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대신 하늘나라' 5살 딸 결정에 따른 엄마

눈물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5-10-29 13:52:17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엄마 : 줄리아나, 만약 또 아프면 병원에 갈래, 아니면 집에 있을래?
줄리아나 : 병원 안 갈래.
엄마 : 병원 안 가고 집에 있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도 있는데?
줄리아나 : 응.
엄마 : 엄마, 아빠는 함께 가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어? 하늘나라에 너 혼자 먼저 가야 해.
줄리아나 : 걱정하지 마. 하느님이 돌봐주실 거야.
엄마 : 엄마는 네가 이 상황을 정말 이해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병원에 가면 네가 우리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줄리아나 : 응, 알고 있어.
엄마 : (울음) 미안해. 네가 엄마 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엄마는 네가 너무 그리울 거야. 
줄리아나 : 괜찮아. 하느님이 돌봐주실거야. 하느님은 내 마음속에 있어.

(2015년 2월 9일,미셸 문의 블로그)



미국 포틀랜드에 사는 5살 소녀 줄리아나 스노우는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줄리아나는 병원에 가기를 거부했다. 고통스러운 치료 대신, 따뜻한 집에서 조금이나마 평온한 시간을 보내다가 엄마, 아빠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CNN은 28일(한국시각)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병원 치료를 거부한 줄리아나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5살 어린이의 안락사 선택, 그리고 딸의 생각을 존중하기로 한 부모의 안타까운 결정과 이를 둘러싼 논란을 전했다.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51029095904453



기적이 이들가족에 일어나기를 바랍니다.ㅠㅠ


IP : 219.240.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ㅇ
    '15.10.29 5:18 PM (203.244.xxx.26)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엄마 품 떠나서 하늘나라 가겠다고 했을까요...아 슬프네요 ㅠㅠㅠ

  • 2. 아직 아이라서
    '15.10.29 5:44 PM (110.70.xxx.214)

    서죽음에대한 공포가 덜한걸까요?? 지켜보는 부모맘이 얼마나 아플지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322 할머니들은 침대 싫어하나요? ㅇㅇ 22:24:43 13
1680321 자랑 하나 들어주세요. 자랑 22:24:38 13
1680320 추미애 "尹, 김용현이 뒤집어쓴 후 사면하는 정치도박 .. 2 ㅇㅇ 22:23:25 173
1680319 오랜만에 느껴보는 소외감 bb 22:23:16 51
1680318 최상목 대행은 괜찮은 것 같아요 4 .... 22:20:54 266
1680317 로또 5만원 당첨 쉽지 않나요? 2 aqry 22:19:04 136
1680316 시어머니는 어떨때 기분좋을까요 1 22:16:31 167
1680315 머리감을때 귀에 물 들어가세요? 4 22:15:30 145
1680314 발악은 끝까지… 2 …. 22:13:44 296
1680313 서울대 로스쿨 한인섭 교수님 해설 4 ㅅㅅ 22:12:40 610
1680312 개신교 화법 1 **** 22:11:56 173
1680311 월2천 연금이냐 강남아파트냐 6 선택 22:07:43 565
1680310 남산의부장들에서 이병헌이 담배 구기는거는 무슨 의미에요? ..... 22:07:35 188
1680309 한가인 눈 크다고 서클렌즈도 안맞다고 하는데 12 ㅎㅎㅎ 21:55:20 1,488
1680308 아마 법원에서 검찰 구속수사 연장을 해줬으면 윤석열이 문제삼고 .. 3 아이스아메 21:53:34 1,065
1680307 유튜브 보다보면 인간의 본성? 같은게 느껴져요 6 ... 21:53:26 761
1680306 벌이 못하는 mbti 13 .... 21:48:57 1,069
1680305 귀에서 우두두두 소리..병원 다녀왔어요~ 4 명절연휴 21:48:35 1,200
1680304 일상) 레몬이 써요 3 레몬 21:47:44 227
1680303 생각하는게 싫어서 권위에 5 ㅓ홓ㄹㅇ 21:43:59 428
1680302 다크서클로 팬더가 되는 중이에요. ㅜ 2 눈눈 21:42:23 333
1680301 캣맘신고 9 ... 21:31:00 734
1680300 ㄷㄷ윤석열과 신정아 6 .. 21:30:26 2,205
1680299 [속보]‘서부지법 방화 시도’ 10대 남성 구속···법원 “도망.. 17 ... 21:30:04 3,290
1680298 남편이 본가 가기싫어 끙끙앓고 있어요 17 수많은 풍파.. 21:29:32 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