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니면 철에 맞게 애 옷을 사다나르거나 학습지를 봐주거나 뭘 때맞춰 시키거나 준비물 챙기거나 하는 일이 없네요.
애가 뭘 입고 다니는지 집에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다른 애들은 뭐하는지 요새 누구랑 잘 노는지
아니 애한테 관심이 없나봐요. 저게 아빤가 걍 같은 집 사는 삼촌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1. 어릴때
'15.10.30 12:57 AM (121.190.xxx.105)어릴때 대충대충 자라서 별로 위기의식 없고.. 엄마가 알아서 해주고 그래서 그런거 아니에요?
2. ...
'15.10.30 12:59 AM (39.121.xxx.103)대부분 아빠들이 저러니 자식들이 아빠랑 점점 멀어지는거죠..
그러다 늙어서 나는 우리집에 왕따니 어쩌니 하면서 외롭다..하고.
자식이 아빠랑 그냥 멀어지고 그냥 할 말이 없어지나?3. ㅇㅇ
'15.10.30 1:01 AM (121.173.xxx.87)저런 거 다 알아서 해주는 아빠가 흔한가요.
한국 아빠들 다 그렇지.
부탁할 일이 있으면 콕 찝어서 말해보지 그러세요.
그래도 안 먹히는 경우가 많겠지만.4. 삼촌인데
'15.10.30 1:02 AM (1.231.xxx.66)이 가정에서 생계책임은 본인에게 끝까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5. ..오~~
'15.10.30 1:08 AM (121.88.xxx.35)노~~자식들이 다 기억해요..
그런부모 밑에서 크면 나중에 자식한테 소외받고 원망듣는다 가르치세요..
차라리 잔소리하는 부모는 관심이라도 있는거지..결혼은 왜했고 자식은 왜낳았는지 최악이라고요..이기적이고 게을러서 그래요..6. ㅇㅇ
'15.10.30 1:09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요즘 아빠들 안 저런데요
왜 한국 아빠들이 다 저렇다고 생각하나요? 헐이다 헐
요새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아빠 참여 행사도 많구만.
옷도 사주고 놀아주고 뮨방구 손잡고 가고 해요
공부는 안 가르쳐도.7. 아니
'15.10.30 1:11 AM (211.187.xxx.179)본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같이 챙겨야지 제가 뭘 부탁하나요. 어차피 애 하나고 아줌마 있고 제가 정말 거의 모든 걸 시스템화해놔서 애가 크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들과 정서적인 부분만 챙기면 되는건데 걍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8. ..
'15.10.30 1:13 AM (121.88.xxx.35)자식한테 무관심한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9. 포동포동
'15.10.30 1:22 AM (112.153.xxx.19)같이 돈 번다잖아요. 혹여 나이 들어 어디 아파 돈벌이 못하면 원글님이 생계책임 끝까지 할줄 아나요?물론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아내한테도 열정페이 요구하는 갑질 마인드지요. 한번 뒤집어야겠네요.10. 근데
'15.10.30 1:23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위에 삼촌은 맞절이하면 좋은 아빠 하고
외발이면 있는 애를 없다 생각할 건가 봐요.
내 새끼하고 보내는 시간 자체가 행복이고 축복인데.;(
맞벌이는 게거품을 뿜어대며 강조하지만
맞살림 맞육아는 나 몰라라인 이기적인 남자는 술집여자랑 놀 시간만 많고 지 새끼 이름도 모르니
조심하세요 ㅎㅎ11. 문제
'15.10.30 2:13 AM (116.127.xxx.116)대화를 한번 해 보심이...
날 선 목소리로 따지지 마시고 열불 나셔도 꾹 참고 진지하게 문제를 지적해 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이미 다 해보셨을 수도 있지만...12. jipol
'15.10.30 2:49 AM (216.40.xxx.149)어려서 보고자란게 없어서도 그렇고- 아마 시아버지가 저런식이었을 것임- 아빠역할을 못배움.
거기다 플러스 무심한 성격까지 더해지면 저럴텐데
님이 죽어라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혼내고 난리를 쳐야 바뀔까 말까에요.13. ..
'15.10.30 3:40 AM (66.249.xxx.249)육아 서적 많이 읽게 하고
아버지 학교 보내세요.
우리 나라에서 영재를 키워냈다고 하는 아버지들 저서를 보니
다들 아내의 권유가 있었든, 스스로 원했든
육아 서적을 일정 분량 이상 읽어서
아버지 역할을 재습득한 과정이 있더군요.
일단 육아 관념,지식을 재형성하면 기존에 어떻게 무지했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상관없이
새로운 아버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생각될 정도였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 만큼 육아 과정에 방관자로 있을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부성애도 더 커지구요.14. ..
'15.10.30 3:54 AM (66.249.xxx.253)그런데 원글님 댓글 보니 뭔가 짚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원글님은 시스템을 짜고
남편 분은 거슬리지 않게, 그 안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맡기를 원하시나요?
어쩌면 본인의 게으름과 위축된 심기가 맞물려
틀에 맞춰진, 나사 돌리는 역할을 거부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겠군요.
남편 분이 원하는 아버지 역할은 (본인도 의식적으로는 모르지만)그런 챙기는 것이 아닌
알고 봤더니 아이를 온갖 모험으로 안내하고
동물처럼 강인하게 훈련시키는 것이더라, 라는 것일 수도 있을 텐데요..
아버지들은 흔히 자식이 강해져야 한다고 말하죠..
인간을 보호하는 방식은 두 가지예요.15. 남자들 대부분이 그래요
'15.10.30 6:3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우리나라 남자들은 편하겠어요...남자들은 원래 다 저래라고 생각하는 끝이니...
결혼을 해도 남자들 99%는 아마 저럴껄요? 주변을 봐도 우리집을 봐도...
일하고 자기 하고싶은거 하는거외에 저중 남편들이 하는게 있을까요? 자기옷도 못사입는데??
결혼전에는 엄마가 다 해주고 다 사주고
결혼후에는 아내가 다 해주고 다 사주고...
애들?애들은 여자가 키우는거고...
아무리 여기서 욕을하고 답답해해도
현실속 남편들 대부분은 돈버는거 외엔 거의 아무것도 안함 겨우하는게 아내가 시키는거 꼴랑 그거 몇개 알아서 하는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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