌렸구요.
    애가 조금 크자마자 도우미 없이
    저 혼자 일하고 살림하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원글님 상황이 뭐 별로 일을 해야할 필요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신가봐요.
    그러니 저같은 생계형하고는 입장이 다르겠죠.

    제가 제 친구들을 봐도 집안이 넉넉하면
    본인이 굳이 일을 계속하지 않더라구요.
    친구들이 요즘은 애들 다 커서
    자기네도 일 계속 할걸 그랬다면서
    지금은 일하는 저를 부러워합니다만
    저처럼 죽자사자 애 키우면서 고생 안해본 사람이
    그냥 영혼없이 부럽단 말만 하는거처럼 들려요.

  • 11. 그럼
    '15.11.2 1:13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전 애들 셋을 제가 다 키웠고 친정이나 시댁 도와줄수없으세요 다 일하셔서...전업이지만 계속 일을 하라고 권하고싶어요...이제 다섯살이면 어느정도 컸고 집근처로 옮기실수있으면 좀더 여건이 좋은곳으로 옮기시던지요...나중에 아이키워놓고 사회나가려고하면 일할곳이 없어요 그동안 일해오신 커리어도 아깝고 님인생도 있잖아요...

  • 12. 리기
    '15.11.2 1:22 PM (115.94.xxx.43)

    지금 애를 핑계로 그만두기엔 애가 너무 커버렸네요...지금까지 고생해온게 너무 아깝고 허무해요. 유치원 들어가면서부터 영어유치원등 투자하자면 끝도없이 돈 많이 들어요. 800이 많다면 많지만 아주 넉넉한 금액도 아니구요. 일 그만두시고 전업주부로서의 능력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그만두여도 괜찮겠지만 애핑계로 그만두고 살림 잘 못하면 애 어느정도 크고나선 남편 눈치 보이겠죠.

  • 13. ...
    '15.11.2 2:14 PM (182.250.xxx.230)

    돈 좀 덜 받아도 널널하고 칼퇴 가능하고 집가까운 직장으로 옮긴다 .아니면 그냥 좀 쉬시다가 .. 노는게 지겨우면 집가까운 직장으로 이직한다 ㅋ
    친한 팀장님들한테 물어보면 9개월정도까진 놀아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 때 슬슬 집 가까운 직장 가시면 되지 않나요?
    전 님정도 급여 받는 직장 다니다가 .. 스트레스로 때려치고 지금은 전업 중인데 .. 노는게 체질이었나봐요 ㅎㅎ 애랑 노는 것도 좋고 집에서 뒹굴 거리는 것도 좋네요 . 근데 너무 노니 돈이 좀 아쉬워져서 내년 부터는 일 좀 다시 할 생각이에요 . 빡센 일 말고 널널한 일로요 ^^

  • 14. ...
    '15.11.2 2:19 PM (182.250.xxx.230)

    그리고 다들 남편 눈치 이야기 하시는데 ..
    빡세게 돈 버는 저희 남편은 제 생활을 너무 부러워 합니다 ... 본인도 저처럼 집에서 뒹굴뒹굴 좀 하고 픈데 본인은 못하니 ㅋㅋ 자기 몫까지 뒹굴뒹굴 하라고 적극적으로 응원해주네요 ㅎㅎㅎㅎㅎ
    남편이 무엇보다 제게 부러워 하는 점은 ㅋㅋ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사실 남편이랑 애 한테서 오는 스트레스 밖에 없다는 점이에요 ㅎ 남편은 만나기 싫은 사람 만나서 스트레스 받는데 전 받아봤자 남편? 그리고 애? 정도니 .. 이정도면 천국이지요 ㅎㅎㅎ
    좀 쉬시는거 .. 아니면 널널한 일 하시는거 추천 드려요 . 커리어 욕심 많으시면 지금 뛰셔야 할 때인데 .. 몸이 안 좋아지셔서 우선 그런 생각도 안 드시는듯 한데 .. 휴식이 필요하신것 같아요

  • 15. 재취업
    '15.11.2 3:04 PM (121.166.xxx.169)

    전 애들 5살, 3살 때 직장 그만두었다가

    큰애 5학년 즉 12살, 10살때 재취업했어요.

    그동안 그냥 쉰건 아니고 대학원 학위도 받고요. 영어권 국가에 체류했기때문에 영어공부도 했네요.

    그래도 경력단절이 길다보니 대기업다니다가 지금은 중소기업 다닙니다.

    재취업이 쉽진 않아요. 직장 레벨도 많이 내려가는거 감수해야 하고요.

    그래도 그 기간 아이들과 같이 있어준게 전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재취업한만큼 직장에 대한 애착도 크고 일하는 것도 너무 기쁩니다.

    이제 재취업한지 6년 넘었네요.

    누구도 대신 해줄수 없는 선택입니다.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16. .....
    '15.11.2 6:11 PM (118.176.xxx.233)

    법륜 스님 말씀이 생각 나네요.
    아기는 태어나서 3년 동안 엄마가 끼고 키워야 되고 그 이후에는 어린이집 보내고 베이비 시터 두고 키워도 큰 문제는 없고 초등 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가능한 간섭을 하지 말라고.
    그런데 요즈음 엄마들은 갓난 아기일 때에 남의 손에 키우다 그 이후에는 애를 ㄱ간섭하면서 키운다고 반대로 간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원글님 케이스네요.

  • 17. ..법륜스님?
    '15.11.2 10:34 PM (220.72.xxx.104)

    놀리시는건지 세상물정 모르시는건지 3살까지 애키우고 직장 나간다면 누가 받아주나요? 사정상 남에게 맡기고 일하다 아이가 크면서 더 엄마 손이 필요할수도 있는거고 다들 상황에 맞춰서 사는건데 스님이 한마디한것가지고 잘하는거니 못하는거니 판단하시는 님은 아이가 있는가 모르겠지만 얼마나 잘 키우신 분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791 2015년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10 528
498790 미얀마 국민들 수준이 우리보다 높네요 23 2015/11/10 2,610
498789 이럴땐 어떻게해야 하는지요? 1 난감 2015/11/10 865
498788 필러가 과하게 들어가면 2015/11/10 1,086
498787 동물을 사랑하시는분들 세상에 알려야 하는 기막힌 일들좀 봐주세요.. 11 이대로는안된.. 2015/11/10 1,940
498786 박원순 서울시장-강용석씨, 내가 웬만하면 참을려고했는데 더이상 .. 10 집배원 2015/11/10 2,664
498785 할머니가 되면 자식키울때랑은 맘이 달라지나요? 진짜 궁금해요. .. 17 손주들은 그.. 2015/11/10 2,892
498784 사춘기 아이가 외모에 자신이 너무 없어요 3 ... 2015/11/10 1,273
498783 또다시 민생카드 꺼낸 박근혜와 새누리..그 비열한 프레임 7 출구전략 2015/11/10 1,019
498782 자라에서 반바지 샀는데... 3 반바지 2015/11/10 2,282
498781 부다페스트 정보 좀 주세요 10 부다 2015/11/10 1,571
498780 허지웅이 아이유를 쉴드치며 망사스타킹을 보면.. 자기는 46 ㅅㅁ 2015/11/10 10,399
498779 요즘 이혼이 많긴 많네요 9 2015/11/10 6,374
498778 줄무늬 셔츠 다릴때 눈이 빙빙 돌지 않으세요? 3 ... 2015/11/10 921
498777 부산에서 광주가는 제일 효율적인 교통편좀 알려주세요 7 알려주세요 2015/11/10 3,927
498776 내일 면접이 있는데 여름 정장 입어도 괜찮을까요? 2 메추리알장조.. 2015/11/10 1,839
498775 저가항공 인터넷에서 구입중인데, 수화물추가 어찌하나요? 1 저가항공 2015/11/10 2,066
498774 남사친인 친구가 5 ... 2015/11/10 2,614
498773 철분제 복용 팁 전수받습니다. 10 심한빈혈 2015/11/10 3,343
498772 눈물나서.다른 40대분들도 6 저 이상하.. 2015/11/10 4,301
498771 도라지청... 상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ㅠㅠ 3 ㅇㅇ 2015/11/10 2,001
498770 가끔 감정이나 생각을 꺼두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5 000 2015/11/10 1,130
498769 노처녀 ... 회사관두면 그냥 백수 6 선택 2015/11/10 5,584
498768 유승민에 화환 안보낸 청와대, 황교안땐 사양했어도 보냈다 49 샬랄라 2015/11/10 1,886
498767 회사에서는 누가 멀하든 내일만 하면 되는건가요? 2 속터짐 2015/11/10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