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 관계를 끊어야 할지 유지해야할지 ;

// 조회수 : 5,555
작성일 : 2015-10-30 09:49:36

원래 소수의 친구들과만 어울리고 고요하게(?) 혼자 있는걸 즐기는 여자입니다만..

아이가 여섯살이 되고, 유치원 친구들을 사겨오고 초대하고 싶어하고 또 초대받고 싶어하니

제 성격 그대로 살수 없어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가 성격이 털털하고 밝은편이라 남자 여자 할것 없이 친구가 많은데,

그중 친한 남자 아이엄마가 같은 아파트에 살아요

몇번 인사하고 지내다 초대해서 가고, 저도 초대하고..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한번씩은 오고가고 ..

피곤하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그냥 일상적인 수다떨고 잘 지냈어요


대신 제가 정해놓은 철칙이 둘까지는 허용이지만, 둘 이상은 모이지 말자 - 여서 다른 아이 엄마 함께 만나자 하면

저는 그냥 살짝 빠지고, 그런식으로..


암튼, 그 남자아이 엄마가 좋은사람이긴 한데, 근본적으로 저와 성격이 잘 맞거나 지향하는 바가 같진 않아요

그래도 저와 성격맞을 필욘 없으니 그냥저냥 잘 지내곤 했는데.

좀 가까워졌다싶으니.. 같은 유치원.동네 엄마들 뒷담화가 장난이아니네요

그 엄마들이 뭘 잘못해서 하는 뒷담화가 아니라

그냥 외모에 대한 비하? 너무 늙어보인다, 도도해보인다 애가 이상하다.. 안친하고 싶다 ..

그집 남편 친정 뭐하는지 너무 궁금해하고.. 나이며 가족관계며 왜그리 파는지 ;;


그러면서 저한테도 자꾸 동의를 구하는데.. 정말 뭐라 할말이 ;;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 하고 넘어가곤했는데 문득 드는생각이 어디 가서 내 얘기도 분명 저렇게 하고 다닐거 같다는..


아이만 아니라면 그냥 안만나고 싶은데

이런관계 그냥 이렇게 흘러가게 둬도 괜찮을까요?

남 뒷담화 듣기 넘 피곤해요

( 그렇다고 제가 매우 고상한 사람도 아니지만, 그런 뒷담화는 그냥 남편이랑만 하는 얘기인데요.. )

IP : 124.49.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맘
    '15.10.30 9:59 AM (14.38.xxx.2) - 삭제된댓글

    고딩맘되도 안변해요. 그러고싶어 모임하는 엄마들이라.
    혼자있는거 좋아하면 어울리지마세요
    거기에 정보란것도 없고 모임안한다고 뒤쳐질것도 없고.

  • 2. ..
    '15.10.30 10:06 AM (119.192.xxx.29)

    아이들이 함께 놀게 해주려고 모일땐 어쩔 수 없지만.
    엄마들 따로 모이는 것은 배우는 것이 있어 못나간다고 적당히 자르세요.

  • 3. --
    '15.10.30 10:09 AM (211.46.xxx.253)

    어이구... 너무 부담스러우시겠어요 적당히 거리두세요

  • 4. ㅁㅁ
    '15.10.30 10:20 AM (112.149.xxx.88)

    그런 사람은 끊어내는 게..
    그런데 결단력?있는 사람 아니면
    스트레스 만땅 받아 미치기 일보직전 돼야 끊어낼 수 있죠 ㅋ

    제 얘기입니다..

  • 5. ㅇㅇ
    '15.10.30 10:32 AM (180.230.xxx.54)

    딴데가서 님 욕만 하고다니면..다행

    지가 한 뒷담화를 원글이 한거처럼 편집해서 뒤집어 씌우기도 해요.

  • 6. minss007
    '15.10.30 10:44 AM (123.228.xxx.173)

    그런사람과 같이 다니면
    아마 그 엄마를 겪어 알고있는 다른 엄마들 님도 같은 부류로 봅니다

    너무 티나지않게 관계를 정리하세요
    아이는..자기친구 자기가 잘 사귀어 노니까요 ~

  • 7. ㅇㅇ
    '15.10.30 11:07 AM (223.62.xxx.192)

    끊을까말까 고민보다,
    어떻게 잘? 부작용없이 끊을 수 있을까가 더 고민되시지 많으세요?

    전 이런글들 볼때마다 그 걱정은 어떻게 하고계시는지가 더 궁금.
    어느날 무자르듯 끊어낸다는게 쉬운것도 아니고..두렵기도 한 일인지라ㅡㅡ

    애초에 그래서 함부로 시작도 잘 안하지만..

  • 8. 횟수를 줄이고요.
    '15.10.30 11:59 AM (1.254.xxx.88)

    왜 둘이상 관계를 안만드시는지? 오히려 여러명 우르르가 더 나은 상황이에요.
    저는 친한아이 엄마와도 다녔지만 아이들 케어하려고 만남으로만 딱 정했구요.
    그 외의 아파트 엄마들도...그냥 아침 커피한잔 딱 그걸로만으로 정해놓고 사겼어요.
    아주 친하게 지내고 싶어지는 엄마가 그 중에서 걸립니다요....그런 엄마들 나이를 불문하고 제가 좋아서 개인적으로 차태우고 다니고 어디갈때 꼭 끼워서 데리고 다니고 그랬어요.

    너무 좁게 생각하지 마세요. 두루두루 많은 엄마들 아이들 몰려다니세요......그러다가 좋은 사람 하나정도 걸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914 형제가 개업을 하는데요~ 5 별개고민 2015/11/06 1,996
497913 집밥 백선생 레시피 워드파일 모음이에요~ 49 레시피모음 2015/11/06 5,037
497912 코디하기가 힘들어요 1 어렵네 2015/11/06 656
497911 오페라라는 브라우저가 깔렸어요 ㅇㅇ 2015/11/06 533
497910 아줌마의 소녀패션이요. 49 ggg 2015/11/06 13,126
497909 사무실 책상밑 개인용 히터 추천해주셔요 1 .. 2015/11/06 1,185
497908 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청춘~ 4 프라즈나 2015/11/06 1,819
497907 김장할때, 씽크롤 유용할듯 합니다 오호~! 2015/11/06 1,071
497906 점점 실감이.... 4 ........ 2015/11/06 1,520
497905 폐관련 유명한 병원은 어디인가요? 3 ㅇㅇ 2015/11/06 1,391
497904 만삭 임산부 운전? 8 wannab.. 2015/11/06 2,237
497903 아이유 '로리콘' 논란…엄정한 잣대 필요한 이유 49 ㅇㅇ 2015/11/06 4,014
497902 방금 유리가면 만화 캡처본 이메일로 쏴주겟다고 하신분 17 ㅇㅇ 2015/11/06 2,165
497901 개막장이네요 49 신조협려 2015/11/06 2,428
497900 전우용님 트윗 1 광기 2015/11/06 903
497899 부모님 생활비에 대해서요. 9 oo 2015/11/06 3,027
497898 해피콜 초고속블랜더.. 써보신분?? 믹서기 2015/11/06 6,447
497897 써클렌즈 끼고 다니는 동네 엄마.. 34 .. 2015/11/06 11,877
497896 이경실 측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아냐…추측성 기.. 1 국정교과서반.. 2015/11/06 2,369
497895 우리집 할머니 고양씨 이야기 11 올라리 2015/11/06 2,117
497894 새벽에 노래방도우미... 2 이런 2015/11/06 3,234
497893 최고의사랑에 윤정수가 사는 아파트앞 한강 어딘가요?? 1 최고의사랑 2015/11/06 15,444
497892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미국식으로 가는게 차라리 나을 듯 29 민간으로 2015/11/06 2,720
497891 중학교 남녀공학 vs 여중, 남중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 49 고민입니다 2015/11/06 3,060
497890 [한수진의 SBS 전망대] 경비원에게 90도 인사받은 학생 ˝죄.. 5 세우실 2015/11/06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