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물론 쇼팽곡 멋지고 아름다워요. 가을에 잘 어울려요.
그런데 문제는...어렵죠. 리스트보다는 돌 하지만, 악보를 보면 대체로 다 만만치않더라고요.
그 곡들을 띠엄띠엄 연습하는 소리는 정말...괴롭습니다.
세 네 집에서 오후부터 지금까지(오늘 이동네 고등학생들이 어쩐일인지 일찍 퇴근함) 번갈아 연습소리 들리는데
진짜 "미처버리겠어요"
ㅎㅎ 귀엽네요.. 원글님은 힘드시겠지만
ㅎㅎㅎ온동네..
층간소음으로 나는 피아노곡도 자꾸 틀리고 중간에 끊어지고 하면
그야말로 소음이 되서 괴로운데,,
잘 치는 사람이 한곡을 내리 쭈욱 연주하면 소음이라도 참고 견딜만 하더라구요.ㅎㅎ
조성진 신드롬으로 집집마다 피아노 소음내는거 걱정됐는데 그게 현실로ㅠㅠㅠ
우리집에서 나는 피아노 소음은 남의집에선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제발 무지한 층간소음 유발 인간들이여! 계몽하기를!
디지털 피아노로 헤드폰 끼고 예전에 쳤던 쇼팽 곡들 몇 개 쳤어요. ^^
역시 피아노는 쇼팽 곡이 제맛이야 이러면서.
이왕에 시방 피아노 배우고 있는 것, 쇼팽곡 열심히 두드려 나도 성진 오빠처럼 쇼팽 콩쿠르에서
1등 먹어야지..하고 다들 야무진 각오들을 하고 있는 모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