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사십에 인간관계가 힘드네요

조회수 : 3,674
작성일 : 2015-10-30 15:05:42
학교생활하며 15년 이상 직장생활 하며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었던적 한번도 없었어요
그쪽으로는 내인생에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는데 전업이 되고 아이가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걸 너무 좋아하고 해서 같이 어울리다보니 참 피곤하네요
결정적으로 작년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겼었구요
지금 생각해도 그 여자들은 정말 이상해요
어찌보면 인연 끊은게 나한테는 다행인지도...
그리고 지금 만나는 모임은 사람들이 잘 통하고 좋긴한데...너무 자주 만나다 보니 좀 피곤하네요
한번씩 빠지긴 하는데 그러다 보면 또 나면 왕따 비스무리 해질 것도 같고...
아무튼 학교 친구, 회사에서의 동료들...
그립습니다
서울...너무 커서 한번 만나기 힘드네요.

아줌마 세상에 너무 빨리 질려버렸어요....
IP : 175.214.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30 3:18 PM (125.131.xxx.8) - 삭제된댓글

    다들 속으로는 원글님 같이 생각해요.
    엄마들과의 관계 힘들다 이러면서요...정도의 차이일뿐
    조금만 참으시면 자주 안만나도 될때 곧와요.
    학년이 높아지면 애들도 자기주장 강해지고
    친구도 통하는 애들 다시 사귀게 되고
    엄마들 입김에서 점점 벗어나려 하니까요.
    본인 시간 더 즐기시구요. 가끔 만나셔도 됩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는건 힘들더군요.
    애들말로 기빨린다고...한두명 두세명 이정도가 나은거 같아요.

  • 2. ;;;;;;;;
    '15.10.30 3:23 PM (183.101.xxx.243)

    지금 발붙이고 서있는 곳에서 내곁에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한 사람이예요. 전 가끔 만나기 싫은 사람이나 힘들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우면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당장 아프거나 무슨일 있으면 멀리있는 절친보다도 껄끄러운 이웃이 더 나에게 다급하게 소중하죠. 님은 님의 세계에 다른 사람 들이기를 거부하고 안온하게 지켜준다고 믿는 친구들만 그리워하고 스스로 사람을 밀어내는 건지도 몰라요.

  • 3. ::::
    '15.10.30 3:53 PM (39.7.xxx.230)

    마흔이 넘어가면 인간관계보다 내 인생에서 정신적 풍요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어느 순간 타인에 비치는 내 모습,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보다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시간을 두고 쌓아가고 싶은 대상을 찾는 데 시간을 보내야 나니, 다시 인생이 즐거워 졌어요. 장담할 수 있는 건 외로움, 고독을 타인을 통해 채우려하면 할 수록 이것이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지를 알게 되는 시점이 와요. 그 때부터 인생이 다시 즐거워집니다.

  • 4. ...
    '15.10.30 4:26 PM (118.38.xxx.29)

    >>마흔이 넘어가면 인간관계보다 내 인생에서 정신적 풍요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어느 순간 타인에 비치는 내 모습,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보다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시간을 두고 쌓아가고 싶은 대상을 찾는 데 시간을 보내야 나니,
    >>다시 인생이 즐거워 졌어요.
    >>장담할 수 있는 건 외로움, 고독을
    >>타인을 통해 채우려하면 할 수록
    >>이것이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지를 알게 되는 시점이 와요.
    >>그 때부터 인생이 다시 즐거워집니다.

  • 5. ,,,
    '15.10.30 4:30 PM (223.33.xxx.31)

    윗님39.7
    지혜롭네요
    정신적 풍요,저도 싫은 소리 들으면 억울하고
    신경쓰이고 그랬는데 이제는 욕해라 하고 싶음
    이제 그런 맘으로 지내고 있어요
    제삼자가 되어 나를 바라보니
    그닥 재밌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더군요
    다만 남에게 폐끼치는걸 싫어하니까 친한사이라도
    기본예의를 지키려고 하는거구요
    가끔씩 마음을 표현 하는게 소소한 선물을
    아주 가끔씩 하는것이죠
    요즘은 즐겁게 살려고 하고 애들도 약속이 있어
    나갈때면 재밌게 신나게 놀다와~라고 해줍니다

  • 6. ..
    '15.10.30 5:49 PM (126.11.xxx.132)

    39님의 댓글 절절이 공감이 갑니다..
    마흔이 넘어가면 인간관계보다 내 인생에서 정신적 풍요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어느 순간 타인에 비치는 내 모습,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보다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시간을 두고 쌓아가고 싶은 대상을 찾는 데 시간을 보내야 나니, 다시 인생이 즐거워 졌어요. 장담할 수 있는 건 외로움, 고독을 타인을 통해 채우려하면 할 수록 이것이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지를 알게 되는 시점이 와요. 그 때부터 인생이 다시 즐거워집니다.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 7. 그래도 겪어보니
    '15.10.30 6:49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50은 넘어가야- 인간관계보다 그나마 내 인생의 정신적풍요를 생각할수 있는거 같아요.
    40대 까지는 어쩔수없이... 의지와 상관없게 인간관계의 엮임에 흔들리지 않을수 없던데요

  • 8. 인간관계
    '16.5.12 10:46 PM (121.185.xxx.67)

    40이.넘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889 초,중학생 체육학원 강사?? 에 대해 아시는분,, 2 mm 2015/10/30 617
495888 집에서 백숙해드실때요! 4 ... 2015/10/30 1,486
495887 ‘태극기 벗겨내니 일장기’가 나타났다 4 샬랄라 2015/10/30 1,234
495886 엄마 선물해드릴 코트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새댁 2015/10/30 1,207
495885 전 인생이 허무하네요 5 갑자기 2015/10/30 2,803
495884 노트북에 마우스가 갑자기 멈췄어요. 2 마우스 2015/10/30 630
495883 1.9미터 짜리 코스트코 트리 몇구짜리 전구로 해야 이쁠까요? 전구 2015/10/30 1,050
495882 박근혜는 이대에 발도 붙이지마라 4 민족이대 2015/10/30 1,022
495881 9살아이 우리말 2 어휴 2015/10/30 673
495880 부모의 도움이 있어야 영재반 수업이 가능한가요? 3 초등 영재반.. 2015/10/30 1,050
495879 서울에 계신 님들~~ 5 동국대 2015/10/30 664
495878 지역카페에서 아이 교복 드림 받는데 뭘 드리면 좋을까요? 4 보통 뭘드리.. 2015/10/30 642
495877 글쓴이 성격과 실제 성격 5 ... 2015/10/30 817
495876 거위털 차렵이불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토토 2015/10/30 1,164
495875 정두언 "北 지령? 유치하고 천박하다" 3 샬랄라 2015/10/30 1,455
495874 네이버의 modoo가 뭔가요? 2 창업준비중 2015/10/30 909
495873 보통 청담어학원에서 초3이면 6 2015/10/30 4,165
495872 해피* 후라이팬 셋트 어때요? 10 궁금 2015/10/30 3,248
495871 박근혜, '경제 폭탄' 앞에 두고 교과서 타령 3 경제위기 2015/10/30 1,154
495870 화분에 국화가 다 시들었는데 그냥두나요? 2 sdfg 2015/10/30 817
495869 친구아들이 투병중입니다 14 기적 2015/10/30 4,888
495868 영문법 질문인데요.. 4 .. 2015/10/30 746
495867 무화과는 무슨맛이에요? 19 궁금 2015/10/30 12,369
495866 1박 2일로 갈 만한 곳 추천 어느 2015/10/30 444
495865 지친 삶속에서 잠깐 웃음으로 쉬었다 가세요~ 3 요미 2015/10/30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