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도 나이40이 되니 앉아서 조네요.
저두 앉은 채 눈꺼풀만 덮고 꾸벅꾸벅
이삼십분 졸고 앉아 있어요.ㅠ
1. 멍멍
'15.10.29 11:43 PM (182.222.xxx.37)개가 40년을 산다고요??????
2. ㅇㅇ
'15.10.29 11:44 PM (180.182.xxx.35)사람나이로40이란말이겠죠
3. 풍
'15.10.30 12:04 AM (118.32.xxx.208)개도 풍이 온대요. 다리 절고, 사람하고 거의 똑같다고 하네요.
4. 강아지는
'15.10.30 12:05 AM (115.137.xxx.109)물리적나이가 몇살정도 되면 사람나이 40정도가 되나요?
7ㅡ8살????5. 우렁된장국
'15.10.30 12:08 AM (5.254.xxx.17) - 삭제된댓글40정도 되셨다면 ...
개가 아닌 견공이라 불러 드려야 하지 않을까여?6. 1년이 사람나이
'15.10.30 5:04 AM (58.143.xxx.78)7살 정도 된다 하더군요. 네 견공이 된 이후
말대꾸도 부쩍 늘고 자기주장도 쎄졌습니다.
오전산책 했슴에도 식구끼리 좀 식사라도 다녀
오려고 우르르 나가면 자긴 방콕임을 알고도
일단 현관문 밖으로 잽싸게 터치해요. 그새 주인 맘약해졌을까 떠보는거죠. 어찌나 수완이 느는지 끝까지 나가봤자 집 앞 마당에서 벗어나진 않아요.
들어 가! 가라! 하면 포기하고 들어갑니다.
속이 뻔한데 산책중에도 자기 가고 싶은 길 나타남
그 쪽으로 가자고 끌어요. 지능 갈 수록 눈치백단인
이 견공이 두렵네요. 식구끼리 지 흉보고 있슴 막
뭐라하고 이뻐죽겠다함 자기도 미투라고 뽀뽀를
날리네요.7. ㅋㅋ
'15.10.30 9:06 AM (124.49.xxx.203)맞아요~ 그리고 나이 들수록 지 얘기 하면 뭐? 뭐? 이러면서 쳐다봅니다.
우리개가 한참 꿍얼거리던 시기가 아마 원글님네 견공나이였던듯 해요.
그 꽁알대는 소리도 나이대 마다 조금씩 달라져요.
팔순된 우리 견공님은 이제 앓는 소리 합니다.
사과 깎고 있으면 "사과가 먹고 싶다~~~ 하면서 끄~응"
약먹을 시간되면 약 주는곳에 와서 앉아 있다 쳐다보는데, 바로 안주면 또 끄~~응.
자기가 잘못한거 아닌데 그걸로 뭐라 하면 말대꾸도 해요. "난 억울하다~~~아웅 "
그래도 더이상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만 지내줬으면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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