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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아들 문제 어째야 할지 해결책 의논해 봐요ㅜㅠ

엄마 조회수 : 4,600
작성일 : 2015-11-01 20:49:06
울아들. 말안듣는5학년 ㅋ중2밑에 초5있다면서요

주말에 아이들과 노트북으로 보통 영화를 한편 봐요
아이가 영화보는거 좋아하고 기다려요
금요일에 할머니가 오셔서 못봤어요.
토요일에는 할머니와 외출해서 늦게 들어와 못봤어요.

오늘은 주중에 못한 게임하는 날이예요
여섯시까지 게임하고 숙제랑 밀린 일들 해 놓으라고 하고
엄마 8시에 들어온다고 하고 외출했어요.
8시에 들어와보니 책상에 앉아 있긴 하는데
아마도 방금전까지 겜하다 후다닥 하기 시작했나봐요.

그러더니 영화는 언제 보냐고 하길래
지금 할일을 다 못했고 할일 다 하고 보기에는 시간이 늦어 안된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할머니가 계셔서 편들어 주시니 더 울고불고 엄마를 쫓아다니며 난리 ㅜㅠ
저도 두 마음이예요.
앞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해여하는지 서면 계약하고 한시간 정도만 보여줄까...할머니도 계시고 하니까...

매번 엄마와의 약속(이라지만 사실 엄마가 시키는 거긴 하죠);은 안지키고 본인이 하고 싶은 약속은 끝까지 하려고 우기는데
이번 기회에 충격을 좀 줘서 엄마와의 약속의 중요성을 좀 알게 한다...

얼마전에도 엄마와 적당히 게임하고 숙제하기로 하고 제가 외출했는데
밤 12시까지 겜하고 숙제도 안해놓아 핸드폰도 압수한 상태입니다



IP : 59.5.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임불가
    '15.11.1 8:51 PM (115.21.xxx.141) - 삭제된댓글

    게임은 전혀 안 하거나 많이 하거나 두 가지 중 하나이지, 적당히 게임하기는 없습니다. 원글님한테 82 글 하나 읽고 다음 거 읽고 있는데 끄라고하면 어떠시겠어요. 82를 아예 안켤 수는 있죠.

  • 2. 월요일날로
    '15.11.1 8:51 PM (115.41.xxx.221)

    양보해주고 싶어요.
    그게 뭐라고요 우는 아들이 더 가슴아프네요.
    그렇게 해도 아이가 잘자라요.

  • 3. 음..
    '15.11.1 8:52 PM (218.235.xxx.111)

    초5남학생이면....
    숙제할동안 엄마가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외출할테니 너는 숙제를 하거라? 절대 안되죠
    그걸 하는 애들이 일명 엄친아 인거죠
    보통 애들은 그렇게 못해요.
    통제.절제가 안되죠.

    할머니때문에 영화를 못봤으면
    다음엔 할머니 오는거 싫어할겁니다. 제시간? 제권리가 사라지니까
    그때는 융통성 발휘해서..좀 늦더라도(어차피 휴일이니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좀 늦어도 보게 해주겠다..요렇게 하고
    보여줘도 될듯하구요.

    오늘..숙제 빨리 해놓고..보게 하세요...

  • 4. ...
    '15.11.1 8:54 PM (121.171.xxx.81)

    할머니가 계시건 말건 일관되게 교육하는 게 중요하죠. 이번 한 번 봐주면 아이는 이걸 선례로 계속 우겨대며 자기가 얻고자 하는 걸 얻으려할테죠.

  • 5. .....
    '15.11.1 8:55 PM (1.127.xxx.162)

    겜 자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남자애들 취약한거 아시잖아요
    친구들도 다 한다 나만 못한다 해도 다른 거 하면 된다, 다른 데서 잘하면 된다 그러고 겜기 안사주고 있어요, 초2..
    제가 데리고 나가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주고 공원가서 놀고, 아무튼 제가 많이 웃기게 데리고 놀려해요
    같이 게임중독 관련 다큐를 하나 보시던가 하고 끊어보도록 하느ㅡ건 어떨까 싶네요. 뇌가 마약중독 같이 변한 유럽아이 다룬 거 본 적있거든요, 끊어주는 기관에 들어갔다는 거 같은데.

  • 6. 음..
    '15.11.1 8:56 PM (218.235.xxx.111)

    윗님은 애를 낳아보고
    키워보신 분인가요?

    아니면 책보고,
    티비에서 보고 들은걸 가지고 얘기하시는건가요?

  • 7. 지금 당장
    '15.11.1 8:56 PM (121.145.xxx.49)

    숙제 하기.
    숙제 많아봐야 한시간 분량 아닌가요?

    숙제한후 영화보면 됩니다.
    이제 9시네요.
    오늘만 조금 늦게 자는거 허락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 8. ...
    '15.11.1 9:01 PM (121.171.xxx.81)

    매번 엄마와의 약속은 안지키고 지가 하고싶은 것만 우긴다는데 무슨 융통성 발휘요? 할머니가 지 편인거 다 알고 저러는건데. 벌써부터 이럴진데 나중에 중2되면 감당 못합니다.

  • 9. 음..
    '15.11.1 9:02 PM (218.235.xxx.111)

    중2되면
    그때가서 고민하면 됩니다.

    중2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지편인거 알고 좀 억지 좀 부리면 안되나요?
    애인걸요.

    우리가 다 내일 뜨는 해를 볼수 있다고 장담 못해요.
    하루하루가 소중하죠.

  • 10. 감당
    '15.11.1 9:15 PM (14.47.xxx.81)

    중 2 되면 정말 감당안되요
    제가 제일 후회하는게 그렇게 조금씩 봐준거에요.

  • 11. 협상
    '15.11.1 9:23 PM (112.148.xxx.23)

    사춘기 아이들이랑은 협상을 잘 해야 해요.
    글에도 썼듯이 일방적 약속을 하신거잖아요.
    일방적 약속은 힘의 논리가 있어 지키면서도 원망이 생깁니다.
    앞으로는 협상전략을 잘 세우셔야 할 것 같네요.
    아이가 울고불고 한다면 엄마의 태도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 12. 아~~
    '15.11.1 9:26 PM (59.5.xxx.223)

    의견이 완전 반대이신데 보여주라는 의견도 많으시고..시간도 가고..어쩔까요. ㅠ

  • 13. 마지막
    '15.11.1 9:27 PM (59.5.xxx.223)

    두분 말씀이 좀 와닿긴 하네요. 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4. 열일 제치고
    '15.11.1 9:32 PM (220.76.xxx.231)

    어지간하면 항상그시간에 애하고 숙제하는시간을 맞추어요 습관되게

  • 15. 중요
    '15.11.1 9:44 PM (112.148.xxx.23)

    지금 영화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들이랑 다시 협상을 하세요.
    엄마 생각은 이런데 너 생각은 어떠니?
    아들이 자기 의견을 말하면 수용해 줄 부분 해주고
    용인이 안되는 부분은 다시 말 하는 식으로
    여기분들 의견이 아닌 아들 의견을 들어보세요

  • 16. .........
    '15.11.2 1:04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봐주면 안됩니다. 대신 윽박지르지 마시고 대화를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의 가장 큰 잘못은 애한테 에덴동산 사과를 던져주고 먹지말라하며 혼자 남겨두신 것.
    그 어리다면 어린애한테 6시까지 게임하라며 외출을 하시다니....
    어른들도 컴퓨터 하다보면 한두시간 뚝딱지나는데 애가 그게 컨트롤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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