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둘째 있는 집 엄마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ㅇㅇ 조회수 : 5,044
작성일 : 2015-10-31 03:39:53
부모참여 행사가 있어서 얼마전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갔어요. 저는 외동아이 하나(다섯살) 인데 아이 친구반 엄마들 중에 어린 둘째 있는 집들에 눈이 자꾸 가네요..

둘째들이 어려서 세살쯤 되보이던데 계속 안고..손잡고 둘째 챙기면서 첫째아이 행사 챙기시느라 정신없고 힘드셨겠지만.. 제가 드는 생각은 아..그래도 할일을 끝내셨구나.. 저 애들은 형제가 있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빠듯한 가정경제상황에 아직 남편이 공부중인 것도 있어서 미래가 불확실해서 둘째는 아예 생각을 안했는데 요즘 아이 둘인집이 참 좋아 보이네요..

반대로 그 엄마들은 제가 홀가분해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요즘 그렇네요..
IP : 223.62.xxx.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5.10.31 4:02 AM (216.40.xxx.149)

    요즘 둘째 불임이란 말이 많아요. 하실거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첫째는 쉽게 됐는데 둘째는 몇년이 걸렸네요.

  • 2. 이해
    '15.10.31 4:06 AM (119.64.xxx.27)

    이해해요 ^^
    저는 큰애가 네살이고 이제 13주 됐어요

    큰애 세살 되니까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 우르르 둘째 소식 들려오더라구요
    그맘 때 고민하다가 결심하고 가졌네요
    걱정도 많이 되는데 첫애때도 임신했을 때보다 낳고나서 더 이쁘고 행복한것처럼 둘째도 그렇게 기쁨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터울 적게 아니면 아예 7살 터울로 길게 보는 주변인도 많더라구요 특히 직장맘들은요
    원글님 상황과 마음을 잘 들여다보시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

  • 3. ㅇㅇㅇ
    '15.10.31 6:29 AM (49.142.xxx.181)

    그런 생각 들면 하루라도 빨리 둘째를 가지는게 좋겠네요.

  • 4. ..
    '15.10.31 7:22 AM (112.149.xxx.183) - 삭제된댓글

    진짜 그런 생각들면 빨리 낳으셔야죠.ㅎㅎ 저도 똑같이 애 5살에 금년에 울애반 친구들 거의 다 동생들이 생겼네요..전 봐도 좋아보인단 생각 전혀 안 드는데다 다들 없다없다 하지만 나만 빼곤 다들 돈 많구나 하는 생각밖엔 안 들어서;;
    엊그제 뉴스도 그렇지만 인구반이 2% 부 가지고 아옹다옹하는 사회라는데..그냥 낳아놓은 있는 애한테도 미안한 지경이라..;;

  • 5. ..
    '15.10.31 7:27 AM (112.149.xxx.183)

    진짜 그런 생각들면 빨리 낳으셔야죠.ㅎㅎ 저도 똑같이 애 5살에 금년에 울애반 친구들 거의 다 동생들이 생겼네요..전 봐도 좋아보인단 생각 전혀 안 드는데다 다들 없다없다 하지만 나만 빼곤 다들 돈 많구나 하는 생각밖엔 안 들어서;;
    엊그제 뉴스도 그렇지만 인구반이 2% 부 가지고 아옹다옹하는 사회라는데..그냥 낳아놓은 있는 애한테도 미안한 지경이라..;;
    저도 좀 긍정적이고 싶건만 매사 부정적으로만 가네요..에효..

  • 6. ..
    '15.10.31 7:3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전 여건이 안되는데 자식 욕심 있는 사람 너무 신기해서 유심히 보게 돼요.
    띄어띄엄 봐서 그런지 애를 엄청 사랑하거나 되게 행복해 보이지 않던데, 제가 잘못본 거겠지요.
    어쨌든 저출산으로 나라가 몸살이니 자식 욕심 있는 사람은 얼른얼른 낳는 게 모두에게 좋겠네요.
    고민하다가 터울 너무 많이 지게 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낳길 바래요.

  • 7.
    '15.10.31 7:54 AM (175.213.xxx.61)

    조금있으면 그 둘째들이 훌쩍 커서 큰애랑 초등학교 등교도 같이하고 학원도 같이 다녀요
    그때가 절정이에요 하나더 낳을걸 하는 마음이요
    근데 이제 아이가 중학교 갈 무렵이 되어 본격적으로 돈들어갈때 되니 다시 하나낳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그때 둘째 안낳길 잘했다 싶고

  • 8. 헐...
    '15.10.31 7:57 AM (175.209.xxx.110)

    음 님 얘기 듣고 살짝 놀람...저 어릴땐 형제 자매들 각자 다 따로 다녔는데..애들 어릴때부터도...
    그래서 친구들이 쌍둥이자매인 저랑 언니가 붙어다니는 거 보고 신기해하는 눈치였음...ㅋㅋ

  • 9. 원글이
    '15.10.31 7:59 AM (223.62.xxx.81)

    정말 여건만 되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 여건상 객관적으로 아이 하나 더 낳는건.. 안되거든요.. 지금도 저 혼자 일해서 겨우 사는데.. 남편 공부중이라 언제 자리잡을지 모르고.. 하나도 유치원비 비싼데는 못보내고 동네 보육료 지원되는 어린이집 보내거든요..그냥 생각만 합니다..

  • 10. 돌돌엄마
    '15.10.31 8:18 AM (115.139.xxx.126)

    생각만 하셔요.. 여섯살 네살 남매 키우는데
    정말 둘째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좋아서 아직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집에서 안고 업고 키우고 있어요.
    그래도 애 하나인 엄마들 보면 얼마나 여유로운지
    애 하나는 진짜 거저 키우는 거라는 생각이 들고.....
    벌써 사교육 운운하긴 이르지만 유치원 끝나고 아주 알차게도 데리고 다니더군요.
    동생 없으면 첫째 혼낼 일도 없고.. ㅠㅠ

  • 11. ...
    '15.10.31 8:53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신랑모임같이 갔다가 덜컥 욕심부렸다가..
    둘째는 너무 이뿐데 첫째가 예민한 아이라 힘들어해서
    엄마욕심에 첫째가 희생된듯 할때 많이 미안했어요...
    키울때 힘들어도 터울이 참 중요하더라구요..

  • 12. ....
    '15.10.31 10:22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둘째 낳으면 얼마나 이쁜데 너는 그 느낌을 모른다
    첫째랑 비교도 안되게 이쁘다면서
    첫째는 안 이쁜 애 둘째는 세상에 없는 귀여운애라고 하는데요
    제 외동아들 이뻐 죽겠습니다
    둘째 있는 분들은 첫째가 얼마나 이쁜지 모르는게 함정이예요

  • 13.
    '15.10.31 10:29 AM (125.130.xxx.35)

    그렇게 낳고 차별하고 자랑하고??

  • 14. 돌돌엄마
    '15.10.31 10:37 AM (1.218.xxx.199)

    맞아요, 둘째 키우면서 첫째한테 얼마나 미안한지.... 그때 그 아기를 그렇게 큰 애 취급하면서 소리지르고 화내고(둘째 갓난아기 때 ㅠㅠ)
    미안해 죽겠어요.. 근데 지금도 다르지 않아서 ㅠㅠ
    첫째도 아직 아기인데 말이에요....

  • 15. 음.
    '15.10.31 11:08 AM (112.150.xxx.194)

    할일 다했다는 생각도 있지만. 주위에 애 한명만 데리고 다니는집보면 그 여유로움이 정말 부러워요.
    저는 4살.5살 연년생인데.
    아직도 장소의 제한도 많고, 외출할때 예쁜옷 입고 나가는것도 힘들어요. 둘째가 천방지축이라.ㅠㅠ
    5년가까이 여자?로서 삶을 포기하다보니 때때로 우울하죠.제 30대를 애키우면서 다 보내네요.
    첫째한테는 늘 미안하구요.
    아무래도 큰애 취급하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474 싸이드 아파트 10 아파트 2015/12/16 2,569
509473 펌)단원고 故정동수 군 아버지가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에서 아이 .. 17 세월호 특조.. 2015/12/16 5,539
509472 화장실에 이런 발판 놓고 쓰시는분?? 22 발판 2015/12/16 5,812
509471 초등고학년 데리고 생전 처음 스키장 가려고 합니다. 어찌하면 될.. 5 걱정맘초 2015/12/16 1,305
509470 지금 세월호 잠수사들 나옵니다. 꼭 보세요. 7 오늘 2015/12/16 929
509469 '모바일 정당가입 시대 열렸다'…새정치가 먼저 도입 4 현금박치기 2015/12/16 673
509468 베키아앤누보 치즈케익 좋아하시는 분들 ∼ 2 치즈케익 2015/12/16 2,414
509467 주변에 공무원 합격한분들 계신가요? 49 고민 2015/12/16 5,934
509466 [2016.1月 열빡스터디 5기 모집] 국어 영어 한국사 암기 .. 공부의신 2015/12/16 916
509465 애플처트니 만드셨다는 분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5/12/16 1,110
509464 한달 천원, 새정연 당원가입했어요!! 27 불량주부 2015/12/16 1,710
509463 천주교신자들은 부모 장례때 천주교에서 연결해주는 상조회사 이용하.. 8 상조 2015/12/16 3,061
509462 일본 남자들은 결혼을 3대 불량채권이라고 한다지만... 9 야나 2015/12/16 2,939
509461 강남구청 직원 댓글, 448개 중 435개 ‘평일’에 상당수는 .. 1 세우실 2015/12/16 881
509460 사람를 대하는 기술 고민이예여 1 Qqq 2015/12/16 896
509459 도시가스앱 쓰는 분 계셔요? 1 날개 2015/12/16 1,209
509458 앙심품는 아이-현명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1 한숨 2015/12/16 3,459
509457 주식 단타는 왜 하나요? 2 초보 2015/12/16 2,872
509456 머리에 산소가 없는듯한 두통...어느병원? 2 통통 2015/12/16 1,516
509455 제가 가난을 못벗어나는 이유중 하나가 55 ㅇㅇ 2015/12/16 45,431
509454 재산 물려 받은 아들이 잘해야 하는거죠? 15 --- 2015/12/16 3,978
509453 상품권 결제시 인적 사항 쓰래요. 코스트코 2015/12/16 738
509452 구운계란이 소화가 잘되나요 1 아침 2015/12/16 3,691
509451 어른들 생신 주말에 미리챙기면 당일에는 어떻게 1 생신 2015/12/16 1,126
509450 ˝왜 날 몰라봐˝.. 입주민에 뺨맞은 70대 경비원 8 세우실 2015/12/16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