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세돌 지난 제 아들 폐렴으로 6일동안 입원했구요.
세돌 전까진 감기도 일주일이면 싹 낫고 잔병치레도 안하던 애가 왜 이제와서 속을 썩이는건지...유치원에 입학해서 이런건지.
올해 들어 감기약을 유독 많이 먹였어서 이번엔 약 없이 한번 버텨보자 했는데 기침 5일만에 폐렴 판정 받았네요. 아 정말 제 자신이 멍청하고 원망스럽고..
폐렴에 걸렸다는 사실보다는 폐렴은 재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더 무서워서 자책하게 되네요. 재발하면 엑스레이 또 찍게 해야 할테고 그럼 별로 안 좋을텐데.. 그리고 재발하면 더 독하다는 글들도 너무 무섭고요.ㅠ 그래서 더 자책하게 되고 마음이 너무 괴롭고 심장이 쓰려서 요 며칠 잠을 못잤네요. 한순간 저의 멍청함으로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되다니..
암튼, 자책감은 그렇다 치고..
폐렴 걸렸던 아이들 감기 기운 올때마다 어떻게 관리해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