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 속에 묻어둔 사람 있으세요?

...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5-10-29 01:48:04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몇 있었는데 시간 지나면 다 무덤덤해졌으나 한 사람은 예외예요.
하지만 그 상대를 그리워하는건 아니고 당시의 제 모습을 그리워하는거죠. 인생에서 쉽게 오지 않을 순간들의 잔상이 강하게 남네요.
당시에 썼던 일기 오랜만에 보다가 그때로 잠시 돌아가서 눈물도 흘려보고...;; 이 또한 여느 스쳐 지나간 인연들처럼 시간 지나면 정리될줄 알았건만... 아마도 꽤나 오래 갈것 같습니다. 누구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고 해도요.

82 님들은 이렇게 기억 속에 오래 살아 있는 사람 있으신가요?


IP : 39.7.xxx.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5.10.29 2:18 AM (216.40.xxx.149)

    결국 애둘낳고 전쟁같이 살다보니 다 잊혀지네요.
    세상 제일 덧없고 부질없는게 그 연애 감상일뿐

  • 2.
    '15.10.29 2:32 A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저요 맘 한구석 아무도 모르는 비밀아닌 비밀 있어요
    신부님되신 그분 늘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성인신부님되시고 하느님나라 가시는 그순간까지 신부님으로서 살다가시길 기도해요
    그분의 찬란했던 아름다웠을 젊은시절
    치열했던 고통스러웠던 유학시절
    그리고 지금 중년의 나이의 편안하시고 인자하신 그 미소속에 감추어진 그옛날 수줍은 젊은 청년의 미소와 개구장이소년의 눈빛...

  • 3. ,,
    '15.10.29 3:59 AM (116.126.xxx.4)

    한번씩 그 사람 생각하는게 사는 낙인거 같습니다. 너는 아주 가끔씩이라도 내 생각하니.......ㅜ.ㅜ

  • 4. ...
    '15.10.29 7:08 AM (121.165.xxx.200)

    서로 이상형이고 서로 좋아했는데도 상황이 허락치 않아 결혼 못했어요.
    그후 지금의 남편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 사람과 결혼 못한거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님 말씀처럼 그 때의 그 감정이 그리운거죠.
    저도 그 사람이 가끔 제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 5.
    '15.10.29 8:37 AM (223.62.xxx.166)

    저두그런사람있어요
    그사람도 내생각할까.. 그런사람.
    사귀어보지못해서 가끔씩 생각나는..

  • 6. 늙어가는 증거
    '15.10.29 8:50 AM (112.173.xxx.196)

    그놈이 그리운 게 아니라 젊은 날의 내 모습이 그리운거에요.
    댁들 남편들도 그러고 있을 겁니다.

  • 7. ...
    '15.10.29 9:18 AM (115.137.xxx.155)

    싸이의 어땠을까...한번씩 들어요..생각나면.

  • 8. ...
    '15.10.29 11:06 AM (122.34.xxx.223)

    그런 사람 하나 있어요..
    그저 그때의 젊고 그런감정을 가졌었던 때가 그리워서 그런가보다...싶어요
    가끔씩 ..가끔 한번씩 생각나요 그냥 그러고말죠
    젊음과 무모햇던 그 시절이 그냥 애잔해져서..ㅎㅎㅎ
    지금 남편 만나서 애둘낳고 살면서 느낄수없는 그 느낌이니까.. ㅎㅎㅎ

  • 9. ,,,,
    '15.10.29 2:12 PM (222.117.xxx.61)

    저 있어요.
    대학생 때 불꽃처럼 사랑했던 남자.
    노희경 드라마에서, 사랑은 계절같은 거라고, 이번 사랑 끝나면 절대 안 올 것 같아도 또 다른 사랑이 찾아본다고 윤여정이 딸 위로하는 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아 철썩같이 그 말을 믿었는데, 그냥 그 사랑으로 끝이네요.
    40 다 된 지금 새삼 그런 사랑이 올 리도 없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 안 들어요.
    20대 초반, 그렇게 풋풋했던 시절 다 지나가고 서로 중년 아줌마 아저씨 된 모습으로는 절대 재회하고 싶지 않네요.
    그렇지만 가끔 그 때 그 뛰던 가슴과 시리던 느낌이 문득문득 올라와요.

  • 10. 우정..
    '15.10.29 7:53 PM (125.130.xxx.249)

    그 사람도 내 생각할까요??
    그 흔한 손한번. 커피 한잔 못 했네요.

    뒤돌아보니 그의 손을 넘 마니 뿌리쳤네요.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가슴 아프게 했다면 진짜 미안해요.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850 제 아들도 수능봤어요 3 오지팜 2015/11/12 3,092
499849 선천성 왜소증 너무 안타깝네요.. ... 2015/11/12 2,008
499848 타인의 취향에서 스테파니 엄마 몇살일까요? 2 호오.. 2015/11/12 1,462
499847 전업인데 별 알아주지도 않는일에 대한 미련 6 직장 2015/11/12 2,082
499846 커피집 백열등인데 공부잘된다는분 신기해요 9 별다방 2015/11/12 2,123
499845 오래된 팝송 찾을 수 있을까요? 4 알리자린 2015/11/12 924
499844 불안장애면 사회생활 못하나요? 1 질문 2015/11/12 2,881
499843 손바닥 뒤집 듯, 조선일보의 ‘기억상실증’ 1 샬랄라 2015/11/12 686
499842 연락끝없이 하는데 받아주기 너무 힘들어요 22 숨막힘 2015/11/12 10,099
499841 중1아들이생일이라 친구초대를 한다는데 생일상에 무얼할까요? 9 생일 2015/11/12 1,584
499840 수능 영어 어려웠나보네요 등급컷 확떨어지네요. 19 00 2015/11/12 6,737
499839 상류엔 맹금류 2 ... 2015/11/12 988
499838 자게에 있던 글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2015/11/12 803
499837 82회원님, 장조림레시피 좀 찾아주세요~ 장조림 2015/11/12 435
499836 연남동 중국집 5 2015/11/12 2,869
499835 북한 학생들도 수능을 볼까? 4 dndn 2015/11/12 882
499834 50대 빈폴 패딩입어도 괜찮을까요? 7 모모 2015/11/12 3,617
499833 쌀파시는 분이 미강가루도 보내왔는데 뭐 할까요? 49 미강가루 용.. 2015/11/12 1,930
499832 일본 아베,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7 무능외교 2015/11/12 797
499831 수능 수학 b형이 a형보다 더 어려운 이과 수학 맞나요? 2 수능 2015/11/12 8,318
499830 생방송 오늘에 나온 마포아귀찜집 전화번호?아시는분? 1 ... 2015/11/12 820
499829 밑위를 왜그리 짧게 만들까요.. 7 초등맘 2015/11/12 5,079
499828 어린이동아신문 구독하시는분요~! 4 .. 2015/11/12 2,590
499827 우리 고양이는 밥 줄때마다 애교 폭발해요 12 아옹이언니 2015/11/12 4,024
499826 담보 대출을 더 받아야하는데... 1 집이 문제야.. 2015/11/12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