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살 ...
미혼친구가 있습니다.
요새 40넘어도 비혼인 친구들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 친구에겐 결혼한 오빠가 있는데요 새언니 이야기만 나오면 아주 쌍심지를 켜고 씹더라구요.
이유는 살림을 못한다는겁니다.
제 친구나 친구 엄마나 살림을 정말 잘하세요. 반찬들도 너무 맛있고 깔끔하고 ...
그러니 그 새언니가 아무리 잘해봤자겠죠.
그리고 그 새언니도 살림보다는 친구들하고 놀고 꾸미고 그런걸 좋아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아무래도 친구보다는 친구 새언니 입장에 더 서게 되더라구요.
오늘도 통화하다가 새언니 입장에서 몇마디 했더니 또 쌩하게 받아치더라구요.
저에겐 좋은 친구이지만 제 친구가 시누이였으면 저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냥 친구니까 친구편만 들어줘야겠죠? ㅠ.ㅠ
정말 우리나라 시댁 문화 무서운거 같아요.
저도 남동생이 언젠가 결혼할텐데 나쁜 시누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