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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유교식..

..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5-10-30 02:01:25

우리나라는 여성은 유교식,

남성은 군대식 문화에 인이 박힌 채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듯 합니다.

여성직장인은 유교식, 군대식 문화에 이중으로 시달리죠.

여성은 자랄때는 아빠, 오빠에 유교적 미덕을 지켜야 하고,

시집을 가면,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에 유교적 미덕을 지켜야 하죠.

특히 시어머니의 그것은 군대서 이병 시절 지독하게 상사한테 깨진 일병, 상병, 병장의 그것과 같죠.

혹독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군대식 문화는 학교에서 이어지죠.

수업시간에 일방적으로 선생만 말하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후진국 빼고는 우리나라가 최강일 겁니다.

긴긴 세월 군대도 아닌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폭력과 폭언이 허용되었죠.

군대식이죠.엄밀히 일본군대식이죠.

직장은 군대식 문화가 강세입니다.

보통 군대를 갔다온 남자상사가 아랫직원을 군대방식으로 다룹니다.

존중 이런 것 없고 눈치주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뚫린 입으로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젠틀하든 양아치 같든 군대식이라는 근본은 동일합니다.

여성에게는 가정에서 남편에 하위인 직위가 직장에서도 반영됩니다.

허드렛일 담당, 승진 배제, 결정권 없음.

뿐만 아니라, 미소를 띠고 분위기를 조절하는 마담 비슷한 역할도 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비위를 다 맞춰야 하죠.

급여가 적고 인기가 없는 직종일 수록 더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이꼴 저꼴 안 보려고

가장 대접 받는, 과거에는 아들 낳으면 꼭 보내고 싶어하는 선망의 대학, 직업

법대, 의대를 나와 판사, 의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제 여자 판사, 의사도 남녀 비율이 비등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교식, 군대식 문화에

길들여지고 익숙한 사회입니다

여전히 시어머니 눈치를 보고, 여전히 상사 눈치를 보고, 여전히 남편 눈치를 봅니다

시어머니한테 마음대로 할 말도 못 하고,

퇴근시간이 되어도 상사가 앉아 있으면 마음 편하게 퇴근도 못하고,

저녁에 외출하는 것도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젊은 사람들 보면 심히 당돌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군대식도 아니고 유교식도 아닌 그들의 서열에 대한 인식이 낯설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불편해도 낯설어도 젊은이는 우리의 선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가지 없는 젊은이가 어쩌면 숨통 트이는 삶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일 겁니다.

가끔 그런 네가지 없는 듯한 젊은 여성, 예비 신부, 여성 직장인이

게시판에서 깨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덜 심한 저는 더 심한 여자꼰대들을 봅니다.

나는 엄청 당했고 억울하지만, 그들은 훈계할 대상이 아니라 위 아래 없는 하나의 인격입니다.

언니..라는 호칭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나이 계급장, 직업, 빈부 여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한 관계로 고민과 공감을 나누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끝없이 반복되는 엇갈리는 댓글들에는

이미 익숙해진 그래서 하나의 피부가 되고 옷이 되어버린

유교식, 군대식 문화를 고수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반목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상 잠은 안 오고 해서..



IP : 116.124.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10.30 2:22 AM (66.249.xxx.249) - 삭제된댓글

    여기서 많은 사람들의 사는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엿보면서 느끼는 게, 참 여자들 스스로가 안 변한다는 거예요. 물론 부정적인 의미에서죠.
    21세기를 살면서 의식은 정말이지 저 14~15세기 정도에도 못미치는 사람들도 있고,,,제사를 비롯해 반드시 타파해 버려야할 인습들을 다른 사람도 아닌 여자들이 앞장서 수호하려는 태도만 봐도 그렇고.
    하긴 프랑스에서 여성을 억압하는 대표적인 상징인 히잡 착용을 금지시키자 아랍계 이민자들이 항의시위를 하는데 대부분이 여성들이었죠.
    한국여자들도 형태만 달리할 뿐 비슷한 경향성을 보여 좀 답답해요.

  • 2. 유교?
    '15.10.30 2:22 AM (73.42.xxx.109)

    제가 듣기로
    윗사람이 아랫사람 깨부수는게 유교가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아랫사람이 갖추어야할 예가 있고 윗사람이 갖추어야 할 예가 분명히 있어요.
    그게... 천민자본과 엮이면서 갑을만 남은거지
    원래 유교가 그런건 아니라고 하던데...

  • 3. 내가 변하면 돼요
    '15.10.30 7:05 AM (77.58.xxx.200)

    눈치보고 어물쩡하다 한만 쌓여요. 용기를 내야죠. 때린다고 맞고 있는 격인데...
    우리에게는 그걸 거부할 능력도, 권리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 4. ....
    '15.10.30 7:19 AM (194.230.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가만보면 노예근성도 있어요 싫다고 말을 못하니까요 ㅋ 불만은 잇으면서 바꿀용기는 없고..시집살이.다들 욕하면서 결국엔 자기도 그러고 있죠 회사에서든 어디든 내가 낮은위치에 있으면 불공정한 상황에서도 네네 거리고..전 그래서 한국 떠났어요 학교다닐때도 회사다닐때도 항상 강압적이고 어리다는 이유로 강요하고 압박하고 어른 공경해야하고 ㅋ; 외국나와도 사람들 대부분은 한국에 이런문화 싫다고 하지만 한인그룹들 보면 외국에서도 똑같이.그러고 있죠. 뼛속까지 박힌 습관들이라 쉽게 안바껴요ㅋ 그나마 원글님처럼 이런 문제점 잘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별로 드물구요 대부분은 불공평하다 하면서도 바꾸려고 정작 노력은 하지않더군요.

  • 5. ...
    '15.10.30 7:55 AM (220.85.xxx.217)

    과거에 이 비슷한 댓글 남겼다 여자들 스스로에게서 욕 먹은 적 기억나네요. 정말 같은 여성으로서 스스로 이 제도에 스스로 길들이묘 시대적 변화에 둔감하고 공부도 안 하고 의식도 없는 사람들 많아요. 특히나 우리나라 여성들 제일 먼저 바보로 만드는 게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속 해묵은 고부갈등, 연애사, 재벌 등등 시시콜콜한 잡담거리에 갇혀 사는 여성들 보면 답답해요. 이 분들이 또 누군가의 시어머니가 되어 유교적 이데올로기를 복제 전파하는 기계가 되겠죠. 드라마 연예프로그램 다 없애버리고 싶어요.

  • 6. ㅁㅁ
    '15.10.30 12:18 PM (112.149.xxx.88)

    공감합니다..
    그 유교식 문화를 거부하면
    몹쓸아내, 몹쓸 며느리 되더군요
    그냥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받고 싶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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