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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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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성진이 파이널에서 쳤던

쇼팽 조회수 : 3,636
작성일 : 2015-10-31 13:42:37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에 빠져서
유튜브로 무한 반복 중입니다.


정말 쇼팽의 녹턴만 알았던 아줌마가
조성진이 치는 강렬하고도 섬세하고도 부드럽고
슬프게 흐르는 피아노 곡이 제 마음을 후벼 파네요.


멘델스존의 E단조 바이올린 협주곡이 슬퍼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만 자주 들었는데....
단조가 확실히 슬픈 느낌이 나네요.

보던 드라마도 보는둥 마는 둥하면서
다음 주면 실황 녹화한 앨범도 배송이 온다고 하니 기다려지고요.
아침마다 출근 길에 이 곡을 들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지난 주에 퇴근 길에 백화점 보스 매장가서 음향기기도 알아봤어요.
블루투스 스피커만 사서 들으려고 했다가
이젠 욕심을 내서 시디가 되는 음향기를 사고 싶네요.

이 가을에 듣기 좋은 곡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같아요.
저와 같은 분은 없으신가요?


IP : 115.22.xxx.19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된장국
    '15.10.31 1:47 PM (5.254.xxx.143) - 삭제된댓글

    이젠 동장군이 왔으니..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으로 ~ ㅎ

    그 지역은 아직 가을 날씨인가요?
    여긴 슈벨트 겨울나그네 연가곡집 들을 날씨네요. 다리에 기모 토시도 했네요.

  • 2. ㅇㅋ
    '15.10.31 1:47 PM (116.41.xxx.48)

    어머 저두 그래요^^ 전 다림질하며 듣다가 눈물 뚝뚝 ..
    홀몬 조절이 안돼서 그런건지...ㅋㅋ
    하루 버스타고 외출하는데 이곡 들었더니 딴세계 사는듯 느껴져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지장이 있었어요. 쇼팽 잘 안듣고 베토벤 바흐만 들었는데 쇼팽 다시 좋아하게 되었네요..

  • 3. 샬랄라
    '15.10.31 1:49 PM (125.176.xxx.237) - 삭제된댓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도 좋아요.

    그런데 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2번이 쇼팽보다 더 좋아요.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두 곡도 좋아요. 베토벤 협주곡도......

  • 4. ...
    '15.10.31 1:56 PM (183.98.xxx.95)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2악장도 정말 아름다워요

  • 5. ..
    '15.10.31 1:58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조성진이 1등 안 했더라면, 이렇게 이슈가 안되었더라면..

    우리가 관심가지고, 음악 찾아 듣고 그랬을지..ㅠ

  • 6. 샬랄라
    '15.10.31 1:59 PM (125.176.xxx.237)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도 좋아요.
    그런데 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2번이 쇼팽보다 더 좋아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두 곡도 좋아요.
    베토벤 협주곡도......

    더 필요하신분들을 위해
    차이코프스키 그리그 슈만 생상 프로코피에프 모짜르트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 7. ..
    '15.10.31 1:59 PM (121.254.xxx.62)

    전.. 비가 올때 마다 피아노 협주곡 1번 3악장이 늘 떠올라요.
    그 경쾌한 음이 마치 비오는날 빗방울이 떨어지는 느낌 같다고나 할까요.
    클래식만 주구장창 듣는 사람도 아닌데 말이에요. 하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도 요즘 자주 듣는데 정말 좋습니다.
    협주곡에서 2,3악장에서의 아름다움이란..

  • 8.
    '15.10.31 2:00 PM (115.22.xxx.197)

    화려한 느낌의 베토벤 5번 황제 보다는
    템피스트를. 피아노 곡 중에선 젤 좋아했거든요.
    근데 조성진이 치는 쇼팽 곡이 이젠 젤 좋네요.

  • 9. .....
    '15.10.31 2:06 PM (220.85.xxx.6)

    저도 똑같아요.
    하루에 두세번씩 계속 들어요.
    전 클래식 자주 듣던 사람 아니라 스스로가 이해가 안가서...곡빨인가 하고 다른 여주자 것도 다 찾아서 들어도 보고 다시 조성진 연주로 돌아 왔네요.
    곡이 과하지 않게 마음을 죄었다 놓았다 하는 느낌이 있는데 계속 듣게 됩니다.

  • 10.
    '15.10.31 2:44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리스트도 좋은 곡 많아요. 전 쇼팽으로 출발해서 지금 저 정도까지 듣고는 있는데
    어마어마한 곡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생각하면 막 혼자서 바빠요.ㅎㅎㅎ
    그리고 아직은 곡을 잘 구별하지는 못해요. 그래도 그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쇼팽곡 듣고 시작하면 하루가 너무 평안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여러곡들 감상하면 차분해지고 너무 좋아요..

  • 11. ....
    '15.10.31 3:10 PM (221.139.xxx.195)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과 더불어~
    위에 우렁님 글에 동감합니다^0^

    조성진군 앞으로 훌륭한 연주가 많이 기대됩니다.

  • 12. .....
    '15.10.31 4:53 PM (114.93.xxx.193)

    오늘 조성진의 라깜빠넬라 듣고 또 울었네요.

  • 13. ......
    '15.10.31 8:17 PM (110.70.xxx.114)

    어렸을 때에 피아노 배우긴 했지만 클래식 음악에 별 관심 없이 평생 살다가
    저도 이번에 조성진 덕분에 급 관심을 갖게 됐네요.
    이런 냄비 같은 현상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조성진 아니었으면 40분 넘는 음악을 들어볼 생각조차 안 했을 텐데,
    40분의 시간이 꿈꾸듯 훌쩍 지나가는 걸 보고 음악의 마력을 다시 생각하게 됐죠.
    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 45분, 50분은 그렇게나 길더니...

  • 14. 정워리
    '15.10.31 10:27 PM (211.214.xxx.40)

    유튜브로 휘리릭^^

  • 15. 감동
    '15.11.1 10:19 AM (74.105.xxx.117)

    저도요. 요즘 오디오광인 남편이 처음으로 예뻐보이네요.
    소리가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아요. 클래식 한동안 멀리하조 전 재즈음반만 몇백장 있는데요.
    몇년만에 성진군덕에 클래식음반 이거저거 들어보네요.

  • 16. ..
    '15.11.4 3:14 PM (58.29.xxx.7)

    라흐마니노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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