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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을 이사날만 기다리며 와신상담했는데

답답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5-10-30 11:22:11

좁아터진집 낯선지역에서 산지 3년

3년이 되었는데 주식은 내려가고 집값은 올라가고


이사오기전과 다를바가 없네요 오히려 3년간 재산한푼 못모은 셈이 되었으니 손해만 본거구요

구닥다리같은 집에서 아끼며 우울증과 다름없이 살았던 생활을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이모든게 남편의 고집과 설득에서 비롯되었는데.. 이제와서 미안하다하네요

이제와서 이사갈려니 빚더미..

미워 죽겠는 남편인데 부부는 한팀이니 또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나요


마음을 어디서 풀어야할까요

답답한 마음이 안가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12.150.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30 11:31 AM (58.146.xxx.43)

    부부는 한팀이죠.
    그나마 미안하다고 하니 다행..

  • 2. .......
    '15.10.30 11:36 AM (58.141.xxx.187) - 삭제된댓글

    주식으로 돈버는건 돈 지키는것보다 어려워요. 차라리 집값은 떨어져도, 실물이라도 남아있고 거주라도 하니 다행이지만, 주식은 떨어지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남는게 없죠.
    남편 주식시키지 마세요.

  • 3. ....
    '15.10.30 11:38 A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합니다. 안쓰고 허리띠 졸라매며 살았는데,
    주식 떨어져서 남은게 없네요. 집도 없고.

  • 4. 괜찮아 괜찮아
    '15.10.30 11:53 AM (115.21.xxx.217) - 삭제된댓글

    그 능력 어디 안 가고 원글님과 남편분 머릿속에 잘 있습니다. 앞으로 평생 사셔야 하는데 투자는 내리막길 있으면 오르막길 있는거구요. 3년인데 뭘 그러세요. 건강하고, 직업있고, 살 만 하고 그럼 된 겁니다. 우리 부부는 평생 맞벌이 월급쟁이. 다 쓰러져가는 집 하나에 원금만 모으는 저축 조금. 투자며 뭐며 할래도 아는 게 없어 못한다우. 원글님네 부부는 긴 관점으로 보면 그냥 하나의 터널을 지나는 중인 거고, 그 때 좀 어둡지 나오면 환하잖우.

  • 5. zz
    '15.10.30 11:53 AM (39.7.xxx.247)

    미안하다고 라도 한다니 착한 남편이네요. 비슷한 상황인데도 자기 어리석었던 건 절대 인정 안하고 여전히 세상사에 귀닫고 눈닫고 꽉 막혀서 헛소리만 해대는데..
    속으로는 지가 멍청했고 고집만 부린 걸 아는지 모르는지 겉으로만 아닌 척 하는 건지 뭔지..저딴 인간이랑 연 엮은 내가 젤 ㅂㅅ인거죠.. 그냥 될대로 되라네요.

  • 6. ㅇㅇㅇ
    '15.10.30 12:07 PM (49.142.xxx.181)

    그래도 돈을 잃어보는것도 경험이더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적은돈이나마 지켰겠지요. 근데 길게 보면
    그 적은돈이나마 지키고 있는것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길을 모색해보는게
    가만히 돈 끌어안고 있는것보다는 더 큰 부자가 되더라고요.
    저 아는 분이 몇년전에 사업을 하다가 10억인가? 날렸어요.
    우리같으면 와 가만히 앉아서 10억 잃었네 하는데 그 지인은 그 잃은 과정에서
    배운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몇년만에 빚 다 갚고 또 몇십억 더 큰 돈을 벌었어요.
    뭐 꼭 원글님네 경우도 그리 될거라 장담할순 없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너무 실망만 하진 마세요. 분명 잃는 과정에서 얻는것도 있었을겁니다.

  • 7. 원글
    '15.10.30 12:42 PM (112.150.xxx.61)

    덧글들이 따뜻해서 감사해요.. 미안하다고 하는게 다행이라고 하시지만, 미안해한다는 이유 하나로 돈사고 친 남편이 좋은남편인건 아니잖아요 ㅠ.ㅠ 저희 현실도 변한게 없고.. 마음이 넘 먹먹하고 억울해서 저도 사고하나 치고 싶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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