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 말 다한다고 오지 말라시는 시어머니

... 조회수 : 4,880
작성일 : 2015-11-01 22:03:21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7년째 공인중개사 공부하신다는 아주버님과 책사신다기에 50만원 드렸다가 어머니 재산세 내셨다는 글 올렸었어요.
어제 시어머니 이사라 남편이 혼자 다녀왔거든요.
전날 남편 숙직이고 해서 전 친정에 있었구요.
오늘 남편이 제게 그러네요. 어머니가 오지 말라셨던 이유가 있었다구요.
뭐냐고 물으니
할 말 다하는 저 보기가 싫으셨답니다.
네...저 시어머니께 싫으면 싫다, 아닌건 아니다 라고 딱 부러지게 얘기합니다.
과한 본인 자랑 및 거짓말 (동네 사람들이 어머니를 너무 좋아하신다는 둥, 난 백화점에서만 사서 입으신다는 둥 - 매대, 처녀적에 잘 살았던 얘기 등), 며느리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얘기 (과거 남편이 선봤던 여자 집안, 결혼 전 인기, 아주버님 과거 여친 몸매얘기, 현재 안보고 지내시는 형님 욕 등등)
너무 많은데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니다 싶은 것은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시어머니 당신 얘기를 가만히 듣고 맞장구 쳐주지 않고 잔소리만 하는 것처럼 들리셨는지 제가 싫으신가봐요.
결혼한지 이제 2년인데...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요??
친정에서 아시면 제게 뭐라뭐라 하실꺼에요. 부모 욕먹인다구요.ㅠㅠㅠ
IP : 1.245.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들이
    '15.11.1 10:07 PM (218.235.xxx.111)

    전부 친정 때문에
    할말 못하고 살잖아요
    그렇다고 평생 할말 못하는것도 아니고
    10년 20년 살다가 할말 다하고 이혼하는거죠

    잘하셨어요
    친정과 아무런 상관없구요
    있어도 뭔 상관인가ㅛ

  • 2. 잘하신듯
    '15.11.1 10:12 PM (220.72.xxx.248)

    할말 안하고 꾹꾹 참고살다가 홧병걸리는 것보다야..
    그리고 평생 그렇게 살 수도 없고 언젠가는 알게될 나의 진면목(?)빨리 알리는 게 나을듯..

  • 3. ..
    '15.11.1 10:22 PM (182.208.xxx.57)

    원하던 바 아녜요?
    원글님은 보기 싫은 시어머니 얼굴 안봐도 되니 좋고
    시어머니도 신경 긁어대는 며느리 얼굴 보기 싫다시니..
    남편과 아이만 본가에 보내세요.

  • 4. 뭐가 걱정
    '15.11.1 10:58 PM (59.11.xxx.189)

    저도 결혼한지 몇년 안됐는데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요. 앞에서 나는 착한척, 약한척 다 받아주고 뒤에서 역시 시짜라고 욕하는 것 보다는 나아요. 며느리 뿐 아니라 시부모도 지켜야 할 선을 알아가는 셈이죠. 서로 조심해야 하는 관계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이없어서 순간 말문이 막히는 경우를 만드는.. 역시 시짜ㅋㅋ

  • 5. 원하던바 아닌가요?
    '15.11.1 11:10 P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다행이죠.
    서로 본인 자식들만 보고 살면되죠.

  • 6. 원글
    '15.11.1 11:14 PM (1.245.xxx.230)

    원하던 바라기 보다는 며느리도 자식인데 당신 자식만 제일 소중하고 제일 잘 낫고
    시어머니만 항상 옳은 사람이라고 하시는게 싫었던 거지
    인간적으로 봤을 때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있어요.
    원체 당신에게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들과만 어울려서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구요.
    딸같은 마음에 해드린건데 저렇게 생각하신다니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 7. 시어머니
    '15.11.1 11:24 PM (222.232.xxx.111)

    며느리 사이에 딸같은건 없어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만 있을 뿐.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시어머니 같은 성격은 딸이라도 힘들어요.

  • 8. 잘된일이죠
    '15.11.1 11:26 PM (166.137.xxx.54) - 삭제된댓글

    옳은 말 안하고 다 받아주는 며느리도 입 하나 추가되는거라고 그 꼴 못 보는 시모도 있어요. 자기 새끼만 왔으면 하죠.

  • 9. ㅇㅇ
    '15.11.1 11:28 PM (175.125.xxx.104) - 삭제된댓글

    적당히 하세요......
    저도 한번 시어머니께 웃으며 따박따박 말대꾸 좀 했더니
    초딩아이가 방에서 책읽고 있다가 나오면서 절 빤히 쳐다보며 한마디 하더군요
    잘~ 한다.....
    뜨아 했슴돠...
    어린아이가 보기에도 더 어른에게 치받는 게 버릇없어 보인거겠죠
    옳고 그른것과는 별개로요...

  • 10. 그래서
    '15.11.2 12:15 AM (122.36.xxx.73)

    남편은 뭐래요?

  • 11. 원글
    '15.11.2 8:04 AM (1.245.xxx.230)

    남편은 명절에나 같이 가고 평소때는 혼자 가겠답니다.
    옛날 분이시라 할 말 하는게 싫으시다는데 어쩌겠냐 하네요.

  • 12.
    '15.11.2 8:24 AM (124.49.xxx.162)

    다행이죠 뭘 그래도 그 시엄니 좀 귀여우시네요

  • 13. 원글님~
    '15.11.2 8:06 PM (1.235.xxx.96)

    우리 82회원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댓글답니다.

    저 쪽(시어머니)께서 요구하는대로 실행하시면 안됩니다.
    그대로 하면 굴복하는 형세가 됩니다.
    세월 흘러서 딴소리합니다.(안 와본 나쁜 x)

    남편 갈 때 꼭 같이 가십시요. (우리는 한팀? 편이다~ 시위하시는 거임.)

    지금 남편이
    우선은 어머니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원글님께 어머니 뜻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이대로 실행하면
    본가(시어머니집)와 원글님 가정이 분리됩니다.

    남편만 조절하기가 얼마나 수월하시겠나요?
    며느리는 영원히 이방인이 되어집니다.

    자기가 보기 싫다고 너는 와라 오지마라 하는
    시어머니는 나이만 먹었지
    한가정을 바로 세울 어른이 못됩니다.

    오늘 남편 혼자 오늘 갔으면
    원글님은 내일 꼭 가셔서 오래 버티고 오십시요.
    요구하는 반대로 몇년하셔서 입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말해 주세요.
    세월이 흐르면 너만(아들) 이쁘다 안하십니다.
    20년 지나 보십시오.
    너희가(부부를 묶습니다. 이혼 안했으니까) 한 일이 뭐냐?
    이래서 남편 혼자 혼신을 다해서 바쳤던 충성이 물거품이 됩니다.

    남편이 본가에 아내가 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살펴주어야 하는데
    남자들은 단순하고
    더더군다나 젊은 나이는 멀게 넓게 생각하기란 쉽지 않죠.

    남편 혼자 가는 것에 대해서
    그냥 넘기지 말고 짚고 넘어가세요.

  • 14. 원글
    '15.11.3 11:35 AM (1.245.xxx.230)

    아...그럴 수 있겠네요.
    오지 말래도 꼭 같이 갈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292 (자랑 죄송합니다) 시댁 이제 명절 안지내신대요 14 그램 2016/02/05 3,659
525291 미루는 습관 고칠 수 있나요?? 6 .. 2016/02/05 1,782
525290 겨울가니 롱패딩 싼값에 1 롱패딩 2016/02/05 2,640
525289 고맙습니다.^^ 5 ... 2016/02/05 683
525288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은 조사대상이 아닌거죠? 1 ㅇㅇ 2016/02/05 960
525287 네이버 창립 멤버가 회사를 그만두고 한 일 4 링크 2016/02/05 3,412
525286 얼큰이라 너무 슬퍼요 10 ㅠㅠ 2016/02/05 3,038
525285 한부모 가정 교복비요 3 2016/02/05 1,079
525284 딸 남친 군대 면회 7 ㅠㅠ 2016/02/05 3,046
525283 락스나 세제, 유연제 남은 건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2 ... 2016/02/05 2,590
525282 대문글 보는데 진심으로 무섭습니다 49 미네랄 2016/02/05 20,470
525281 남편이 물건을 잘 잃어버려요 아이고야 2016/02/05 548
525280 설마그래도 안철수가 이준석한테 밀릴랴구요. 14 ㅅㅈㅅ 2016/02/05 1,986
525279 프린터기 설치좀 도와 주세요.. 5 ... 2016/02/05 797
525278 돼지가 되니 좋은점 22 뚱띵이 2016/02/05 5,288
525277 애를 낳아 왜 이 고생을 하는지..... 16 왜 ...... 2016/02/05 4,916
525276 배우학교 대박이네요 6 애기야 2016/02/05 6,278
525275 야생동물도 먹는거 가려먹나요? 1 바닐라 2016/02/05 632
525274 경찰 동서 이야기 지워졌나요? 3 .. 2016/02/05 1,917
525273 가슴크기가 달라요 8 2016/02/04 2,347
525272 오메가3 옥션에서 구입해도 되나요? 모모 2016/02/04 461
525271 요실금수술 많이 아픈가요? 3 아이궁 2016/02/04 4,276
525270 어릴 때 엄마가 해준 것 중에 최고 좋았던 것 46 ㅋㅋ 2016/02/04 12,984
525269 세탁소 분쟁관련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12 민트냥 2016/02/04 1,877
525268 김구라 같이 생긴 얼굴.... 어떤 안경이 어울릴까요? .. 2016/02/04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