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사람이 없냐... 그건 아니구요...
낼모레 마흔인데 초등, 고등친구 부터 사회에 나와 만난 친구들까지...
인연은 쭉 이어오고 있어요.
회사사람들과도 그냥저냥 좋고, 동네엄마들, 학교엄마들 모임까지 다 있습니다...
그.런.데!!!
다 가식적으로 하하호호 웃는 관계지요...
겉으로는 쿨한 탈을 쓰고 유쾌상쾌통쾌하게 지내는 사람인데...
속으로는 불평불만도 많고, 이사람저사람 못마땅한 것 투성이입니다...
다 내 성격이 지랄같아서 그런 같기도 하고,
내맘처럼 움직여주는이 없어서 다 내가 맞추고 살려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왜 나이들수록 못마땅한 것 투성이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그 인연들 확 끊지도 못하면서...ㅠㅠ
남편도 맘에 들었다 안들었다 하는 것이
아무래도 제가 문제인 것 같아요.
종교라도 가져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볼까요..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참 쓸쓸한 맘이 드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