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아들이 보고싶네요

아가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5-10-29 21:35:26
베스트글의 6살 따님 이야기 보고요...
정말 이쁘죠? 가끔씩 아이한테 내가 주는 사랑보다
내가 이 아이한테 받는 사랑과 위로가 더 크다는 걸
깨달아요
작년에 신해철님 가셨을 때
뉴스를 보다 울컥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을 때
우리 6살 아들이 걱정스럽게 왜 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학생일때 좋아하던 노래하는 아저씨가
많이 아파서 하늘로 갔다고. 이제 별이 되어서 슬퍼서 울어..
라고 답하니 비장한 표정으로
그럼 엄마, 내가 하늘에 카봇보내서 노래하는 아저씨 고쳐서
데리고 올께하는데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더 펑펑 울어버렸지요

정말 가끔씩 얘는 내가 다시 한번 좋은사람이 되어보라고
신께서 보내주신 구원인가 싶기도 해요...^^
염세적이던 제가 조금은 바뀌었어요

이녀석 오늘 1박2일 유치원캠프갔는데 태어나서 조리원외엔
한번도 따로 자본적이 없어서 오늘밤 제가 더 보고싶을거같아요
아무일없이 내일 고 이쁜 얼굴로 엄마품에 와줬음 좋겠어요...
IP : 203.226.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29 9:40 PM (58.145.xxx.34)

    아이고 귀여운 6살 아들... 우리 아들도 6살때 정말 귀여웠는데 지금 훌쩍 큰 대학생.ㅎ
    제목 보고 놀랐잖아요? 혹 아들과 같이 안사시는 분이 아들 그리워하시는 줄 알고...
    내일 건강하고 씩씩하게 올거에요^^

  • 2. 와~~.
    '15.10.29 9:44 PM (180.68.xxx.19)

    근데 6살아이를 1박2일캠프를 보내나요??
    전 중딩둘이지만 그나이대 생각도 못해본일...

  • 3. ..
    '15.10.29 10:59 PM (125.191.xxx.16)

    캠프보내기 위험하지 않나요? 씨랜드 사건도 그렇고.
    내자식 내가 지켜야지 누가 지켜주나요. 만에하나 재수없는 케이스에 포함될수도 있으니.
    전 당일로 가는 견학도 안보내요. 단체버스타고 보내기 위험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280 초등 5-6학년 아들들, 이시기에 변하나요? 5 888 2016/01/18 1,836
519279 남자 어디서만나요? 3 pasild.. 2016/01/18 1,952
519278 돌아버리겠네여 2 ㅡㅡㅡ 2016/01/18 943
519277 오늘 이슈가 된 글에 달린 댓글들이 참 좋네요. ... 2016/01/18 621
519276 남편감으로 자수성가 vs 부자부모둔 사람 각각 장단점이 뭘까요?.. 11 ㅈㅁ 2016/01/18 3,544
519275 무기력증 극복하고 활력, 부지런함을 되찾으신 분 비법 공유좀 20 ㅠㅠ 2016/01/18 12,009
519274 남편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가져오라한다는데 5 연말정산 2016/01/18 2,067
519273 길거리 호떡장사는 보통 몇시까지하나요? 5 aprils.. 2016/01/18 868
519272 살다가 이혼생각 해보는거 비정상은아니죠? 18 살다가 2016/01/18 4,180
519271 중학생 아들 운동 선수 시키는것 6 리마 2016/01/18 1,328
519270 오래된 이명 치료하신 분 계신가요? 3 .. 2016/01/18 2,372
519269 진정한 인연을 만나려면 2 ㄴㄴ 2016/01/18 2,206
519268 정말 젊음이 깡패네요 49 ㅅㅅ 2016/01/18 5,948
519267 일본 유니버셜 해리포터 존 시스템 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ㅠㅠ 11 어렵다 2016/01/18 2,632
519266 2016년 1월 18일 등록된 예비후보자 1000명 돌파! 유권.. 탱자 2016/01/18 344
519265 24개월 딸아이를 어떻게 할까요? 19 ... 2016/01/18 2,834
519264 어학 공부 집에서 혼자하시는 분들요~ 5 끈기 2016/01/18 2,523
519263 예가체프 커피 맛나게 마시는방법 아시면 8 2016/01/18 2,047
519262 서강준 매력을 몰랐는데요 9 서강준 2016/01/18 3,981
519261 가난한 아프리카인들은 왜 애를 낳나요? 25 babe 2016/01/18 10,503
519260 엄마가 애증의 대상이기는 하죠 4 ;;;;;;.. 2016/01/18 1,577
519259 아베 "위안부 강제연행한 적 없다" 10 샬랄라 2016/01/18 587
519258 갑자기 김치부침개가 미치게 먹고 싶어요 14 ㄱㄱ 2016/01/18 2,758
519257 이 추위에 소녀상 지키는 아이들은 5 추워요 2016/01/18 795
519256 20억을 물려받으면 생기는 일^^ 35 카레라이스 2016/01/18 39,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