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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친구

지나가는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5-11-01 19:30:29

올해 43살 ...

미혼친구가 있습니다.

요새 40넘어도 비혼인 친구들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 친구에겐 결혼한 오빠가 있는데요 새언니 이야기만 나오면 아주 쌍심지를 켜고 씹더라구요.

이유는 살림을 못한다는겁니다.

제 친구나 친구 엄마나 살림을 정말 잘하세요. 반찬들도 너무 맛있고 깔끔하고 ...

그러니 그 새언니가 아무리 잘해봤자겠죠.

그리고 그 새언니도 살림보다는 친구들하고 놀고 꾸미고 그런걸 좋아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아무래도 친구보다는 친구 새언니 입장에 더 서게 되더라구요.

오늘도 통화하다가 새언니 입장에서 몇마디 했더니 또 쌩하게 받아치더라구요.

저에겐 좋은 친구이지만 제 친구가 시누이였으면 저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냥 친구니까 친구편만 들어줘야겠죠? ㅠ.ㅠ

정말 우리나라 시댁 문화 무서운거 같아요.

저도 남동생이 언젠가 결혼할텐데 나쁜 시누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IP : 115.143.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
    '15.11.1 7:35 PM (121.155.xxx.52)

    그 언니 거의? 완벽한가보네요
    트집잡을게 살림 하나밖에 없는듯 ㅎㅎ

  • 2. ㅇㅇ
    '15.11.1 7:37 PM (218.158.xxx.235)

    그냥 둘이 사이 안좋은가보다..하고 흘려 들으세요.
    자꾸 내 입장을 그 새언니한테 대입시키면 친구관계만 멀어져요.
    사람사이 관계는 두 사람만 아는거니 ^^;;

  • 3. ...
    '15.11.1 9:07 PM (122.34.xxx.220) - 삭제된댓글

    그 새언니가 진짜 살림을 못하다보죠.
    결혼한 사람끼리 시댁욕하면 같이 감정이입되서 그건 괜찮은거고
    미혼이 올케 욕하면 그건 나쁜 시누이고 그런건가요??
    시댁욕이든 올케욕이든 서로 친구사이니까 믿고 얘기하는거 아닌가요.
    님욕 하는거 아닌데 쓸데없는 감정이입이네요.

  • 4. ...
    '15.11.1 9:09 PM (122.34.xxx.220)

    그 새언니가 진짜 살림을 못하나보죠.
    결혼한 사람끼리 시댁욕하면 같이 감정이입되서 그건 괜찮은거고
    미혼이 올케 욕하면 그건 나쁜 시누이고 그런건가요??
    시댁욕이든 올케욕이든 서로 친구사이니까 믿고 얘기하는거 아닌가요.
    님욕 하는거 아닌데 쓸데없는 감정이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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