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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라 투닥투닥.

우울...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15-10-30 00:34:05

저녁먹다가. . 남편이랑 투닥거렸네요...

저희친정이 4남매인데 매년 2번씩 부모님을 모시고 저희가 여행을 다닙니다.

다른 형제들은 전혀 같이 여행다니지 않아요.

다들 대기업에 경제형편도 좋은데....

주말에는 집에서 방바닥만 뒹굴고...

따지고 보면 저희집이 젤 형편이 안좋아요.

제가 결혼전부터 항상 매년 부모님이랑 여행 다녔거든요.

제가 스스로 한 약속이었고 결혼후 15년동안 계속 그 약속은 지켜졌구요.

달라진 점은 그 여행에 남편도 같이 한다는거죠...

제가 자식이 없어요.  저희 부부 여행 좋아해서 많이 다니구요.

근데 오늘 남편이랑 밥먹다가 시댁이야기 하다 남편이 좀 기분이 상했나봐요.

대뜸 저한테 니 오빠 젊은게 부모님 모시고 여행좀 다니라고...

헐~~~그래도 윗 사람인데 젊은게...라니..

저도 울 오빠 싫어하지만.. 그걸 남편입을 통해서 들으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기분이 너무 나쁜거에요.

제가 화가 나면 말을 안하거든요.

지금 방문닫고 울분을 삭히고 있네요.

남편 진짜 꼴보기 싫네요.


IP : 14.32.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
    '15.10.30 12:36 AM (112.152.xxx.32) - 삭제된댓글

    그동안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여행다닌거 아닌가요?
    남편도 아무리 그래도 처가고 완전 편하진 않을텐데...
    전 15년동안 남편이 군말없이 여행다닌게 더 신기...

    그런 말투는 잘못됐네요.
    근데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니;;

  • 2. ㅡㅡㅡ
    '15.10.30 12:42 AM (66.87.xxx.52)

    시부모님도 같이 여행 모시고 다니세요?

    전 며느리이고 일년에 한번 꼭 여행 같이 가야하는데 진짜 싫어요.
    남자도 그렇겠죠. . 남자라고 처가가 편하겠어요?

  • 3. ㅡㅡㅡ
    '15.10.30 12:44 AM (66.87.xxx.52)

    그리고 그나마 저흰 형님네랑 교대로 다녀요.
    안그랬다면 전 걍 남편만 여행 따라가라고 했을거에요.
    왜 우리만 해야 하나 짜증나고 벌써 싸웠죠

  • 4. T
    '15.10.30 12:48 AM (14.40.xxx.229) - 삭제된댓글

    매년 두번 남편과 친정부모님 모시고 여행다니면 마찬가지로 시부모님 모시고 남편분이랑 일년에 두번 여행다니시는거죠? 그랬는데 원글님 오빠한테 걔, 너 했으면 남편분 잘못하셨구요. 설마 시댁부모님과 친정부모님 사이에 차별이 있었다면 남편분 부처시네요.

  • 5. 원글
    '15.10.30 12:50 AM (14.32.xxx.191)

    시댁은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님은 치매로 요양원에 계세요. 전 여행 남편이랑 가자고 한번도 안했어요. 어차피 혼자 잘했으니까요. 근데 자기가 굳이 같이가는거에요. 운전하는거 불안하다는둥. .
    근데 전 혼자 잘 하거든요. 그냥 혼자하게 두지... 왜 같이 다니면서. . 그동안 힘들었나봐요.
    힘든건 안하면 되는데... 그게 저를 위한다고 생각하는건지....하기싫은거 하는거 보는건 더 싫은데요...

  • 6. ㅡㅡㅡ
    '15.10.30 12:53 AM (216.40.xxx.149)

    그럼 사실대로 말하세요. 굳이 당신 안와도 된다.
    저는 억지로 끌려가는 거지만 님 남편은 그게 아닌가 본데.
    그렇게 따라오지 말라고 하세요.

  • 7. aaa
    '15.10.30 1:23 AM (119.196.xxx.247)

    결혼후 15년동안 계속 그 약속은 지켜졌구요
    ===============================================

    남편분도 15년 동안 장인 장모 모시고 함께 여행 다니셨다는 거죠?
    그 동안 님이 남편이 "하기 싫은 거 하는 거" 모를 정도로 남편이 잘 한 거 같은데...(물론 처음부터 하기 싫었던 것 같지도 않고...)
    그런데 지금 친정 오빠한테 '젊은게'라는 표현을 썼다고 마음이 상해서 이러는 건 님 편들어 주기 힘드네요.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아버님은 얼마나 찾아 뵙는지 궁금해 지는데요?
    자기 복 걷어차지 마시고 남편한테 잘 하세요.

  • 8. ..
    '15.10.30 2:16 A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혹시 평소에 오빠 흉, 남편한테
    보신 적 있어요? 그럼 남편이 같이 욕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사람한테 내 형제 욕들으면 당연히 기분안좋죠.

    그 점은 확실히 하시고.. 그래도 남편분 착하십니다. 사실 다니면서 부모님 생각이 얼마나 나겠어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눈물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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