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가 힘들다고 학원 그만두고 싶다네요.

중1학년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15-11-02 09:42:40

안녕하세요.


중 1학년 딸... 그룹 영어과외 하고 있어요.

샘 댁으로 가서 울 딸과 같은 학년 한 명이랑 둘이 같이

수업받고 있어요.


어제 영어가 어렵고 힘들다고...단어도 안 외워지고

샘이 내준 숙제를 하는데 전혀 모르겠다고 긴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여주네요. 눈물 찔끔거리면서요.


그림에 소질이 있고 좋아해서 미대 디자인과 생각하고

있는데... 영어를 손 놓을 수도 없는데 그룹과외를 그만두고

영어 안하고 싶다네요.


보면 열심히 하는게 아니고요. 정말 공부를 안해요.

안하면서 어렵고 힘들데요. 열심히 하면서 힘들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수학도 2명 정원 그룹과외를 하고 있는데요.

과외 다녀와서 공부하는걸 제대로 못봤어요.

마지못해 샘이 내준 숙제는 하는거 같고...수학은 그나마

잘다니고 영어보다는 좋데요.

국어는 아직까지는 사교육없이 잘 하고 있고요.


공부머리는 모르겠고.... 영 공부 의지가 없는거 같은데요.

이런 경우에...그래도

살살 달래서 영어 과외 계속 보내야 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일단 그만두고 잠시 쉬게 하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과외샘과 상담을 통해서 어떤 방향을 잡아주는게

좋은건지...이도 저도 아닌거 같아보이면 그냥 공부쪽은

접는게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림도 잘 그리고 손재주가 있고 심성은 여리고 착한

아이라 없는 형편이지만 디자인과쪽으로 열심히

밀어줄 생각이였는데 공부 의지가 없네요.


대학 바라보지 말고 그냥 디자인고 보낼까 하는 마음도

있는데 사실 디자인고도 본인이 원하는 학교는 공부를

좀 해야 되는거잖아요.


선배맘님들...조언 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정말 답답하네요.


저희 부부는 큰 욕심은 없어요. 인서울 아니여도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데

이것마저도 쉽지가 않네요.




IP : 115.136.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를
    '15.11.2 9:56 AM (207.244.xxx.225) - 삭제된댓글

    공부라 생각하니 하기 싫죠.
    게다가 같은 그룹의 친구들을 따라가기 힘드니 하기 싫죠.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놀이가 되고 목적이 되는 그런 상황을 찾아 보세요.
    예를 들면 영어 캠프라든가 영어 회화를 하는 같은 취미 (게임 독서 혹은 연극 등등)의 그룹을 찾아보세요.

  • 2.
    '15.11.2 10:05 AM (116.125.xxx.180)

    안밎나보네요
    개인과외시키세요

  • 3. ..
    '15.11.2 10:21 AM (1.220.xxx.189) - 삭제된댓글

    잠시 쉬었다가 기존보다 낮은 수준으로 부담없이 배우면 좋겠네요.

  • 4. 그래도
    '15.11.2 10:35 AM (222.117.xxx.236) - 삭제된댓글

    예고가려면 공부를 잘 해야해요.
    제가 듣기로는 대학도 미대는 실기보다는 성적으로
    뽑는다고 한던데요.

  • 5. ....
    '15.11.2 11:09 AM (121.150.xxx.227)

    영어는 예체능도 끝까지 가져가야하는 과목입니다.대학가서도 교양영어는 필수구요.

  • 6. --
    '15.11.2 12:47 PM (112.168.xxx.50)

    우리딸 아무것도 잘하는 것 없는데 미술은 두각을 나타내요-올해부터 입시미술학원 다니는데 잘하긴 하네여-
    수학은 그런대로 학원 수업 따라가는데 영어는 학원을 다녔는데도 유치원 수준-애가 의욕도 없어요
    그래서 나홀로 과외 해줘요
    애가 단어 공부도 따로 안 해서 수업중에 아예 단어를 몇번 쓰면 외우며 해요-
    run 을몇번 쓰게 하고서 거기에 딸린 품사와 문장을 가르쳐주고 과거형-현재형-삼인칭 등 문법도 조금씩 넣어주죠-

  • 7. 원글맘
    '15.11.2 2:06 PM (115.136.xxx.158)

    답변을 들으니 아무래도 아이가 지금 배우는 수준이
    아이 수준보다 높은가 봐요. 기초가 부족한건지...
    일단 샘과 상의 후 잠시 쉬다가 좋은 방향으로 결정해야겠어요.
    그리고 윗님... 따님이 입시미술학원 다닌다는데 몇학년인가요?
    울 딸은 고등 2학년 때부터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울 딸도 수학은 잘 따라가고 좋아하는 편인데 영어가 발목을 잡네요.
    답변 주신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 8. --
    '15.11.2 11:33 PM (1.238.xxx.173)

    아-저희딸은 육학년이에요-자기가 다니고 싶다고 해서 이번 여름부터 다니고 있어요-
    여유있게 길게 잡고서 고3되면 학과 공부에 집중시킬 생각인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실기 안 보는 미대도 있는데 커트라인 점수 보다 훨씬 높은 학생들이 많이 접수하더라고요--암튼 올해초에 학원 다녔아도알파벳 소문자도 3개 정도 모르는 거 보고 놀라서 영어 집중 들어갔어요- 우리애는 올해 영어에 엄청 투자했네요-ㅠ-ㅠ 열달 지나니 그래도 결실 보고 있어요-
    주변에 영어 과외하는 애 있는데 애가 의지가 없으면 힘들아요-
    우리애는 회화-하면서 문법 잡는 공부식으로 해서 그나마 겨우겨우 쫒아는 가고 있아요-이것도 지겹다-안 외워진다 투덜거리는데 문법만 했으면 애저녁에 삼십육계 줄행랑 했을듯- 암튼 쉬운길이 아니에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479 첫댓글 싸이코의 법칙 3 dd 2016/04/13 1,083
547478 투표확인증 갖고 롯데백화점가면 돗자리 준대요. 4 ㅇㅇ 2016/04/13 1,753
547477 투표소에서 기표할때 주의점 6 반디 2016/04/13 1,562
547476 투표독려 짤이라네요 11 변화 2016/04/13 2,471
547475 애플 컴퓨터는 운영체제가 윈도우 하고 어떻게 다른건가요? 3 ;;;;;;.. 2016/04/13 683
547474 셀프세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몰카 없겠죠? 2 셀프세차장 2016/04/13 1,485
547473 급질>>>자영업이고 좀 전에 결제한 내용을 확인.. 4 초보 2016/04/13 780
547472 투표율치고올라가네요!!! 14 드디어 2016/04/13 3,269
547471 초등밴드들 요즘 5 ... 2016/04/13 1,302
547470 지금투표장에 강아지데꾸가면 안되나요? 21 가려고 2016/04/13 2,245
547469 홈쇼핑에서 피해야할 먹거리 공유 좀 해주세요. 19 ~~ 2016/04/13 7,392
547468 김숙하고 윤정수는 뭐 먹을때가 제일 웃긴거 같아요 9 ,,,, 2016/04/13 4,097
547467 우리 소설과 영화가 정말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추구하나요? 3 . . . .. 2016/04/13 899
547466 인터넷면세점 장바구니 3 쇼핑 2016/04/13 793
547465 45세 영양제... 15 June 2016/04/13 3,871
547464 사무직 일하시는분들 도와주세요 ㅠㅠ! 8 고민중 2016/04/13 4,129
547463 광주시민이 광주에게..투표를.. 10 탱자야 2016/04/13 946
547462 아이가 자꾸 머리가 아프다해요. 3 투표 2016/04/13 1,502
547461 82쿡 아니라 82북도 있네요ㅎㅎ 3 2016/04/13 1,019
547460 빙그레쌍× 퇴치법?대응법? 좀 알려주세요 7 이야호오 2016/04/13 1,402
547459 호구 노릇하다 본심을 말 했더니 연락 두절이네요 13 언니란 2016/04/13 6,824
547458 유럽국가에 비해 우리 젊은이들은 왜 투표율이 낮을까요? 8 ... 2016/04/13 753
547457 투표함, 기표소, 투표용지 다 조금씩 문제가.. 11 이상해 2016/04/13 1,389
547456 돌발질문할게요 3 ㅇㅇ 2016/04/13 502
547455 이서진씨 닮은 꼴 1 푸하하 2016/04/13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