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기가 막힌 사연이네요..(학교폭력 자살사건)

... 조회수 : 6,512
작성일 : 2015-10-31 01:02:00
새가 날아 든다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지금 들었답니다.
여고생이 왕따 사건으로 자살한 사건이었고.. 
학생의 어머님이 마지막에 
아이는 그 지긋 지긋한 고통에서 벗어나 이제 편하게 있을거라고..
그러나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고통받는 아이들도 많을 거라고 
얘기 하셨어요.. 
아직 피지도 못한 어린 여자아이가 그렇게
투신으로 끔찍하게 생을 마감한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한 달 가량을 병원에서 힘들게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은 아이 얼굴도 보지 않았고.. 
그 아이와 그래도 잘 지냈던 단 한 명 연극반 선배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삭제 하고.. 아마 압력이 있었을 거라고 하네요. 

피해자 아이 어머님은 
그 가해자 아이들이 당신 자식만 괴롭혔을 것 같냐면서.. 
얘기하시는데.. 그런 아이들한테 찍혀서 누군가 또 괴롭힘을 당할 것 같고.. 

아이 제를 지내는데 
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든 학생들이든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한것 같아요. 

세상에 와서 너무 고통스러웠을 아이를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가해자 아이들도 악마같고.. 또 사건이 알려지면
자신들에게 피해올까봐 숨기고 덮는 어른들도 정말 악마 같아요. 

방송매체 정치 이야기로만 가득한데.. 
이런 일들도 잘 제도화 되서 왕따로 상처받거나 피해가 없어지는 세상 만드는 것에  
우선 저부터도 뭐라고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IP : 39.119.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 떨리는 은폐사건입니다.
    '15.10.31 1:19 A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그 가해자들이 고등학교 1학년들이에요.
    주원이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제 다른 대상을 찍어 똑같이 가슴 조이고 학업 못하게끔 사악한 짓을 계속 할거랍니다. 그러면, 학교나 경찰이 제도로 학교폭력을 막느냐, 그게 아니라는 거죠. 애가 닳도록 신고를 하고 증거를 내도 경찰 그리고 뒷배경, 정치인입장까지 섞인 학교폭력이면 콧방귀로 죽은 아이의 부모를 조롱하고 부모가 어떤 대처도 못하게 학교선생들을 비롯한 경찰들이 고립시켜버리고 부모왕따까지 시켜버린다는 거죠. 세월호와 같은 상황이에요. 진상규명,조사,처벌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막아버리는거요.

    그 가해학생들의 부모들이 변호사, 뒷배경, 권력까지 이용해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버린데요.
    그 가해학생들이 스트레스로 지금만 그러냐, 얘네들 처벌없이 크면 직장왕따, 결혼하면 시댁식구들 왕따, 자기 자식을 놓으면 아마 자식 친구들 부모들을 왕따 시켜버릴걸요? 큰일이네요.

  • 2. **
    '15.10.31 1:24 AM (180.230.xxx.90)

    저도 들었어요,새날.
    월요일에 은광여고에 항의전화라도 하려고요.

  • 3. 현실적으로..
    '15.10.31 1:39 AM (124.56.xxx.186)

    해외생활 5년후 중딩 아들을 데리고 와보니 한국 애들 드세고 못됐어요.
    교육이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고 엄마들도 자기 자식밖에 모르고 이기적입니다.
    무리지어 다니면서 카톡에서 몇명은 제외시키고 아예 방을 없애버리더군요.
    그런 애들 엄마들은 자기 애가 인기많다고 자랑이고..
    그 광경을 목격한 아이도, 아이의 톡을 몰래보는 엄마도 아무도 나설 수 없어요.

    인기많은 아이 두신 엄마들.. 아이한테 조금 느린 아이, 재미없는 친구도 좀 돌아보라 하세요.
    애들 마음 좀 크게 키워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내년에 다시 다른 나라로 떠나지만...
    다시 돌아와야 하는 내 나라에서 이런 일은 좀 없었으면 해요.

    자살한 아이의 명복을 빌며, 그 어머니에게도 위로를 보냅니다.

  • 4. 읽기 불편하신 분은 패스..
    '15.10.31 1:42 A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팟빵 새가 날아든다, 엄마 증언에 따르면, 주원이가 7층 빌라에서 투신할 때 다리먼저 떨어졌네요. 핸드폰이랑 같이 떨어졌는데 핸드폰 먼저 박살났고. 혹 증거가 남았을 그 핸드폰 복원해 달라고 처절하게 부탁해서 겨우 복원하게 됐고요. 발등,종아리,대퇴부까지 다 부서지고 장파열,턱뼈까지 내부출혈로 터진 혈관들을 찾느라 병원에 의사들은 다 붙어서 주원이 살리려고 애쓰고 20봉 넘게 수혈해가면서 혈관들을 찾고. 그렇게 한달동안 중환자실에 있을 동안 식구외 어느 누구하나 와서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이 아이상태는 살피지도 않고 부모 조롱만 하고 귀담아 듣지도 않았다네요.

  • 5. 멀리 날아라
    '15.10.31 1:43 AM (211.204.xxx.2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모님께 위로를 드립니다
    이제 고인은 지긋지긋한 이곳을 떠났지만 지금 잠시 승리자의 면류관을 쓰고 뻗대는 가해자들이 살아야 하는 곳은 바로 지긋지긋한 이곳임을 언젠가는 깨닫길 바랍니다

  • 6. 방송에 따르면
    '15.10.31 1:47 A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진상조사와 처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서명을 받으신데요.
    11월 1일 일요일 정오 12.00~14.00 까지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

  • 7. 방송에 따르면
    '15.10.31 1:49 A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진상조사와 처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서명을 받으신데요.
    11월 1일 일요일 정오 12.00~14.00 까지 광화문 동아일보 본사 앞

  • 8. 그것이 알고싶다
    '15.10.31 1:50 AM (221.140.xxx.2)

    에서 방송하면 좋을거 같은데...

  • 9. ...
    '15.10.31 1:56 AM (223.62.xxx.252)

    저도 듣고 카스공유했어요.
    많은사람에게 알려야 해요..

  • 10. 117
    '15.10.31 2:37 AM (1.254.xxx.88)

    우리아이...지속적으로 몇달간 맞아왔어요. 단지 보기 재수없다구요.
    교장이 하는말이.....같은 반친구로서 어떻게 멀리 전학을 보낼수가 있겠니. 다시한번 잘 생각해봐라. 하더군요.
    근데 도와준다는 교사들이 다 똑같은말을 하는겁니다.....다시한번 잘 생각해 봐달라..???????

    그들은 정말로...다 한통속 이에요.

    아직까지도 이렇게 처참히 자살하는 학생들이 있다니요...ㅠㅠ
    속상해 죽을것 같아요. 내 아이 귀해서 속상해도 손도 제대로 못댄 아이를 빰을 떄리고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치고... 저 환장할것 같아요. 지금......

  • 11. 저런
    '15.10.31 4:33 AM (213.33.xxx.196)

    악마같은 가해자들 나중에 아이돌로 연예계나오는 거죠.
    골빈 사람들 무조건 추앙하고 팬되고.

  • 12. ...
    '15.10.31 8:08 AM (39.119.xxx.185)

    그런 악마 같은 아이들은 정말 어떻게 해서든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sbs 아이디도 생각 안나지만 .. 그것이 알고 싶다 게시판에 글을 올려야 겠어요..
    댓글처럼 주원이는 갔지만.. 또 누군가가 피해 대상이 될 것 같아요.

  • 13. ...
    '15.10.31 9:02 AM (124.49.xxx.69)

    저런것들은 신고하고 절차밟아가며 하면 안돼요
    무식하게 해야해요
    117님.제가 억장이 다 무너지네요
    어쩜 좋아요
    교장.선생새끼들 지 새끼라면 그랬을까요.

  • 14.
    '15.10.31 9:16 AM (175.124.xxx.2)

    강남의 은광여고요??

  • 15.
    '15.10.31 9:16 AM (175.124.xxx.2)

    작년인가에 만점자 4명인가 나왓다는 그 학교요?

  • 16. 어머나
    '15.10.31 9:31 AM (1.241.xxx.222)

    내일 광화문 갈 일 있는데 시간 맞춰가서, 서명도하고 따뜻한 커피도 한잔 드리고 와야겠어요ㆍㆍ
    얼마나 분통할까요ㆍ아이의 명복을 빕니다ㆍ

  • 17. ..,
    '15.10.31 10:28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광화문에서 서명운동 하나요??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네요
    서명이라도 해드려야 겠어요
    광화문 광장으로 가면 되는 건가요???

  • 18. 은광여고
    '15.10.31 11:16 AM (124.49.xxx.27)

    은광여고가 어딘가요?

    그런악마들 낳은부모들도 아주 똑같을거에요

  • 19. ..
    '15.10.31 12:46 PM (113.190.xxx.208)

    학교 선생님들 대다수는...평생좋은직장 이란 생각으로 교사가 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아이들 문제에 개입하는거 싫어하고요.
    교실에서도 왕따 있어도 크게 문제를 부각시키지만 않고 애들끼리만 알아서 왕따시키면 전혀 개입안합니다.
    아이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담임에게 눈에 띄게만 안하면 된다는걸 암암리에 알죠.

    전반적으로 사회의식도 문제가 큰것 같아요..왕따는 왕따당할만 해서 당했다..는 의식이요.

    암튼 마음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584 치과 과잉진료인가요? 치과의사계시면 읽어주세요~ 6 빠빠시2 2015/11/16 2,356
500583 7년의 밤 읽으신 분들이요~ 19 tsl 2015/11/16 3,566
500582 흙냄새 나는 부추는 왜그런가요.. 하이 2015/11/16 1,607
500581 스마트폰 자판 2 짜증나 2015/11/16 371
500580 김필.김창완-청춘 1 언젠가 가겠.. 2015/11/16 1,741
500579 우울증이 생겼나봐요 4 우울증 2015/11/16 1,742
500578 브라운 양송이버섯 괜찮나요 1 버섯 2015/11/16 899
500577 실주소와 주민등록상의 주소가 다를때 어떤 불편함이 있을까요 5 1004 2015/11/16 902
500576 IS와 미국 관련 기사를 본거 같은데요 4 곰돌이 2015/11/16 885
500575 불린 미역.. 씻으면 씻을수록 거품 나면서 미끌거리는데 2 미역 2015/11/16 1,801
500574 유치원에서 친구가 친구를 평가하기도 하나요? 단설 2015/11/16 436
500573 백화점 문화센터 에서 불어 배우시는분 .. 4 111 2015/11/16 1,277
500572 응팔에서 선우가 덕선이 좋아 하는거..? 3 ... 2015/11/16 3,202
500571 괴벨스 뺨쳤던 이명박근혜 언론장악 8년 3 샬랄라 2015/11/16 609
500570 오토비스랑 아너스 둘중 하나 사야하는데 못고르겠어요 5 청소기 2015/11/16 2,603
500569 미국 이민계획하는 친구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싶은데.. 49 ... 2015/11/16 4,741
500568 자식 운동시키는거 어떠하신지요 6 계란 2015/11/16 1,307
500567 해남 배추김치 , 강원도 고랭지 배추김치 5 김장 2015/11/16 2,387
500566 김가연씨 음식 솜씨와 전라도 음식의 대가 13 와와 2015/11/16 8,121
500565 사이즈 잘못 산 새옷, 도대체 어디에 팔아야 할까요?ㅠㅠ 3 새옷 2015/11/16 1,340
500564 새누리 '대테러방지법' 통과돼야.. 새정연은 반대 7 핑계대고코풀.. 2015/11/16 473
500563 제발 양배추즙 믿을만한 곳 소개좀 해주세요~~ㅠㅠ 49 ㅜㅜ 2015/11/16 8,360
500562 가스건조기 린나이 트롬..? 2 사고싶다 2015/11/16 2,520
500561 유시민 “짐은 곧 국가라는 ‘입헌공주제’가 문제” 9 샬랄라 2015/11/16 1,255
500560 원목 발받침대 쓸만할까요? 좀 골라주세요 2 ㅇㅇ 2015/11/16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