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7년… 전교조, 나는 그들의 모르모트였다.
7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이 기억한다. 내가 <공산당 선언>을 읽기 시작했노라 말했을 때 지었던 그의 비릿한 웃음을. 나를 한껏 추켜세웠지, 진정한 지성인으로 거듭났다느니, 네가 우리의 희망이라느니. 하기사, 적당히 허세 부릴 줄 알고 적당히 친구들 사이에서 지성으로 까불 줄 알며, 적당히 인간사 도리를 밝히는 내가 그들에게는 딱 좋은 먹잇감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시작은 그거였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찌 윤리 교사가 정치사를 줄줄 읊겠는가마는, 궁정동 양주파티니 뭐니, 고등학교 갓 입학한 신입생에게는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되도 않을 그런 소리를 역설할 때 알아챘어야 했다. 산업화야 민주화 이후에도 가능했노라고, 이승만 그놈이 분단의 원흉이라고, 사실은 이승만이 친일파인 건 아느냐고. 박정희는 남로당 동지들을 팔아넘기고 일신의 안위만을 생각했노라고... "허, 참 내 인생에서 말세였던 시절이다!“
나는 홍위병이었다. 나의 스승님, 은사님, 훗날 주례를 서주실 수 있겠습니까 여쭐 때, 나는 한 치의 부끄럼도 없이, 되레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그에게 말했다. '이 제자, 진심으로 정의로운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전향' 사실을 알리던 날, 그에게서 부재중 통화 여덟 통이 왔다. 임수경 민주당 의원이 옛 동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게 뱉었던 말을, 나도 그에게서 듣게 되었다.
이하 링크..
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316
그런 그가 지금은 '환경'과는 하등의 관계도 없을 국정 교과서 채택 문제에 투신했다.
...............................
7년 전 처참했던 모르모트, 오늘 여기에 고백하노라. "나는 전교조의 모르모트였다."
/정경봉 부산교육대학교 교육학 석사과정
-------------
자기 제자에게도 변절자라고 하는 군요. 참 좌파들은 왜 미치광이가 되는 건가요 ?
어린 학생들을 꼬시고 부추기고,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고,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인간들이 바로 전교조입니다.
시사 상식 없고 겁많은 애들과 아줌마들이 진보라고 우기는 진상들의 마지막 보루가 되고, 주요 타켓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