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초등학교를 한국에서 보내야 할까요? (싱가폴 영주권자입니다...)

아자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5-10-30 01:17:53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아들 하나둔 엄마인데요. 저희가족은 모두 싱가폴 영주권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한국을 늘 그리워 하면서도, 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싱가폴에서 지금 계속 살고 있는데요. 연봉도 그렇고 한국의 기업문화가 너무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한국으로 돌아가는건 자꾸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구요.

한해한해 지날수록 한국사람은 역시 고국에서 사는게 제일 좋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무엇보다, 아들의 교육이 고민됩니다. 원래 초등학교 정도는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돌아가면 적응하기 힘들듯해서요...) 한국에서 보내야 부모와의 정서도 어느정도 맞을것 같고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듯해서요. 그런데 한국의 친구들은 왜 굳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느냐고 다 말리네요...

1.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 한국으로 들어올때 지역은 대치, 반포를 추천하더라구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서요...

2. 혹시 지역군과 아파트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다짜고짜 질문만 해서 죄송하네요.. 혹시 싱가폴에 대해 궁금한것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꾸벅...

IP : 148.188.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30 1:24 AM (121.190.xxx.105)

    아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세요. 본인이 어느정도 선택권을 갖게 하시고 아무리 자식이지만 나중에 독랍하면 남이니까 본인 인생에 좋도록 하세요. 부모와의 문화공유 뭐 이런거 다 부모 좋지고 하는 거잖아요. 저같으묜 싱가폴에서 키우고 그 이후에도 본인 원하는대로 살아라 하겠습니다.

  • 2. yuroy
    '15.10.30 1:26 AM (148.188.xxx.60) - 삭제된댓글

    네. 맞아요.. 부모와의 문화공유.. 이런거 다 부모 좋자고 하는거지요.. ㅠ.ㅠ 그래도 정체성이 뚜렷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자꾸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히려 선택권이 하나 더 늘수록 고민도 그만큼 많아지는듯요. ^^

  • 3. 아자
    '15.10.30 1:27 AM (148.188.xxx.60)

    네 맞아요.. 부모와의 문화공유 이런거 다 부모 좋자고 하는거요.. ㅠㅠ
    선택권이 하나 더 생기니 그만큼 고민도 더 생기네요....

  • 4. 선택권
    '15.10.30 1:31 AM (121.190.xxx.105)

    고민이라 생각하는 순간 안좋게 돼요. 선택의 자유를 가졌다 특권이라 생각하심 요령껏 잘 이용해 나가보셔요. 주변에 싱가폴에서 중고등 나오고 한국대학 나왔는데 영어도 잘하고 국내, 외국에서 대사관쪽으로 통 번역하며 일 하는 멋진 커리어우먼을 알아서요^^

  • 5. 차선책으로
    '15.10.30 1:35 AM (114.224.xxx.123)

    싱가폴 한국학교도 있지 않나요?
    저희 애도 초등에 다른 쪽 한국학교 다녔었는데, 괜찮았어요
    소규모 학급이라 장단점 있었지만요

  • 6. 아자
    '15.10.30 1:41 AM (148.188.xxx.60)

    네. 싱가폴에도 한국학교있습니다. 단지 싱가폴에서는 한국어, 영어 이외에 중국어까지 해야 하는터라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가 싶어서요. 물론 이점을 장점이라고 여기시고 싱가폴로 조기유학 오시는분들도 많습니다만.. 저는 아이가 그냥 행복하게 학교 생활했음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는데.. 한국 초등학교도 엄청 힘들어 보이는건 마찬가지네요..

  • 7. 저도 후회되요
    '15.10.30 1:43 AM (167.102.xxx.98)

    미국살고 있는데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한국말 가르친다고 했는데... 까먹는 속도를 결국 따라잡기가 힘들더라구요. 방학때 한국학교 보내고, 열심히 주말마다 한글학교 보내고... 참 열심히 노력했어요. 지금은 텔레비젼 같이 보고 웃긴 하는데... 정작 자기 말할때는 영어가 더 편하다고 할까요.

    제 친구중에 스페인살다가 초등 5,6학년을 한국에서 다닌애가 있는데... 40이 넘도록 한국말 잘하고 좋더라구요. 그때가 좋은거 같애요. 여건이 되신다면 참 좋은 선택일거 같애요. 아이도 초등때니까 돌아와서도 부담없구요.

  • 8. 따라쟁이
    '15.10.30 2:20 AM (116.87.xxx.221)

    우선 중학교를 어디서 보내실건지 결정하세요. 초등학교 행복하게 보낸다고 해도 중학교 가면 공부해야 하는데...
    중학교도 한국에서 보내겠다 싶으시면 한국, 중학교때는 싱가폴에 나와야겠다 하시면 싱가폴에 계셔야죠.
    어디나 중학교 부터는 분위기 장난 아니죠. 한국어 때문이라면 한국 국제학교 보내세요. 거긴 중국어가 로컬만큼 치열하지 않을거에요.
    재밌게 학교 생활하며 설렁설렁 중국어 배우기에 좋죠.
    아이 하나인것 같은데 싱에 있으면서 영어라도 수월하게 해 주세요. 한국가면 싱에서 중국어 하는 만큼 치열하게 영어공부 해야 할걸요.

  • 9. 애는둘째
    '15.10.30 2:53 AM (39.118.xxx.173)

    한국의 기업들이 모두 무너지고있어요.
    대기업들도 별수없어요.
    스트레스는 더해요.
    그냥 싱가폴애서 정착하세요. 애를위해서도그게나아요.
    미래도 희망도없는 고국입니다.
    미련을버리심이 ㅠㅠ

    구리고 저 싱가폴살아봤어요.
    양국의상황을 잘 알지요.

    고국그리우면 한번씩다녀가면되요.
    들어오시면 무조건 후회 할거예요.

  • 10. hhh
    '15.10.30 10:25 AM (119.237.xxx.237) - 삭제된댓글

    한국어 중요해요. 제가 싱가폴 홍콩 살았는데 주변을 보면
    말하고 읽기가 되면 언어는 책 이나 한국친구들, 티비시청 등으로 그럭저럭 늘긴해요.
    한국어을 말하고 읽을수 있는 초등 2학년 정도 수준까지 신경써주면 그 이후는 환경만 신경써주면 되죠.
    특히 싱가폴은 중국어도 해야하니깐,
    한국학교 초1-2 다니다가 로컬로 가서 영어, 중국어 하는게 베스트인것 같아요.
    더 늦으면 중국어는 결국 포기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857 피정을 다녀온 친구에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44 쇼크 2015/11/12 32,746
499856 작년 서울대 일반 수시 합격자 발표 시간 1 마징가 2015/11/12 3,107
499855 올해 수능 4 재수생맘 2015/11/12 2,575
499854 서울 전세구하기.. 조언 부탁드려요. 48 합정동 전세.. 2015/11/12 3,152
499853 과일 못 깎는 분 계신가요? 12 tr 2015/11/12 3,062
499852 제 아들도 수능봤어요 3 오지팜 2015/11/12 3,090
499851 선천성 왜소증 너무 안타깝네요.. ... 2015/11/12 2,006
499850 타인의 취향에서 스테파니 엄마 몇살일까요? 2 호오.. 2015/11/12 1,461
499849 전업인데 별 알아주지도 않는일에 대한 미련 6 직장 2015/11/12 2,081
499848 커피집 백열등인데 공부잘된다는분 신기해요 9 별다방 2015/11/12 2,122
499847 오래된 팝송 찾을 수 있을까요? 4 알리자린 2015/11/12 924
499846 불안장애면 사회생활 못하나요? 1 질문 2015/11/12 2,879
499845 손바닥 뒤집 듯, 조선일보의 ‘기억상실증’ 1 샬랄라 2015/11/12 683
499844 연락끝없이 하는데 받아주기 너무 힘들어요 22 숨막힘 2015/11/12 10,098
499843 중1아들이생일이라 친구초대를 한다는데 생일상에 무얼할까요? 9 생일 2015/11/12 1,583
499842 수능 영어 어려웠나보네요 등급컷 확떨어지네요. 19 00 2015/11/12 6,737
499841 상류엔 맹금류 2 ... 2015/11/12 984
499840 자게에 있던 글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2015/11/12 801
499839 82회원님, 장조림레시피 좀 찾아주세요~ 장조림 2015/11/12 434
499838 연남동 중국집 5 2015/11/12 2,867
499837 북한 학생들도 수능을 볼까? 4 dndn 2015/11/12 882
499836 50대 빈폴 패딩입어도 괜찮을까요? 7 모모 2015/11/12 3,615
499835 쌀파시는 분이 미강가루도 보내왔는데 뭐 할까요? 49 미강가루 용.. 2015/11/12 1,929
499834 일본 아베,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7 무능외교 2015/11/12 797
499833 수능 수학 b형이 a형보다 더 어려운 이과 수학 맞나요? 2 수능 2015/11/12 8,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