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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다섯살 아들얘기 해봐요.

.....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5-10-31 01:39:04
재우는데 요새 무서운꿈을 많이꿔서 자기가 싨대요.
그래서 제가

주머니에 변신로봇가면. 부르면 엄마아빠형아가 나타나는 금호루라기. 마법만능무기.얼음보호막 생기는 버튼까지 다 넣어주는척하며
꿈에서 쓰라고했거든요.

그랬더니 너무나 좋아하며
자려다
엄마 상어도 넣어주세요 깨물라고하구요.
그런데 나도 물면 어쩌지?

응. 입 묶어 넣어둘께 자~~

또 자다가
고래도 넣어달래요 대신 꼬리에 맞으면 아프니 꼬리를 묶어달래요 ㅋㅋ

이런식으로

계속 아파트 칼 총 활과 화살 공룡 이런것들을 잔뜩 보충한담에야
아주 흡족해하며
이제야 잘수있겠다고 하며
잠들었어요.
ㅋㅋㅋㅋㅋ

자다말고 생각나는 무기들을 하나씩 얘기하는데
귀여워서 혼났네요^^
IP : 103.28.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31 1:39 AM (103.28.xxx.75)

    폰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
    싨대요-->싫대요

  • 2. 아드님이
    '15.10.31 1:43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은 엄마를 만나 행복하겠어요 ^^
    아이에게 사랑을 줄 때와 독립시킬 때를 구분하지 못하면
    부모도 자식도 불행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저렇게 엄마가 해주지 않으면 저런 욕구가
    이성관계를 잘못되게 만들기도 하고(부모에게 받지 못한 걸 상대에게 바라게 되니까)

    너무 좋은 엄마이신 것 같아요

  • 3. 우와
    '15.10.31 1:48 AM (180.92.xxx.32)

    너무좋은어머니세요ㅠㅠ 글읽으면서 그 예쁜장면들이 상상되요^^

  • 4. ....
    '15.10.31 1:53 AM (103.28.xxx.75)

    헐.ㅜㅜ 좋은엄마라 ...민망한데 감사합니다
    제 아이들이 들으면 코웃음칠거같아요..
    다섯살 한창 귀엽긴해요...

  • 5. ㅇㅇ
    '15.10.31 3:31 AM (223.62.xxx.81)

    아이 마음을 읽어주시는 엄마네요. 아이가 행복하겠어요

  • 6.
    '15.10.31 3:59 AM (119.64.xxx.27)

    너무너무 귀여워요 ㅋㅋ
    제 아이도 네살인데 어찌나 귀여운지

    거실에 놀다가 제가 주방에라도 가면, 혼자 잘 놀다가
    " 엄마, 엄마는 어디 계세요?"
    이렇게 묻는 것도 귀엽고
    제가 주방에서 뭐뭐한다고 하면 한번 와서 얼굴 보고 씩 웃고 가요
    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직장맘인데 퇴근할 때만 되면 아이볼 생각에 마음이 다 설레네요

    뱃속에 있는 둘째도 살뜰히 챙기고 오늘은 몇센티냐고 3cm일때 부터 묻고 있네요. ㅋ
    동생 사진 찍어준다고 제 배 사진도 찍고 넘 귀여워요 ㅋ

  • 7. 1278
    '15.10.31 6:03 AM (14.38.xxx.217) - 삭제된댓글

    귀여운 아들 이야기 나오면 지나가지를 못하는 중3아들 엄마에요. 키가 183인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침에 깨우러 들어가서 볼에 뽀뽀 해주며 아이구 이뻐라 하면 자면서도 좋아서 씨익 웃어요. 머,
    나중에 지 마누라도 이렇게 우리 아들 이뻐해주면 좋겠네요

  • 8. 얼른 메모
    '15.10.31 10:09 AM (183.100.xxx.232)

    해두세요 아이들 커가며 이런 예쁜 추억들이 자꾸 잊혀져요 이제 초등 고학년 됐는데 아이들한테 애기때 얘기해주면 자기들도 재밌고 신기한지 자꾸 해달라고 하고 좋아해요
    저희 아이 큰녀석 5살 둘째 3살 때
    둘째가 말리는데도 비온 진창을 밟아서 신발이 엉망이 된적이 있어요
    제가 둘째 신발을 벗겨서 진흙을 털려고 바닥에 탁탁 내리쳤더니 큰녀석이 깔깔거리네요
    왜냐고 하니 동생이 잘못했는데 신발이 매맞으며 혼나네 하더군요
    아이의 관점은 어른과 정말 다른 것 같아요

  • 9. 아고 귀여워라
    '15.10.31 10:23 AM (73.199.xxx.228)

    원글님 아이도 귀엽고 동생 사진찍는다고 엄마 배찍는 아이도 귀엽습니다 ^^

    위의 얼른 메모님의 첫째아이가 한 이야기는 동시네요.
    동생이 잘못했는데 신발이 매맞으며 혼난다니...^^
    그런 예쁜 마음들이 아이들 마음 속에 추억으로 곱게 접혀 차곡차곡 쌓여져 있겠죠. 이 글을 읽고 댓글다는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도요....우리 모두도 그런 시절을 지나왔으니...

  • 10. 호호
    '15.10.31 10:42 AM (39.7.xxx.202)

    어린이집에서요
    낮잠시간에 눕혀두었더니
    (남자 여자아이 따로재웁니다)
    남자아이셋이 누워서 일제히 코파기 시작하는겁니다
    앗 세친구가 코를 팝니다
    두번째누워있는 누구는 코딱지를 입으로가져가
    맛나게ㅣ 먹고계시군요 맛난가요?
    세번째친구 누구는 양손가락으로 양콧구멍
    파고있네요
    셋친구 모두일어나 손닦고오세요
    여자아이들 누워서 킥킥 거리고
    어린이집에서의 일상들은 더잼있답니다
    웹툰으로 만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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