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영웅문중에 양과는

ㅇㅇ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5-10-30 23:49:09

소설읽다가

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양과는 어려서부터 왜그리 주변사람과 갈등을 했을까요

 

무씨형제는 곽정의 가족들과

잘지냈는데

양과는 무씨형제나 곽정 가족과 늘 갈등을 일으키고

 

전진교에서 스승들과 늘갈등을 일으키고..

만약 전진교에 무씨형제들이나 야율제가

들어갔다면

그럭저럭 무던하게 지내지 않았을지..

 

양과의 어떤면이 저렇게 갈등을 일으킬까요

 

정말 가난하고 빽이 없어서

늘 무시당해서 그런건지..

 

다른 어른들이 무씨나 야율제등등

더 특별히 못해주지도 더 잘해준건것도 아닌데...

 

 

IP : 58.12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iing
    '15.10.31 12:12 AM (210.205.xxx.44) - 삭제된댓글

    자존심이 세고,
    남에게 무시 당하는 걸 못참았던거죠.

  • 2. 콩콩이큰언니
    '15.10.31 12:14 AM (211.206.xxx.61)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이죠.
    주위 사람들도 그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찍고 보고요.
    양강이라는 인물이 반역자로 그려지죠.
    곽정이 양과(過) 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도 그것이잖아요.
    누구나 잘못은 하지만 고치면 더 훌륭한 일이다......뭐 그런뜻...
    양강의 아들이란 것 때문에 그냥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 3. jjiing
    '15.10.31 12:14 AM (210.205.xxx.44)

    자존심이 세고
    남에게 이유없이 무시 당하는 걸 못참았죠

  • 4. 김용 팬
    '15.10.31 12:37 AM (14.41.xxx.47)

    제가 김용 소설을 좋아했던 이유중 하나가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다 살아 있어서 였어요.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자라고 반응하는 현실세계의 인간의 모습이 반영된 것 같더라고요.

    전 어릴 때부터 우직할 만큼 성실하고 도덕적인 대인 의 기질을 보여주고 끝까지 그런 스타일의 영웅이 된곽정이 제일 좋았지만 양과는 감정이 격렬하고 예민해서 잘 상처입고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형이잖아요?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같은 형이랄까. 사랑에 목숨도 거는 사람들이 이런 형인가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아, 김용 소설 다 너무 재밌죠? 난 그의 소설로 중국 역사의 흐름을 대충 알게 되었을 정도였답니다.

  • 5. ㅇㅇ
    '15.10.31 1:01 AM (119.197.xxx.69)

    아버지가 대역죄인이고 강호에서 그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곽정이 착한이 병에 걸려서 엄청 잘해주며 보듬어줘서
    곽정은 명성이 올라가고 사람들은 양과를 재수없어함.
    게다가 황용이 은근 속물 강남 마나님 엄친딸 스타일이라
    받아주면서도 속정은 안 줌...
    그래서 열등감에 컴플렉스 심한 상태에서
    곽정이 양과를 소림사에 맡겼는데 (버리고 갔다 생각함)
    소림사 애들이 괴롭히고
    사부님들은 양과 아버지 죄를 아니까 은근 미워하고
    (나루토랑 같은 설정임)
    그러다 그런 편견없고 천사같이 예쁜 소용녀가
    아무 감정없이 받아주니까 마음 잡은거.

  • 6. 오랫만에
    '15.10.31 5:46 AM (173.74.xxx.225)

    영웅문 얘기를 들으니 너무 반갑네요. 저도 어릴땐 양과를 보며 제발 작작 해라 자식아.. 그랬죠.
    가뜩이나 불행한 녀석이 더 불행의 구렁텅이로 굴러들어가는 것 같아서..
    곽정같이 반듯하고 착실한 사람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양과는 안타까운 만큼 파격적이고 멋진 주인공이었어요. 그런 뺀질이, 루저, 열등감 대마왕을 주인공으로써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김용 작가가 정말 대단한 거죠.

  • 7. 빵빵부
    '15.10.31 8:17 AM (211.117.xxx.101)

    데 침대 머리맡에 있죠 영웅문 한세트.. 중3때 저를 감동시켜 대학교때까지 학교 도서실에 있는 김용의
    다른 작품까지 섭렵했죠.. 저도 중국 역사는 김용 소설로 배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099 일본 잘 아시는 분 돼지코 5 a1dudd.. 2015/12/18 2,143
510098 중소기업 근무하시는분들요 보통 년차수 쌓이면 일하는포지션도 좀.. 1 하하오이낭 2015/12/18 1,183
510097 불면증 땜에 살기 힘들어요 8 ,, 2015/12/18 4,930
510096 2015년 12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2/18 782
510095 깊이 은폐된 미국 제국의 속성 7 전쟁광네오콘.. 2015/12/18 2,700
510094 허리통증이 다리까지 내려온다고하는데요 21 비프 2015/12/18 3,897
510093 문재인의 '최후통첩'에 김한길 등 비주류 발끈 9 ㅎㅎㅎ 2015/12/18 3,751
510092 버킨백이 만들어지는 방법 11 .. 2015/12/18 10,844
510091 학력/직업/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나타나는 현상 7 Poor w.. 2015/12/18 8,277
510090 소지섭씨 한테 뵹 간 이유...앞머리? 11 아줌마 2015/12/18 4,163
510089 김용택, 나는 미다스 왕의 손 같은 자본주의가 싫다 ... 2015/12/18 1,224
510088 어서와 온라인 입당은 처음이지? 5 ... 2015/12/18 1,613
510087 딸아이 잠못드는 밤.. 2015/12/18 1,346
510086 두산인프라코어 사태는 ‘한국 사회의 축소판’ 1 샬랄라 2015/12/18 1,757
510085 악플 달릴지모르지만. . . 48 흠. 2015/12/18 36,546
510084 등신 같은 산케이 기소에 철퇴 - 산케이 무죄 3 ... 2015/12/18 1,659
510083 미국에서 정기배송되는 전염병.... 3 살고싶다 2015/12/18 2,433
510082 tv에서 군대 다큐하는데 짠하네요 1 .. 2015/12/18 2,181
510081 의료기기 영업은 어떤가요? 1 ㅇㅇ 2015/12/18 1,220
510080 판사들은 정년퇴임없어요? 1 이나라 2015/12/18 1,331
510079 울산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6 부산출발 2015/12/18 1,734
510078 12월 19일, 제 3차 민중 총 궐기대회 1 참여합시다 2015/12/18 751
510077 대화법 인간관계.자식과의 소통...등 이런 강좌는 어디서? 4 늙기 2015/12/18 1,929
510076 톡으로 싸우다가 이런욕을 하는데 5 .... 2015/12/18 3,429
510075 안철수에 대해 처음 회의적인 느낌이 들었던 사건 23 내가 2015/12/18 4,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