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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딸이 알려준 근심을 날려버리는 방법이래요

행운보다행복 조회수 : 18,781
작성일 : 2015-10-29 12:41:29
얼마전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딸아이 앞에서 소리내어 울었어요
내내 내 옆을 떠나지 않고 같이 울면서
내 눈물을 닦아주더라구요

자기 전에
엄마 이제 그렇게 서럽게 울지마

다음 날 아침에도 눈뜨자 마자
엄마 오늘은 서럽게 안 울거지
라고 하길래

슬픈 일이 있어야 기쁜 일이 더 기쁘고 소중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해줬어요. 초록 잎이 있어서 빨강꽃이 더 돋보이고 예쁜 거라고

딸아이기 어느 날 발차기를 보여주며
근심이나 걱정을 발에 올리고 힘껏 날려버리면 된다고 설명해준 게 생각나네요
문득 아이의 이 말이 생각나서 웃음이 피식 났어요

82님들도 근심 걱정들을 발등에 올리고 얍! 발차기로 날려버려요
IP : 223.33.xxx.232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15.10.29 12:42 PM (218.51.xxx.5)

    너무 이쁘다

  • 2. 원글
    '15.10.29 12:43 PM (223.33.xxx.232)

    남편보다 든든하더라구요
    남편이 그 이야기 듣더니 눈물이 글썽글썽
    저도 울먹울먹
    딸아이한테 잘해주라네요

  • 3. 직딩맘
    '15.10.29 12:45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아... 무지무지 사랑스럽네요!
    발차기 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
    님!! 행복하세요~!!

  • 4. ...
    '15.10.29 12:46 PM (125.176.xxx.215)

    초록잎이 있어 빨간꽃이 더 돋보인다
    맞아요
    엄마닮아 딸님 마음이 윗님 댓글처럼 참 예뻐요
    저도 발차기 해볼께요~^^

  • 5. 어머
    '15.10.29 12:48 PM (115.69.xxx.107)

    어머니가 말씀이너무이쁘니 딸아이가 그렇게 이쁘게말하나봐요 이런글 너무좋아요 눈물날만큼 아름다워요 힝

  • 6. 원글
    '15.10.29 12:48 PM (223.33.xxx.232)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이왕 딸자랑 자리 깐 김에 하나더요 ㅋ
    딸이야기 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엄마 콩을 많이 먹어요
    으응 그래 근데 왜?
    콩을 많이 먹으면 날씬해진대요
    으으응 근데 누구 엄마가 제일 날씬해?
    ㄴㅇ이 엄마요
    엄마보다 예뻐?
    그건 아니구요 예쁘기는 엄마가 더 예뻐요 콩 많이 먹어요

  • 7. ^^
    '15.10.29 12:50 PM (211.36.xxx.238)

    엄마미소가 가득 지어지네요

  • 8. ...
    '15.10.29 12:51 PM (110.11.xxx.50)

    헉 너무 사랑스러워요.
    콩 얘기도 너무 귀엽네요.
    부럽습니다 원글님

  • 9. 이버라
    '15.10.29 12:55 PM (175.203.xxx.87)

    엄마가 설명을 이쁘게 해주시나봐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짠하고 덕분에 따뜻해지네요..
    따님 이쁘게 키우세요...
    무슨 근심인지는 모르나...딸보면서 발차기 하시고 뻥날리세요...

  • 10. ^^
    '15.10.29 1:01 PM (14.52.xxx.25)

    원글님의 글을 보고 저도 발차기 한 번 힘껏 해 볼까 싶어요.^^
    잔잔하게 위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원글
    '15.10.29 1:01 PM (223.33.xxx.232)

    친정아버지 일이에요ㅜㅜ
    아프시고 나서는 분노조절장애 우울증세가 있으세요
    실어증세가 심해서 정신과 모시고 가기도 힘들구요
    아버지 보면 짠하기도 한데 맘에 안드시는 일 있으면 주변 사람들 피를 말려요
    8년째이신데 그날우 저도 모르게 폭발해버렸어요ㅜㅜ
    엄마가 돼가지고 애들 앞에서 부끄럽네요

    딸아이가 할아버지는 왜 말을 못하나고 해서
    못된 마녀의 마법에 걸렸다고 했어요
    어떻게 하면 그 마법을 풀 수 있냐길래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해주면 풀릴 거라고

  • 12. 원글
    '15.10.29 1:02 PM (223.33.xxx.232) - 삭제된댓글

    이글 쓰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
    아...
    버스 안인데

  • 13. 발차기
    '15.10.29 1:04 PM (223.33.xxx.232) - 삭제된댓글

    뭔 조금 우울할 일만 있으면 남편이 딸 흉내를 내네요

  • 14. 원글
    '15.10.29 1:05 PM (223.33.xxx.232)

    이글 쓰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
    아...
    버스 안인데
    카톡으로 실연이라도 당한 줄 알겠어요

  • 15. ㅜ.ㅜ
    '15.10.29 1:06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그래도 너무 예쁜 따님이 있으니 부럽기도합니다. 기운내셔요~

  • 16.
    '15.10.29 1:09 PM (203.226.xxx.94)

    기본적으로 원글님의 어법이 참 서정적이고 예쁘네요.
    빨간꽃, 사랑으로 마법 풀기..^^
    모전여전이십니다. 읽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 17. 이뻐라..
    '15.10.29 1:11 PM (122.100.xxx.71)

    힘내세요. 제가 저래서 딸을 갖고 싶다니까요.
    아들 하나 키우는데 전 저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부러워요.
    그나마 어릴때는 낫더니 중3인데 뭔가 몇프로 서운한 감정이 내내 깔려 있어요.
    이쁜 딸이랑 행복하세요.

  • 18. ...
    '15.10.29 1:17 PM (180.11.xxx.216)

    주책맞게 저도 울고있네요...
    이쁜딸한테서 힐링받고가요!
    원글님도 화이팅!

  • 19. 딸맘
    '15.10.29 1:17 PM (211.44.xxx.253)

    저의 둘째 딸도 참 말을 예쁘게 하더라구요.
    근데 울 집에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남편과 저는 항상 으르렁...
    위의 아들은 아들 특유의 그 퉁명스러움(모든 대답은 한글자로 끝나는 아이^^)
    근데 둘째딸이 할머니집에서 자라긴 했지만 참, 말을 예쁘고 표정을 넘어 온 몸으로 단어를 표현하는데,
    계속계속 대화하고 싶어요, 남편도 무진장 좋아하고, 오빠도 동생한테 사랑받는 느낌이랄까~
    결론은, 원글님 따님 예쁘고요, 계속 그런 맘을 가지고 자랄수 있도록 님께서 도와주시고^^
    이런 아이들이 많아지만 세상도 좀 더 좋아지리라 희망해봅니다.
    물론, 아들들도 이런 아들들 많지요...^^

  • 20. 원글
    '15.10.29 1:18 PM (223.33.xxx.232)

    서정적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서 얼떨떨하네요^^

    남편도 저는 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긴한데 감성이 부족하다는 말 듣는 여자인데요^^
    드라마나 영화보고 잘 울지도 않고
    완전 이과라고

  • 21. ..
    '15.10.29 1:20 PM (115.143.xxx.5)

    부럽네요,착하고 이쁜 딸.
    행복하세요~

  • 22. 아이가
    '15.10.29 1:2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천사같네요
    어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천사
    발차기.....기억할게요^^

  • 23. 기질이
    '15.10.29 2:15 PM (14.63.xxx.153)

    선한 아이네요.

  • 24. 예뻐라...
    '15.10.29 2:18 P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82에서 못된 댓글에 이젠 끊을때가 됬구나 했는데
    이런 예쁜 글이 손짓하네요~ 좀 더 있어보라고 ㅎ
    딸이 너~~무 예뻐요

  • 25. 너무 예뻐요
    '15.10.29 2:33 PM (115.137.xxx.76)

    너무 예쁘네요 미소듬뿍입니다
    아 이뻐~~~

  • 26. ..
    '15.10.29 2:34 PM (14.35.xxx.136)

    사랑스런 따님..사랑스런 엄마
    잔잔한 웃음 주셔서 감사해요. ^^

  • 27. oo
    '15.10.29 3:42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고맙고 예쁜 딸이네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따님이랑 같이 거실에서 발차기 얍 해보세요!

  • 28. 142
    '15.10.29 5:32 PM (125.128.xxx.219)

    아이가 저보다 낫네요. ㅠㅠ

  • 29. 화이팅
    '15.10.29 5:44 PM (58.101.xxx.57) - 삭제된댓글

    이쁜 딸을 두셨네요. 힘들어도 화이팅하세요!

  • 30. 어머나
    '15.10.29 7:44 PM (123.228.xxx.72)

    원글님 말씀도 넘 좋고,
    따님도 맘도 넘 이쁘고 표현도 이쁘네요,
    글 읽기만해도 미소 지어지네요^^

  • 31. 엄마가 엉엉 우는데
    '15.10.29 8:23 PM (58.143.xxx.78)

    어린 딸은 내내 내 옆을 떠나지 않고 같이 울면서 내 눈물을 닦아주더라구요 자기 전에 엄마 이제 그렇게 서럽게 울지마 다음 날 아침에도 눈뜨자 마자 엄마 오늘은 서럽게 안 울거지 라고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인지? ㅎㅎㅎ
    이쁜 딸이고 같이 옆에 있는
    그 자체로 든든하고 맘 편해지는 마술소녀네요.
    아빠를 닮았나요? 어법은 엄마 판박인데

  • 32. 엄마가 엉엉 우는데
    '15.10.29 8:24 PM (58.143.xxx.78)

    요술소녀,.요정? ㅎㅎ
    인간극장에서 함 보고싶네요.

  • 33. 원글
    '15.10.29 9:11 PM (223.33.xxx.232)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덕분에 새삼 제가 가진 복을 한번더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어요
    예전에 아이가 퇴원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좋은 거에요
    드라마 주인공이 가장 행복했던 그런 순간을 떠올릴 때 그 장면처럼요
    빨래줄에 걸린 빨래와 화분들...
    매일 아침마다 보는 일상인데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병원생활이 나의 일상을 더 빛나게 만들었구나. 하며 일상에 감사하게 되었어요
    전 신자는 아니지만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너무 좋아해요

  • 34. --
    '15.10.29 9:17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막말과 어이없는 세상사의 홍수 속에서 지쳐가다가 문득 왼쪽 베스트에 올라간 이 글을 읽고 힐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 82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제 책 읽으러 가렵니다. 원글님과 따님 덕에 행복 한조각 얻어가요. ^^

  • 35. 우와
    '15.10.29 9:46 PM (182.55.xxx.74)

    원글님 이렇게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 36. ㄱㄱ
    '15.10.29 9:48 PM (223.62.xxx.24)

    부디 부탁인데 아이앞에서 그러지 마세요 아이 예쁘네요

  • 37. ㄴㄴ
    '15.10.29 10:02 PM (175.199.xxx.20)

    아이가 참 말을 예쁘게 하네요.
    그런데 원글님 아이 앞에서 그렇게 서럽게 울지마세요.
    제 경험상 그 기억 오래가요.

  • 38. ...
    '15.10.29 10:03 PM (175.117.xxx.248)

    조롷게 이쁜 아이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힘든 일으셔도
    천사같은 딸보고 웃으세요.
    제가 다 행복합니다.

  • 39. dj
    '15.10.29 10:06 PM (203.243.xxx.67)

    얼마나 따님이 귀여우실까요.
    친정아버님도 건강 좋아지시길 빕니다.

  • 40. 원글
    '15.10.29 10:13 PM (223.33.xxx.232)

    솜씨없는 글로 베스트까지 갔네요

    아버지가 너무 말도 안되는 사소한 일에 불같이 화를 내시며 애들앞에서 계속 욕을 하셔서 저도 모르게 폭발해버렸어요ㅜㅜ
    쓰러지기 전에는 다혈질이긴 하셔도 욕을 하지는 않으셨는데 정말 못된 마법에 걸린 것처럼 다른 사람이 되었네요
    한번도 보지 못한 딸의 모습에 저희 아버지도 적잖이 충격을 받은 눈치입니다.
    이제 더더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주어야겠어요

  • 41. ....
    '15.10.29 11:15 PM (59.5.xxx.218)

    아버지가 마법에 걸려서 그런건데
    마법 걸리지 않은 사람이 평정심을 갖고 대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나이 먹을 수록 사는 게 고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쁜 따님 보고 힘내세요!!!

  • 42. ***
    '15.10.29 11:19 PM (175.197.xxx.99)

    저도 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글 읽다가 울고 있어요.
    친정아버지 병환 소식 듣고 울고 있으니 애들이 와서 안아줬어요ㅜㅜ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것보다 아이들에게서 받는 게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원글님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가정 되시길.

  • 43. 정말 귀엽다 ㅠㅠ
    '15.10.30 12:18 AM (125.132.xxx.92)

    정말 너무 귀여워요.. 막 가벼워지는 이 기분!! 옆에 있으면 안아주고싶어요 ^^나도 발차기로 날려버려야짓!! *^^*

  • 44. 미카
    '15.10.30 12:18 AM (220.87.xxx.40) - 삭제된댓글

    글 읽고 펑펑 울고 있어요..
    원글님 우는 모습이 그 옛날 울 엄마를 보는것같아서..
    30대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되신 울 엄마, 갑옷입은 여왕처럼 저희를 키우셨어요.
    제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니 저희 엄마 혼자 방바닥에 앉아 끅끅 거리면서 오열을 하고 있는 모습에 어린 저 그대로 엄마 품에 파고 들고 꼭 안아주며 눈물 닦아주던 그 옛날이 갑자기 떠올라요.
    같이 엄마 따라 영문 모르고 울던 저를 숨막힐정도로 안고 오열하던 울 엄마..
    아마도 힘드셨겠죠. 여자 혼자 3남매 키우시느라..
    그 젊고 씩씩하던 엄마는 70대 중반이 되셨고, 지금도 일을 손에 놓지 않고 사시네요. 자식들에게 폐끼치기 싫다고..

    원글님 글 읽다 엄마의 눈물이 떠올라 먹먹해져 두서없이..
    원글님 아버지 못되 마녀의 마법이 얼른 풀려지길 기도할게요.
    힘내요.

  • 45. 와우~~*
    '15.10.30 12:20 AM (218.48.xxx.189)

    책갈피에 고이 넣고 싶을 만큼
    예쁜말이네요~~

  • 46. 미카
    '15.10.30 12:20 AM (220.87.xxx.40)

    글 읽고 펑펑 울고 있어요..
    원글님 우는 모습이 그 옛날 울 엄마를 보는것같아서..
    30대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되신 울 엄마, 갑옷입은 여왕처럼 저희를 키우셨어요.
    제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니 저희 엄마 혼자 방바닥에 앉아 끅끅 거리면서 오열을 하고 있는 모습에 어린 저 그대로 엄마 품에 파고 들고 꼭 안아주며 눈물 닦아주던 그 옛날이 갑자기 떠올라요.
    같이 엄마 따라 영문 모르고 울던 저를 숨막힐정도로 안고 오열하던 울 엄마..
    아마도 힘드셨겠죠. 여자 혼자 3남매 키우시느라..
    그 젊고 씩씩하던 엄마는 70대 중반이 되셨고, 지금도 일을 손에 놓지 않고 사시네요. 자식들에게 폐끼치기 싫다고..

    원글님 글 읽다 엄마의 눈물이 떠올라 먹먹해져 두서없이..
    원글님 아버지 못된 마녀의 마법이 얼른 풀려지길 기도할게요.
    힘내요.

  • 47.
    '15.10.30 12:57 AM (39.123.xxx.130)

    다른 말인데
    원글님 아버지는 뇌의 전두엽에 손상이 있는것 같아요
    억지로라도 큰병원 신경과 모시고 가 보세요

  • 48. 원글
    '15.10.30 1:07 AM (223.33.xxx.232)

    한번 크게 쓰러지신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본인의 부단한 노력으로 반신불수에서 이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크게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까지 극복하셨어요
    그런데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어적인 부분이 돌아오지 않으니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큰 것 같아요 모든 영역의 실어증을 겪고있으십니다.
    신경과는 대학병원에서 다니고 있으시고 신경과에서 약도 처방받고 있으세요
    그래도 8년 전에는 이틀에 한번 꼴이라면 이제는 이삼주에 한번이라 좋아지신 편이에요
    상담을 받으시면 좋겠지만 슬프게도 듣는 것도 말하는 것 어느 것도 잘 안 되세요
    저희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열심히 노력해서 아이들보다는 말문이 먼저 트일 거라 기대했는데 이제 그 아이가 할아버지께 말이랑 글을 가르쳐드리네요

  • 49. ㅎㅎ
    '15.10.30 1:23 AM (59.11.xxx.126)

    님 딸아이가 저도 웃게 만드네요
    아이가 어쩜 저리 이쁘게 말하나했더니 엄마인 원글님이
    잘 본을 보인 덕 같아요.. 부러운 가정이에요^^
    아버지 때문에 걱정이신게, 저도 늙어가는데 고생하는
    엄마 생각에 남일 같지가 않아요 ㅠ.ㅠ

  • 50. 콜레스테롤 제거에
    '15.10.30 7:38 AM (175.223.xxx.136)

    양파즙 이 좋다고 들었어요.
    혈관이 깨끗해야 중풍이 안생기겠지요.
    얼마전에 올라온 글엔 강황이 염증 제거에 좋다고 하고요.
    행운 보다 행복이란 말이 좋네요.
    우울해질때 다시 볼께요.

  • 51. 미미샤
    '15.10.30 9:02 AM (210.218.xxx.51)

    저장하려고 로긴했습니다.
    저 역시 외롭고 힘든 삶에 수호천사 같은 딸이 있습니다.
    그 딸이 지금은 미국에 있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늘 가까이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수호천사 같은 딸과 함께 지내온 시간들...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원글님 그리고 따님의 글을 보며 참 따스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 52. ㅇㅇ
    '15.10.30 9:12 AM (223.62.xxx.160)

    전 아이를 낳을수가 없는데 원글님 글 보니까 맘이 따뜻해지고 두근거려서..우울했던 맘이 사라진것같아요.저 때문에 맘 고생 심한 엄마랑 울신랑이랑 막 보고싶네요..ㅎ감사해요..종종 예쁜 따님 얘기도 올려주세요..^^

  • 53. 글쎄
    '15.10.30 9:33 AM (222.110.xxx.82)

    치매검사해보세요 아프다고 바로 본성이 변하진않아요 전두엽손상이나 혹은 치매일수있으니 검사맡아보세요 치매초기증상이 화안내던사람이 화내는 거예요 사소한일에요

  • 54. 글쎄
    '15.10.30 9:34 AM (222.110.xxx.82)

    글구 화나고 슬프고 안좋은 감정이 생길때 좌우로 눈알을 굴리는 안구운동을 해보세요 이걸하면 맘이 차분해진다는 뉴스봣었어요 저도 해보니까 좌우로 눈을 빨리 움직이느라 걱정거리가 덜 생각나긴 하더라구요

  • 55.
    '15.10.30 9:52 AM (123.214.xxx.67)

    아웅 이런 천사 같은 딸래미

    아침부터 주책맞게 눈물 빼고 있어요

    나두 기억에 뒀다 써 먹을께요
    초록잎이 있어서 빨간꽃이 더 돋보인다고

  • 56. 아 예뻐
    '15.10.30 10:34 AM (172.56.xxx.41)

    이쁜 따님 두신 원글님이 부러워요. 이쁘게 잘 자라길 바랄게요. 이렇게 이쁘게 말하는 따님있으시니, 늘 든든하시겠어요. 엄마와 가까운, 감성적이고 정많은 따님한테 저도 배워요. 발차기로 제 근심 걱정 날려버려요. 으랴아아차아~

  • 57. 제목보고 정말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15.10.30 11:57 AM (125.176.xxx.188)

    아이들 생각은 기발하니까요 ㅋ
    기대이상으로 웃고 가요 ㅋㅋㅋㅋ
    아~~아이다운 순수함 ㅋ 귀여워요
    그런데 허리디스크로 실행에 옮길수가 없다는 함정 ㅠ.ㅠ
    팔차기라도 ㅋ

  • 58. ****
    '15.11.10 6:46 AM (123.109.xxx.10)

    발차기2탄 글 덕분에 놏쳤던 좋은 글을 이렇게 보게 되었네요 .
    사랑스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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