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사우나를 간만에 갔더니
사우나 단골 붙박이 할머니.남는 게 시간이니 오는 이 가는 이 붙잡고 이바구하는 게 낙 이신듯,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크고 시시콜콜 간섭은 또 얼마나 하는지.
오늘의 주제는 요새 시끄러운 국정교과서 문제!!
박근혜 하시는 일에 왜 덤비냐고. 만만해 보여서 저것들이 저런다나요?
대통령이 서슬이 퍼래지신 것 보라며 아주 제대로 교육(?) 받고는 빨갱이 짓을 한다고 하네요.
진정 빨갱이가 뭔지는 알고. 국정화 란 게 뭔지는 알고. 국정교과서를 왜 반대하는지나 알고 핏대를 세우는지.
할머니들 저녁모임 가면 삼삼오오 다들 박근혜 하시는 일에. 빨갱이 무리들이 훼방놓는다고
나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신가보더라구요~ 제발 걱정 좀 안하셧으면.
그냥 후대들 좀 살게 내버려주심 고맙겠구먼..
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더만.
얼마 전부터 사우나에 90가까운 노인분들이 많이 오셔. 심지어 x도 지리고 냄새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방문 횟수가 줄고 잇었는데. 아예 다른 곳을 알아봐야할듯요
저녁에 긴히 통화할 일이 있어. jtbc뉴스 화면만 틀어놓고 보자니.
김무성 웃는얼굴로~ 유들유들 ' 좌파 무리가 울 어르신을 친일로 몰고 있다'
서청원 웃는 얼굴 가끔 심각한 얼굴로 북한의 지령이 잇어 ( 감히 우리네 하는 일에. 초를 치려고~~)
북한의 지령이라..
그럼 오늘 이대생들이 박근혜 이대 강당에 오지말라 하는 것도 북한의 지령이 잇어였던가?
정작 북한따라하기는 누가 하고 있는뎅?
아... 뉴스를 보면 시원하기는 커녕 화가나서. 앞서 오전에 본 할매들 뿐 아니라
세 채 보유하고 있는 강남 아파트 혹시나 청춘들이 살 능력이 없어 값떨어질새라,
체제유지를 바라며. 현 정부가 빚폭탄을 남겨주든말든~ 나는 상관없어라~
되려 중국부자들과 일본부자들이 한국에 땅사려고 몰려오고 잇으니 걱정말라는
영원한 1번 수호자인 동기들이 왜그리 미워지는지 몰라여~ 별개로 생각해야할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