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다섯살 아들얘기 해봐요.

.....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5-10-31 01:39:04
재우는데 요새 무서운꿈을 많이꿔서 자기가 싨대요.
그래서 제가

주머니에 변신로봇가면. 부르면 엄마아빠형아가 나타나는 금호루라기. 마법만능무기.얼음보호막 생기는 버튼까지 다 넣어주는척하며
꿈에서 쓰라고했거든요.

그랬더니 너무나 좋아하며
자려다
엄마 상어도 넣어주세요 깨물라고하구요.
그런데 나도 물면 어쩌지?

응. 입 묶어 넣어둘께 자~~

또 자다가
고래도 넣어달래요 대신 꼬리에 맞으면 아프니 꼬리를 묶어달래요 ㅋㅋ

이런식으로

계속 아파트 칼 총 활과 화살 공룡 이런것들을 잔뜩 보충한담에야
아주 흡족해하며
이제야 잘수있겠다고 하며
잠들었어요.
ㅋㅋㅋㅋㅋ

자다말고 생각나는 무기들을 하나씩 얘기하는데
귀여워서 혼났네요^^
IP : 103.28.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31 1:39 AM (103.28.xxx.75)

    폰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
    싨대요-->싫대요

  • 2. 아드님이
    '15.10.31 1:43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은 엄마를 만나 행복하겠어요 ^^
    아이에게 사랑을 줄 때와 독립시킬 때를 구분하지 못하면
    부모도 자식도 불행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저렇게 엄마가 해주지 않으면 저런 욕구가
    이성관계를 잘못되게 만들기도 하고(부모에게 받지 못한 걸 상대에게 바라게 되니까)

    너무 좋은 엄마이신 것 같아요

  • 3. 우와
    '15.10.31 1:48 AM (180.92.xxx.32)

    너무좋은어머니세요ㅠㅠ 글읽으면서 그 예쁜장면들이 상상되요^^

  • 4. ....
    '15.10.31 1:53 AM (103.28.xxx.75)

    헐.ㅜㅜ 좋은엄마라 ...민망한데 감사합니다
    제 아이들이 들으면 코웃음칠거같아요..
    다섯살 한창 귀엽긴해요...

  • 5. ㅇㅇ
    '15.10.31 3:31 AM (223.62.xxx.81)

    아이 마음을 읽어주시는 엄마네요. 아이가 행복하겠어요

  • 6.
    '15.10.31 3:59 AM (119.64.xxx.27)

    너무너무 귀여워요 ㅋㅋ
    제 아이도 네살인데 어찌나 귀여운지

    거실에 놀다가 제가 주방에라도 가면, 혼자 잘 놀다가
    " 엄마, 엄마는 어디 계세요?"
    이렇게 묻는 것도 귀엽고
    제가 주방에서 뭐뭐한다고 하면 한번 와서 얼굴 보고 씩 웃고 가요
    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직장맘인데 퇴근할 때만 되면 아이볼 생각에 마음이 다 설레네요

    뱃속에 있는 둘째도 살뜰히 챙기고 오늘은 몇센티냐고 3cm일때 부터 묻고 있네요. ㅋ
    동생 사진 찍어준다고 제 배 사진도 찍고 넘 귀여워요 ㅋ

  • 7. 1278
    '15.10.31 6:03 AM (14.38.xxx.217) - 삭제된댓글

    귀여운 아들 이야기 나오면 지나가지를 못하는 중3아들 엄마에요. 키가 183인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침에 깨우러 들어가서 볼에 뽀뽀 해주며 아이구 이뻐라 하면 자면서도 좋아서 씨익 웃어요. 머,
    나중에 지 마누라도 이렇게 우리 아들 이뻐해주면 좋겠네요

  • 8. 얼른 메모
    '15.10.31 10:09 AM (183.100.xxx.232)

    해두세요 아이들 커가며 이런 예쁜 추억들이 자꾸 잊혀져요 이제 초등 고학년 됐는데 아이들한테 애기때 얘기해주면 자기들도 재밌고 신기한지 자꾸 해달라고 하고 좋아해요
    저희 아이 큰녀석 5살 둘째 3살 때
    둘째가 말리는데도 비온 진창을 밟아서 신발이 엉망이 된적이 있어요
    제가 둘째 신발을 벗겨서 진흙을 털려고 바닥에 탁탁 내리쳤더니 큰녀석이 깔깔거리네요
    왜냐고 하니 동생이 잘못했는데 신발이 매맞으며 혼나네 하더군요
    아이의 관점은 어른과 정말 다른 것 같아요

  • 9. 아고 귀여워라
    '15.10.31 10:23 AM (73.199.xxx.228)

    원글님 아이도 귀엽고 동생 사진찍는다고 엄마 배찍는 아이도 귀엽습니다 ^^

    위의 얼른 메모님의 첫째아이가 한 이야기는 동시네요.
    동생이 잘못했는데 신발이 매맞으며 혼난다니...^^
    그런 예쁜 마음들이 아이들 마음 속에 추억으로 곱게 접혀 차곡차곡 쌓여져 있겠죠. 이 글을 읽고 댓글다는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도요....우리 모두도 그런 시절을 지나왔으니...

  • 10. 호호
    '15.10.31 10:42 AM (39.7.xxx.202)

    어린이집에서요
    낮잠시간에 눕혀두었더니
    (남자 여자아이 따로재웁니다)
    남자아이셋이 누워서 일제히 코파기 시작하는겁니다
    앗 세친구가 코를 팝니다
    두번째누워있는 누구는 코딱지를 입으로가져가
    맛나게ㅣ 먹고계시군요 맛난가요?
    세번째친구 누구는 양손가락으로 양콧구멍
    파고있네요
    셋친구 모두일어나 손닦고오세요
    여자아이들 누워서 킥킥 거리고
    어린이집에서의 일상들은 더잼있답니다
    웹툰으로 만들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132 지금 홈쇼핑에서 이순실 평양식 주물럭 드셔보신분~ 1 먹거리 불안.. 2015/12/02 1,306
505131 김윤진요 한국영화에서 연기못하는것같아요. 5 다리나야 2015/12/02 2,348
505130 압구정, 신사 등 요리 배울만한 곳 요리 2015/12/02 571
505129 설사를 지금 했는데 점심이 원인인가요? 어제식사가 문제일까요? 9 죄송.. 2015/12/02 2,384
505128 너무 피곤한데 방법 없을까요? 7 곰한마리 2015/12/02 1,527
505127 페인트 시공 해보신 분? 히히쟁이 2015/12/02 565
505126 동산초 보내시는 분 계세요? 6 사립초 2015/12/02 1,655
505125 비오는 날...이 노래 추천합니다(라이더스 OST/김동욱 노래).. 4 멜랑꼴리 2015/12/02 958
505124 사망 후 상속된 부동산 매매 관련 질문입니다 18 햇살 2015/12/02 5,580
505123 패키지 여행시 가족이 세트로 입음 주위에 웃음 줄까요? 16 .... 2015/12/02 2,501
505122 수리논술 도움 부탁드려요^^ 4 이과 2015/12/02 1,331
505121 역류성식도염 심할때 뭘 먹음 좋아지나요? 13 ㅇㅇ 2015/12/02 4,219
505120 [오마이포토] 대구 허름한 식당에 내걸린 '참 좋은 대통령' 1 대구 2015/12/02 1,309
505119 오늘은 또 뭘먹나요? 13 저녁 고민요.. 2015/12/02 2,401
505118 거실에.옷장 두기도 하나요 입본장이요 11 00000 2015/12/02 4,393
505117 원글삭제합니다 61 dd 2015/12/02 5,994
505116 부동산 급질문입니다. 1 .. 2015/12/02 769
505115 비가 왔는데도 왜 미세먼지가 나쁨이죠? 2 .. 2015/12/02 940
505114 현대차 구매 서비스 품목 공유해요 3 2015/12/02 635
505113 개들 생식 분량 얼마만큼 줘야하는지.. 4 gm 2015/12/02 647
505112 혀에 자꾸 커지는 혹,,무슨과로 가야 하나요 5 //// 2015/12/02 3,623
505111 통풍있으신 분들, 비타민 씨 드셔보세요. 10 통품 2015/12/02 6,089
505110 김종배의 시사통- 안철수 광주행이 최악인 이유 15 최악의선택 2015/12/02 1,792
505109 당떨어지는 증상..이 있으신데. 당뇨는 아니라네요. 3 리나 2015/12/02 2,626
505108 강용석, 北 김정은 이모 고영숙의 변호인 됐다. 1 ... 2015/12/02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