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접현상(가위) 때문에 걱정이에요
가위눌리듯이 몸은 움직이지 않고 정신은 말짱한 상태에서
제경우는 형체가 보이진 않고 손길만 느껴져요
손으로 등을 터치하며 내려온다든지
귀에 숨을 불어 넣는다든지
애무행위를 당하는건데
이게 소름끼치게 싫어요
칠판을 분필끝으로 드르륵 긁는다든가
뱀이 피부 위를 지나다니는것처럼
아픈건 아닌데 근육이 굳어지면서 끔찍한 느낌이 정말 괴로워요
몇번 겪다보니 공포감은 나름 조절하는데요
"이건 현실이 아냐 조금후면 난 깰테니까 좀만 참자"
이렇게 침착하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그 끔찍한 촉감이 3분은 커녕 3초도 참기 힘들어서 문제에요
왠지 가위눌리겠다 싶은 예감이 드는 날은 무서워서 잠자리에들수가 없네요
제 머리속에서 만들어내는 환각인걸 알지만 강간당하는 느낌이 너무 끔찍해요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1. ...
'15.10.31 12:35 AM (59.187.xxx.229) - 삭제된댓글그거 가만히 계시면 안되구요
강하게 밀쳐내세요.
전 꿈에서 헤어진 남친이 나타나서 받았는데 숨결이 다른 사람이라서 확 밀쳐냈는데
꿈에서 귀신이 재수없어 하면서 갔어요2. 귀신은
'15.10.31 12:38 AM (211.36.xxx.126)나오지 않아요
이게 남들과 다른점이더라구요
그 손길 느낌만 나서 밀칠 대상이 없네요ㅜㅜ
대상이 나오면 더 무서울것같아요3. 다른분들도
'15.10.31 12:39 AM (211.36.xxx.126)근육이 오그라드는 느낌 드시나요?
루게릭병처럼 온몸이 수축되고 땅으로 꺼지는 느낌
그거 무척 괴로워요 차라리 아픈건 참으면 되는데4. ...
'15.10.31 12:40 AM (59.187.xxx.229) - 삭제된댓글그 손길도 뿌리쳐야죠 어쨌든 대상이 있는 거잖아요
그거 귀신 맞는 거 같은데..귀신이 님한테 꽂힌 거..
무서워하지 마시고 대차게 밀쳐내세요. 싫어!! 하면서 ..
저도 그 귀신이 "재수없어!" 하면서 갈때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계속 시달리면 안되니까 용기내보세요5. ..
'15.10.31 12:43 AM (59.187.xxx.229) - 삭제된댓글근육 오그라드는 건 무서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처음부터 귀신인 걸 아니까 너무 무서워서 그런거 같은데..
전 꿈에 전남친이었으니까 근육 오그라드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나중에 귀신인거 알고 몸을 움직일수 없었어요 ㅜ 킹왕짱 무서움ㅠ6. ...
'15.10.31 12:45 AM (59.187.xxx.229)잘 싸워서 이겨내 보세요
그래봐야 귀신인데...
한 번 그렇게 쫓아내니까 두번 다시 안오던데요..7. 59님
'15.10.31 12:48 AM (211.36.xxx.138)감사해요 근데 귀신은 아니에요
제 상상의 산물이고 수면장애의 일종이죠
유아일때는 가위를 종이비행기나 색종이한테 눌렸어요ㅎ
아직 성관계 전이라 애무만 당하는거구요(제가 상상하는 한계)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8. 어쩌면
'15.10.31 12:50 AM (211.36.xxx.138)저는 귀접이 아닐지도...
다른분들도 59님 처럼 처음엔 그리 끔찍하지 않았다 하더라구요;;
어떤분은 실제 성관계보다 좋아서 기대하며 잠자리 들기도 한다고...;;;9. ㅇ
'15.10.31 1:15 AM (116.125.xxx.180)라텍스베개쓰세요
가위안눌려요
목을 잘못 가누면 가위눌리는거같아요10. ..
'15.10.31 1:18 AM (59.187.xxx.229)상상의 산물이든 귀신이든 힘드시겠어요
용기내시고 꼭 물리치시고 후기 알려주세요..
걱정되네요..11. 라텍스
'15.10.31 1:25 AM (211.36.xxx.138)베개 참고할게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12. ...
'15.10.31 1:40 AM (39.127.xxx.209) - 삭제된댓글아 정말... .
뇌는 외부 자극을 해석해서 내 무의식 속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인식되는 현상을 만들어 내요.
자극이 아예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는 뇌가 혼자 자극을 조작해 내지요.
가위 현상도 뇌가 만들어 내는 인식의 일부라서, 뇌가 상상력을 발휘해 뭔가를 만들어 내는 루트를 차단하면 가위 현상이 팟! 하고 리모콘으로 tv 끄듯 사라져요.
귀접같은 헛소리 하지 마시고 가위 없애는 방법 알려 드릴테니 연습이나 하세요
명상 수련 등을 할 때 머릿 속에 아무 생각도 안 하는 연습이 있어요. 차분하게 앉든 눕든 해서 정신을 집중해서 비워서 아무 잡생각도 안 하는 거죠. 이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처음엔 1초를 채 못 버틸 거예요. 비었다가 잡생각이 샥 올라오려다 비었다 또 약간 어지럽다가 반복. 머리 비우기가 힘들면 뭐든 마음에 드는 한 가지 이미지를 떠올려도 돼요. 딱 그것만(저는 주로 장미 꽃잎 딱 하나를 떠올려요. ) 이게 연습이 되면 아무 생각 안 하는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납니다. 그야말로 텅 빈 거죠.
평소에 연습을 해 뒀다가!
가위다! 싶으면 이 머리비우기를 합니다!
가위에 공포심이 있으면 잠시 집중이 힘들겠지만 머리가 비는 순간! 가위가 닦아낸 듯 쌱~ 사라집니다!!
그 다음엔 입맛대로 깨서 돌아다니시든 계속 자든.. 뭐 맘대로..
한두번 성공하고 나면 가위 현상이 생겨도 무섭지도 않아서 시시해 집니다.. 평소에 연습이 좀 필요해요.13. 저도
'15.10.31 1:54 AM (211.36.xxx.138)귀신은 안 믿어요
이상황을 표현하는 단어가 귀접이더라구요
생각도 못해본 방법인데 정말 될거같아서 기대되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대단하십니다^^14. ...
'15.10.31 1:56 A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현상을 잘 파악하고 계시네요
이야기가 쉽겠어요.
효과 보장. 저를 포함한 주변자 가위현상 모두 해결.
위의 헛소리는 귀신설 추종자 대상..15. 전에
'15.10.31 2:50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가위 자주 눌렸을 때 사도신경 외우면 사라졌어요.
16. 음
'15.10.31 3:14 AM (1.250.xxx.184)거짓말 아니구 전에 가위 자주 눌렀을 때 사도신경 외우면 사라졌어요.
그리고 혼자 자기 보다 아이가 무서울 때 부모님 방 가서 자듯이
내가 믿고 사랑하는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안눌리리거나 덜 눌리는 것 같아요.17. ㅇㅇ
'15.10.31 5:23 AM (87.155.xxx.172)혹시 그거 신경병 증상 아닌가요?
우선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만일 그게 아니라면
제가 아는 언니가 비슷한 증상으로 교회를 다니면서 그런 증상이 없어졌어요.
교회다니시면서 예수님 믿으시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 한번 외치시구요
분명 낫습니다. 화이팅!18. ...
'15.10.31 6:45 AM (86.130.xxx.9)제가 평생 가위한번 안눌리다가 외국가서 지내는 동안 지내던 집에서 가위를 많이 눌렸는데요. 그 집이 빈집이고 시내중심부였는데 집값이 무지 쌌었거든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뒤에서 붙잡고 저한테 말을 하거나 천장에서 빙글빙글 돌거나 그랬었어요. 그게 느껴졌어요. 본건 아니지만, 암튼 저 혼자 살았을 때 거의 매일 그렇고 방 한구석에서 자고 있다가 방쪽으로 등을 돌리면 어김없이 가위로 눌렀어요. 그런데 룸메이트가 들어와 산 3개월동안은 가위에 눌린 적이 없어요. 그 룸메이트가 맨날 성경책을 머리맡에 두고 자서 그런건지. 아님 두명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이후로 가위안눌렸어요. 암튼 제 경우도 참고하세요.
19. 저는 가위 눌릴때
'15.10.31 7:13 AM (110.70.xxx.251) - 삭제된댓글관세음보살 생각하면 가위풀려요.
그리고 새우처럼 자면 잘 안눌려요.20. 낮잠
'15.10.31 8:16 AM (175.223.xxx.136)주무시지 마세요. 낮에 잠깐이라도 잔 날은 뇌는 멀쩡한대 , 몸만 피곤해져서 몽유병처럼 신경과 몸이 따로 놀아요.
21. 입면기 환각 출면기환각
'15.10.31 9:26 AM (59.29.xxx.212)잘 때 뇌는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오갑니다
약 90분 주기라고해요
그래서 잠이 들거나 깰 때 환각증상이 생겨요
그게 가위인거예요22. ...
'15.10.31 10:03 A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저도 저게 되는 이유가, 명상이 알파파와 베타파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는데 그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전 게을러서 딱히 명상, 수련 그딴거 지지자도 아님.
비슷한 의미로 사도신경을 외느라 딴 데 신경이 잡중한다든가, 자면서 부스럭거려서 자극을 만들어 내는 룸메이트가 존재한더든가 사탄을 쫒느라 확 흥분한다든가 하는 것도 일맥상통하는 해결책이겠죠. 교회를 다녀서 세상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든가 하는 것도 있고..
미국 쪽에서는 예전엔 귀접 즉 incubus나 succubus의 형태로 주로 보고되다가 스푸트니크 쑈크 이후로 가위의 형태가 우주인 납치체험으로 많이 보고되고 있다는 거 아세요?
관심있으시면 칼 세이건(요새는 칼 사강 이라고들 쓰던데)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재미있어요. 오래전 절판된 책이라 도서관에나 있을 거예요.23. ㅇㅇㅇ
'15.10.31 10:10 AM (180.230.xxx.54)가위 눌리고 귀접 당할 때마다
욕 한사발씩 해주면 점점 줄어듭니다.24. ㅇㅇ
'15.10.31 11:58 AM (180.65.xxx.8)저는 고등학생때와 20대초에 잘 눌렸었는데 밤에 잠을 늦게 자면 그러더라구요. 꼭 1시쯤 잠들때면 가위눌릴거 같은 예감이 드는데 그러면 꼭 가위눌려요. 그것도 자꾸 눌리니까
아무리 선명해도 가위눌리는거라고 속으로 막 외치면서 손가락을 막 꼼지락거리면 그게 진짜 손가락을 움직이게 되고 풀렸어요. 자꾸 그러니까 이제는 안눌려요.25. 좋아좋아
'15.10.31 6:28 PM (115.143.xxx.152)피하거나 가만히 참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화내고 욕을 하세요.
심리적으로 위축된게 원인이라면 원글님 자신을 타이르고 다그치는 효과일것이고
쓸데없는 잡귀의 희롱이라면 담대하게 맞서겠단 의지를 보여 쫒아내는 효과를 가져올테지요.
몸이 늘 약해서 가위눌림과 악목을 수시로 겪었더랬는데 마음까지 외롭고 절박한 상황까지 겹친와중에 원글님 경우와 비슷한 악몽에 시달린적이 있어요.
감촉과 감정만 전해지는 해괴한 가위눌림이라 당황스럽고 무섭고 어째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급한마음에 접었던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며 마음을 다지기 시작했고 가위눌림을 겪을때마다 기도문 외우며 꾸짖으니 얼마지나 사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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