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불교 탄압은 유명하지요
이차돈의 순교
그 이전에 들어온
묵호자와 아도의 의문의 죽음
해동고승전에는 정방과 멸구자라는 두 승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삼국유사 사금갑 조에 나오는 승려의 순교..
그런데 고구려와 백제에는 순교 사화가 없습니다
혹자는 강력한 토착 신앙을 예로 들긴 하지만
고구려와 백제도 신라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약할리는 없었죠
고구려는 대놓고 천신의 후예라 했지마ㄴ
천신도 결국은 윤회해야 하는 중생의 일부라는 세계관을 가진 불교를 잘 수용했습니다
그럼 두 나라와 신라는 무슨 차이?
가장 큰 차이는..
고구려와 백제는 중국을 통해 수용했고
신라는 고구려...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천주교와 마찬가지로
이미 고구려와 백제에도 자체적 불교 신자가 있었단 점이지요
해동고승전에는 소수림왕 이전 고구려 승려가 언급되고
백제도 왕이 절을 지어주자 10명의 출가자가 나왔다고 할 정도로
이미 신자가 있었습니다
신라도 마찬가지...
그런데 왜 신라는 박해를?
답이 있습니다
바로 고구려....
내물왕 말년
고구려는 신라를 무섭게 압박하던
가야 백제 왜 연합군을
시원하게 정리해줍니다
그런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그 후에는 필연적 내정간섭이 이어지지요
신라에 공식적으로 불교가 처음 들어온 건 눌지왕 시절인데-미추왕 시절 전해졌다는 기록도 있으나 이는 비처왕이라고도 볼린 소지왕의 오기이거나 김씨 가문의 명예를 위해 왜곡한 듯-
눌지왕 시절은 고구려 내정간섭이 극심한 때였죠
그런 상황에서 고구려 종교인 불교가 절대로 곱게 보일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