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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이나 습관은 부모가 아무리 잘해도 따라 배우지 않는 것 같아요...

더러웡 조회수 : 4,225
작성일 : 2015-10-29 00:17:28

책읽는 습관 같은건

부모가 하면 아이도 따라하게 된다던데...


엄마가 아무리 깔끔 떨고 야무진 사람이어두

딸아들들은 복불복 아니던가요?

저희엄마가 그렇게 깔끔 떨구 맨날 치워라해도 더 반발심만 갖고

지저분하게 살다가,, 직장생활 다니면서 저 스스로 고쳤어요. ㅡㅡ


저희 형부만 해도,,, 언니네 시어머니 정말 극도의 깔끔쟁이인데,

애기용품을 빨고삶고 빨고 3단계걸쳐서 하고, 걸레도 종류가 따로 있고

항상 손에서 행주를 놓지않는 분인데 ....

저희 형부 잠자러갈때도 양말 신고 있더군여;;; (발을 안씻고 잔단 얘기)

엄청 더럽구,, 언니 결혼전에 혼자사는 집에 막 변기에 오줌지린내난댔어요.

시어머니는 아들한테 일절 잔소리 안하시는 분이구요.

치워주면 식모처럼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형부가 ..

천성은 아주 선하고 그렇지만요..


또 제남친이랑 그 형도 같은 부모인데도

남친은 씻는데 20분넘게 걸리구

형은 5분이면 끝이고 더러워요;;;; 사회성도 떨어지고 좀 모자란 편이구요...


남친 부모님 공무원이시고 아버님이 정말 대쪽같은 참 좋은 분이신데도 ㅜㅜㅜ

이런거보면

참 야무진 자식 키우기 어려운 것 같아요...

IP : 122.36.xxx.1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주위는
    '15.10.29 12:26 AM (223.33.xxx.107)

    거의 부모랑 비슷하던데요
    엄마가 정리나 청소를 잘하면 아이들도 어느정도 스스로 하더라고요

  • 2. ...
    '15.10.29 12:30 AM (182.222.xxx.35)

    책읽는 습관도 부모 따라하는거 아녀요.
    저희 부모님 초등학교도 졸업못하시고(옛날분 다그려셨죠) 당연히 책 읽는거 평생 자식으로써 본적도 없는데요.
    네자식중 두자식은 책 보는 습관이 있고 두자식은 전혀 책을 안봤어요.

  • 3. 근데
    '15.10.29 12:37 AM (203.228.xxx.204) - 삭제된댓글

    반대의 상황보단 자녀가 보고 배울 확률이 높죠

    정리 정돈 못하고 어지러운 부모 밑에선
    정리 정돈 잘 하고 청결한 자식 나오기가 더 어려운 듯해요
    일단 보고 배운게 없어 잘 모르기도 하고
    일단 습관이 그렇게 되어버리니 고치기 어려운가 보더라구요

    일단 부모가 청결하고 정리 정돈 잘하면
    어떻게 하는지는 알기 때문에
    하고자 하면 하는 것 같아요

  • 4. ㅇㅇ
    '15.10.29 12:38 AM (49.170.xxx.37)

    엄마인 저는 정리머리없는데
    울아들 정리짱
    전 책보고있고 울아들 티비보고 ㅠㅠ
    타고나는것같아요

  • 5. 흠냐
    '15.10.29 12:54 AM (66.249.xxx.195)

    저도 반발심에 일부러 더 안했어요
    물론 타고나기도 다르게 타고나서 갈등도 많았죠
    정리안된 거 못 보는 어머니가 성격도 불같으셔서 한 번은 책상위 다 쓸어다버린 적도 있었어요. 쓰레기장 가서 책 모아오고 찢어놓은 종이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서 ㅜㅠ...

    반발심 폭발에 절대 정리 더더욱 안함...
    꼭 정리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 말 복종하기 싫어하는 반항적 기질 때문일수도 있겠어요..

  • 6. 더러웡
    '15.10.29 1:03 AM (122.36.xxx.149)

    윗님 맞아요.. 반발심!!!!
    다 버리고, 자기 맘대로 정리해놓고 하니까
    불편하고 더 열받아서 더 안한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정리를 해야하는지, 하고났을때의 편리함과 이득
    안했을때 남들이 봤을때의 품행, 찾아야하는 불편함 이런걸
    정리의 필요성을 좀 아이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도 해주고
    교육도 제대로 시켜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고 이름만 부모인 여자..

  • 7. //
    '15.10.29 1:41 AM (14.46.xxx.164)

    정리정돈은 엄마는 너무너무 깔끔하고 청결한데 저는 돼지우리 벗어난지 얼마 안됐고
    책 보는 습관은....
    부모님은 정말....흠...전 어른은 책 안보는 줄 알았어요 어릴때 ㅋㅋ
    그래도 전 지금 책 잘본답니다.
    그냥 성향적으로 타고나는 것 같아요.

  • 8. 그게
    '15.10.29 1:59 AM (59.14.xxx.80)

    그게 타고난 천성도 있지만, 정리정돈하는것도 습관인데,
    부모가 따라다니면서 다해주면 습관이 들수가 없죠.

  • 9. 공감
    '15.10.29 2:08 A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정말 그래요.... 원글님 집이 딱 우리집인데,,, 딸들끼리 왜 우린 이럴까 이럽니다 ㅋㅋㅋ
    엄마가 나중엔 화내면서 내방에 안들어온다고...돼지우리 같다면서..
    니들 방에서 나온 먼지가 온집을 더럽힌다는 말도 들었어요ㅠ
    근데 결혼하고 나니 청결하지 않을 때 스트레스 받는 내모습을 보며 깜놀했어요;;;;;;
    동생도 겁나 공감하면서,,, 우리가 청소실력은 쥐뿔 없으면서 본 건 있어서 기준만 높은거래요 ㅠ

    근데 댓글 읽고 나니 그거였네요. 반.발.심!!!!!
    그냥 자주적으로 정리하게 두면 됐을걸 엄마가 못참고 청소 다 해놓고... 나중에 엄마스트레스 쌓이니까 화내고. 그럼 우리는 엄마 왜저럼? 으악 청소기귀신이나타났다!! 이러고 도망치고..

    그거네요... 솔직히 누구나 청결한 환경 좋아하잖아요.
    저는 결혼하고 내가 이렇게 청결한 인간이었나? 놀램요 지저분하면 스트레스받아요; 미혼때 방은 가관이었는데..

  • 10. ㅇㅇ
    '15.10.29 2:56 AM (118.33.xxx.90)

    전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어릴 때는 반발심에 일부러 안 했는데, 나이가 먹어가면 갈수록 깔끔떨게 되더라구요.-_- 머리로 배운 게 아니라 아주 어릴 때부터 몸에 각인된 거라, 그거 바꾸기 정말로 힘듭니다.

  • 11. 근데 정리정돈잘하고 깨끗한 집에서
    '15.10.29 5:08 AM (115.93.xxx.58)

    살면 본인이 아주 지저분한 성향이 아닌한 그걸 기본베이스로 알고 살죠.
    본인이 지저분하게 사는건 본인선택이고...

    근데 부모님이 정리정돈 안하고 아주 지저분하면- 정말 쓰레기집 같은 환경
    아이는 그 정리정돈이나 청소의 기본조차 잘 못배우게 돼요.
    옷은 착착 걸어놓는게 아니라 쌓아놓거나 던져놓는 개념 이렇게 ㅎㅎ

    정리정돈이 뭔지 몰라서 못하는거랑
    뭔지 분명히 아는데 의지로 안하는거랑 살짝 달라요

  • 12.
    '15.10.29 7:28 AM (59.0.xxx.164)

    대제적으로 보고닮아요
    엄마가 깔끔하신분인데 우리형제들이
    다깔끔해요 남자형제들도요 정리정돈 끝내줍니다
    저도결혼전에는 게을러서 손가락 까닥도
    안했는데 보고 배운게 있어서인지 결혼하고
    내가 살림한뒤부터 완전깔끔 소문날정도로
    주위에보면 지저분한 엄마들자식들
    대부분 심란하게하고살아요
    제가본 대부분이 그랬어요 그형제들도
    어쩜똑같이 그렇게 닮는지...

  • 13. ,,,
    '15.10.29 8:10 AM (121.129.xxx.216)

    깨끗한 부모밑에 자란 사람은 커서라도 깨끗해져요.
    보고 배운게 있어서 교육 효과가 있어요.

  • 14. 그게
    '15.10.29 9:00 AM (183.91.xxx.118)

    깔끔떠는 부모님에 대한 반발심에 어깃장 놓는 심정으로
    막? 살다가 뼈속 깊이 보고 배운게 있어 그렇게 살면서도
    죄책 감 같은게 느껴지죠.. 그러다 사십 넘으면 나도 모르게
    슬금슬금 그 유전이 발현 됍니다. ㅎㅎ
    저희 친정엄마가 별나신 분인데 같이 살던 이모들도
    스트레스 받고 시집가서 막살더니 사십 넘으니 보고 배운대로 하더라 하신 말씀 기억하거든요. 근데 요새 제가 그래요.
    엄마 만큼은 아니지만... 그 유전 어디 안가고 발현됄 날을 기다리고 있더만요 ㅋㅋ

  • 15. ㅇㅇ
    '15.10.29 9:36 AM (121.167.xxx.170)

    친정엄마 평생을 정리정돈, 깔끔 하고
    거리가 먼분이신데 전 깨끗하게 하고 살아요
    어릴때 아빠가 집이 돼지우리라며 싸우고
    화내시는거 보고 자랐고 모든물건이 한번도
    제자리에 있어본적도 없고 집이 엉망진창..
    전 어릴때 다른집도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어요
    결혼해서 첨엔 저도 정리, 청소 이런거 잘 못하다가
    주변 다른집 보고 배우고 스스로 노력해서
    집안 깔끔하게 관리해요
    지금도 친정엄만 우리집 오시면 또 온통 어질르고 가세요
    이불 한쪽에 아무렇게나 밀어놓고
    싱크대위에 요리하다 남은 야채 등 줄줄이 늘어놓고
    과일 깎아먹고 껍질 식탁위에 그대로 두고
    걸레랑 행주랑 같이 빨아서 나란히 식탁의자 같은데
    널어두고 빨래도 안개고 그냥 빨랫대에서 골라입고..
    대부분의 딸이 엄마 닮긴 하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 16. 그게
    '15.10.29 9:51 AM (117.53.xxx.131)

    저도 엄마가 치워주시고 챙겨줄땐 관심이 없어서 치울줄도 치워야하는지도 몰랐는데..결혼해서 내 일이 되고보니 비슷하게 하고 살게 되네요.
    보고 자란거 무시 못하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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