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 다툼에 엄마가 중재하는것 어디까지일까요...

... 조회수 : 903
작성일 : 2015-11-01 16:10:14
두돌 아기 키우고 있고 아기가 많이 순하고 여린 편이에요.
또래에 비해 말이나 발달이 워낙 빨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친구도 너무 잘챙겨서 아기 친구 엄마들은 제 아이가 언니같다고들 하는데 한편으로는 아이가 친구들한테 장난감이며 다 뺏기기만 하고 시무룩하니 가끔은 안타깝고 속터지기도 해요. 저도 그동안은 늘 양보하고 같이 나누라고만 가르쳤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잘못된것 같단 느낌도 조금 들었어요 (아이 친구 엄마들은 양보받는걸 당연시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조금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오늘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주방놀이를 하고 있는데 저희 딸만한 아이가 제 아이 앞으로 끼어 들어와선 딸아이가 뭘 만질때마다 아니야 아니야 하며 화내고 방해하고 저희아이는 또 눈물만 뚝뚝....ㅠ 아이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제지하지 않길래 몇번 참다가 그 아이에게 에잉 아니야하지말고 우리 같이 갖고 놀자~ 했더니 그 엄마가 도끼눈을 뜨고 저희 아이에겐 제가 얘기할께요. 하더라구요. 듣고 보니 그 엄마말도 맞긴한데...자기가 얘기할거면 그렇게 제가 나서기 전에 먼저 제지해줬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럴때 어떻게 했으면 현명했을까요?

아이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날것 같은데.. 이럴땐 그냥 지켜보고 제 아이만 달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냥 자리를 피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엄마에게 얘기하는게 좋은지 현명하게 행동하는 법 조언부탁드립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참 힘든것 같아요.

IP : 114.206.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1.1 4:27 PM (182.221.xxx.172)

    키즈카페에선 그 엄마가 돌아이 맞구요 저같음 그럼 남의 아이 울리기 전에 먼저 얘기하시든가요 하고 조용히 말했겠어요..
    하지만 저는 가능함 아이에게 아이들의 일에는 관여하거나..
    결정해주거나..쉽게 도와주는 건 반대예요.
    특히 양보해라는 말 조심하셔야해요..같이 가지고 놀자이지..양보해주자를 님 아이에게 자꾸 말하는 것도 좋지 않는 거 같아요
    키즈카페같이..아이가 울면..우리 다른 곳에 가자..라든가..하고 그냥 장면전환하시고..장난감 다 뺏기고 시무룩한 것도 아이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수도 있어요..
    개인직으로는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억울한 감정..당황한 감정..화나는 것..여러 감정을 경험해봐야..그 대처방안도 본인이 잘 찾아내요..두돌이라고 너무 안 감싸셔도 되요. 그러면서 커요..

  • 2. 원글
    '15.11.1 4:39 PM (114.206.xxx.40)

    답변 감사해요. 괜히 눈물이 나네요. 저도 아이한테 매번 양보하라고 가르치면서도 요즘은 이게 아닌데.. 싶었어요.
    보통 저희 아이는 속상해도 눈물만 뚝뚝인 반면 다른 아이 친구들은 바닥에 누워 울고 그러니... 지레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문제가 생기면 양보하라고 했던것 같아요. 여러감정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말.. 새겨 들을게요. 그러면서 큰단 말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863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ㅠㅠ 16 부탁드려요 2016/03/05 5,133
534862 이영애 후 화장품 광고를 보니 미모는 최강이에요 2 예쁘네요 2016/03/05 2,319
534861 전남친 근황이 궁금해요. 2 .... 2016/03/05 2,136
534860 4학년 남자애가 여자어른에게 코를 킁킁대며 냄새맡아요 9 hgd 2016/03/05 2,135
534859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2 ... 2016/03/05 1,427
534858 목구멍이 답답하고 조이는 느낌 5 힘드네요. 2016/03/05 7,242
534857 가정용 원두 커피 기계? 알아보려구요 17 커피좋아 2016/03/05 4,582
534856 백종원 심하게 후루룩 쩝쩝거리네요 24 증말 2016/03/05 7,750
534855 날이 풀린 기념으로 냉장고 정리 따뜻해서 2016/03/05 890
534854 돈 얼마까지 떼여보셨어요? 22 속풀이 2016/03/05 4,768
534853 서양남자들이 한중일여자보다 동남아여자를더매력적으로보네요 33 애기시러요옹.. 2016/03/05 12,176
534852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라떼 2016/03/05 1,412
534851 원래 삶이란게 다 이런건가요? 15 ,,, 2016/03/05 5,717
534850 당연한 걸 아는데도 그런 걸 아는 게 특이하다뇨? 7 허허 2016/03/05 1,537
534849 밀양집단강간사건 전말 11 에휴 2016/03/05 6,855
534848 아이가 한글 모음을 너무 헤깔려하는데요. 3 한글배우기 2016/03/05 897
534847 루이뷔통 모델좀 찾아주세요 2 ;;;;;;.. 2016/03/05 1,035
534846 혈관조형술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4 도움 2016/03/05 5,845
534845 지금 ebs 360칼로리에 맞춰먹는 거식증 무섭네요.. 12 아.. 2016/03/05 7,411
534844 베란다 방수공사 비용 대략 얼마나 하나요? 7 ... 2016/03/05 8,596
534843 한때 복지혜택을 받았었는데요 5 ㅇㅇㅇ 2016/03/05 2,862
534842 아이를 제가 가르치기로 했어요 13 -- 2016/03/05 3,045
534841 남편 몫의 가사일을 남편 안하고 있는데 24 버티기 2016/03/05 3,178
534840 시그널보고...오무라이스 계란 어떻게 만들어요? 10 ... 2016/03/05 3,878
534839 다음 글 좀 번역해 주세요 1 구글 번역기.. 2016/03/05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