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 말 다한다고 오지 말라시는 시어머니

... 조회수 : 4,753
작성일 : 2015-11-01 22:03:21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7년째 공인중개사 공부하신다는 아주버님과 책사신다기에 50만원 드렸다가 어머니 재산세 내셨다는 글 올렸었어요.
어제 시어머니 이사라 남편이 혼자 다녀왔거든요.
전날 남편 숙직이고 해서 전 친정에 있었구요.
오늘 남편이 제게 그러네요. 어머니가 오지 말라셨던 이유가 있었다구요.
뭐냐고 물으니
할 말 다하는 저 보기가 싫으셨답니다.
네...저 시어머니께 싫으면 싫다, 아닌건 아니다 라고 딱 부러지게 얘기합니다.
과한 본인 자랑 및 거짓말 (동네 사람들이 어머니를 너무 좋아하신다는 둥, 난 백화점에서만 사서 입으신다는 둥 - 매대, 처녀적에 잘 살았던 얘기 등), 며느리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얘기 (과거 남편이 선봤던 여자 집안, 결혼 전 인기, 아주버님 과거 여친 몸매얘기, 현재 안보고 지내시는 형님 욕 등등)
너무 많은데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니다 싶은 것은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시어머니 당신 얘기를 가만히 듣고 맞장구 쳐주지 않고 잔소리만 하는 것처럼 들리셨는지 제가 싫으신가봐요.
결혼한지 이제 2년인데...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요??
친정에서 아시면 제게 뭐라뭐라 하실꺼에요. 부모 욕먹인다구요.ㅠㅠㅠ
IP : 1.245.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들이
    '15.11.1 10:07 PM (218.235.xxx.111)

    전부 친정 때문에
    할말 못하고 살잖아요
    그렇다고 평생 할말 못하는것도 아니고
    10년 20년 살다가 할말 다하고 이혼하는거죠

    잘하셨어요
    친정과 아무런 상관없구요
    있어도 뭔 상관인가ㅛ

  • 2. 잘하신듯
    '15.11.1 10:12 PM (220.72.xxx.248)

    할말 안하고 꾹꾹 참고살다가 홧병걸리는 것보다야..
    그리고 평생 그렇게 살 수도 없고 언젠가는 알게될 나의 진면목(?)빨리 알리는 게 나을듯..

  • 3. ..
    '15.11.1 10:22 PM (182.208.xxx.57)

    원하던 바 아녜요?
    원글님은 보기 싫은 시어머니 얼굴 안봐도 되니 좋고
    시어머니도 신경 긁어대는 며느리 얼굴 보기 싫다시니..
    남편과 아이만 본가에 보내세요.

  • 4. 뭐가 걱정
    '15.11.1 10:58 PM (59.11.xxx.189)

    저도 결혼한지 몇년 안됐는데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요. 앞에서 나는 착한척, 약한척 다 받아주고 뒤에서 역시 시짜라고 욕하는 것 보다는 나아요. 며느리 뿐 아니라 시부모도 지켜야 할 선을 알아가는 셈이죠. 서로 조심해야 하는 관계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이없어서 순간 말문이 막히는 경우를 만드는.. 역시 시짜ㅋㅋ

  • 5. 원하던바 아닌가요?
    '15.11.1 11:10 P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다행이죠.
    서로 본인 자식들만 보고 살면되죠.

  • 6. 원글
    '15.11.1 11:14 PM (1.245.xxx.230)

    원하던 바라기 보다는 며느리도 자식인데 당신 자식만 제일 소중하고 제일 잘 낫고
    시어머니만 항상 옳은 사람이라고 하시는게 싫었던 거지
    인간적으로 봤을 때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있어요.
    원체 당신에게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들과만 어울려서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구요.
    딸같은 마음에 해드린건데 저렇게 생각하신다니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 7. 시어머니
    '15.11.1 11:24 PM (222.232.xxx.111)

    며느리 사이에 딸같은건 없어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만 있을 뿐.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시어머니 같은 성격은 딸이라도 힘들어요.

  • 8. 잘된일이죠
    '15.11.1 11:26 PM (166.137.xxx.54) - 삭제된댓글

    옳은 말 안하고 다 받아주는 며느리도 입 하나 추가되는거라고 그 꼴 못 보는 시모도 있어요. 자기 새끼만 왔으면 하죠.

  • 9. ㅇㅇ
    '15.11.1 11:28 PM (175.125.xxx.104) - 삭제된댓글

    적당히 하세요......
    저도 한번 시어머니께 웃으며 따박따박 말대꾸 좀 했더니
    초딩아이가 방에서 책읽고 있다가 나오면서 절 빤히 쳐다보며 한마디 하더군요
    잘~ 한다.....
    뜨아 했슴돠...
    어린아이가 보기에도 더 어른에게 치받는 게 버릇없어 보인거겠죠
    옳고 그른것과는 별개로요...

  • 10. 그래서
    '15.11.2 12:15 AM (122.36.xxx.73)

    남편은 뭐래요?

  • 11. 원글
    '15.11.2 8:04 AM (1.245.xxx.230)

    남편은 명절에나 같이 가고 평소때는 혼자 가겠답니다.
    옛날 분이시라 할 말 하는게 싫으시다는데 어쩌겠냐 하네요.

  • 12.
    '15.11.2 8:24 AM (124.49.xxx.162)

    다행이죠 뭘 그래도 그 시엄니 좀 귀여우시네요

  • 13. 원글님~
    '15.11.2 8:06 PM (1.235.xxx.96)

    우리 82회원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댓글답니다.

    저 쪽(시어머니)께서 요구하는대로 실행하시면 안됩니다.
    그대로 하면 굴복하는 형세가 됩니다.
    세월 흘러서 딴소리합니다.(안 와본 나쁜 x)

    남편 갈 때 꼭 같이 가십시요. (우리는 한팀? 편이다~ 시위하시는 거임.)

    지금 남편이
    우선은 어머니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원글님께 어머니 뜻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이대로 실행하면
    본가(시어머니집)와 원글님 가정이 분리됩니다.

    남편만 조절하기가 얼마나 수월하시겠나요?
    며느리는 영원히 이방인이 되어집니다.

    자기가 보기 싫다고 너는 와라 오지마라 하는
    시어머니는 나이만 먹었지
    한가정을 바로 세울 어른이 못됩니다.

    오늘 남편 혼자 오늘 갔으면
    원글님은 내일 꼭 가셔서 오래 버티고 오십시요.
    요구하는 반대로 몇년하셔서 입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말해 주세요.
    세월이 흐르면 너만(아들) 이쁘다 안하십니다.
    20년 지나 보십시오.
    너희가(부부를 묶습니다. 이혼 안했으니까) 한 일이 뭐냐?
    이래서 남편 혼자 혼신을 다해서 바쳤던 충성이 물거품이 됩니다.

    남편이 본가에 아내가 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살펴주어야 하는데
    남자들은 단순하고
    더더군다나 젊은 나이는 멀게 넓게 생각하기란 쉽지 않죠.

    남편 혼자 가는 것에 대해서
    그냥 넘기지 말고 짚고 넘어가세요.

  • 14. 원글
    '15.11.3 11:35 AM (1.245.xxx.230)

    아...그럴 수 있겠네요.
    오지 말래도 꼭 같이 갈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244 아파트 세월에 따른 노후로.. 소음이 심해질 수도 있을지. 8 ㅇㅇ 2015/11/22 2,441
502243 과외시간변경을 아들하고만 얘기해서 바꾸시는 과외샘 21 .. 2015/11/22 4,571
502242 말없고 몽상적인 여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는게 좋을까요?? 3 ... 2015/11/22 1,912
502241 같이 그만 살자 하면 18 9% 2015/11/22 5,416
502240 가수 이용 노래가사중에 몸받쳐서 몸받쳐서~~ 10 노래제목 2015/11/22 3,998
502239 강주은씨 글이 많아서보니 TV조선이네요 10 종편 2015/11/22 2,857
502238 북유럽이 인종차별이 심한가요? 4 책을 읽다가.. 2015/11/22 3,065
502237 중학생이 공부 손놔버리면 방법이 없나요? 2 방법 2015/11/22 1,658
502236 ys-국가장, DJ- 국장, 노무현대통령- 국민장, 바뀐애? 2 ㅋㅋ 2015/11/22 2,370
502235 온수매트에 수맥이 흐른다는말이 있던데요. 6 dd 2015/11/22 6,171
502234 주말 내내 기절한듯 잠만잤어요. 3 .. 2015/11/22 2,189
502233 내일 제주도 가는데 요즘 날씨? 5 어떤가요 2015/11/22 865
502232 술집에서 명함 주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49 .... 2015/11/22 6,457
502231 다들 자기자식은 파악하기 어려운거죠? 21 2015/11/22 3,709
502230 일본은 영어를 일부만 하는데 한국은 영어를 전부 하려는 이유 39 영어 2015/11/22 4,098
502229 키아누리브스와 강주은 6 복실이 2015/11/22 10,705
502228 애견샵 하시는 분들보면요 19 애견 2015/11/22 4,151
502227 옷에 묻은 스티커의 끈적이 제거 1 ㅏㅏㅏ 2015/11/22 3,747
502226 수요일부터는 코트입어야 할까요 7 코트 2015/11/22 3,364
502225 뭘 시켜먹어야할까요 1 엄마 2015/11/22 973
502224 강주은씨 내용이 자꾸 올라와서 드는 생각인데.. 29 그냥 2015/11/22 16,136
502223 오래된 들기름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4 질문있어요 2015/11/22 7,544
502222 강남고속터미널 부근에 시골밥상 처럼 나물많이.. 5 고속터미널이.. 2015/11/22 2,023
502221 김영삼 vs 김대중 명복은빌지만.. 2015/11/22 685
502220 내이름으로 엄마가 천만원 기부한다고 하시면? 9 2015/11/22 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