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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중학생 딸아이를 둔 엄마예요...

... 조회수 : 11,467
작성일 : 2015-10-28 21:12:48

혹시 지금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때문에 마음앓이 하는 엄마들을 위해 제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우리 같이 힘내봅시다...


중1 외동 딸아이 맘이예요.

또래보다 키만 큰 줄 알았는데 이 녀석이 6학년 여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사춘기가 오더라구요.


천사같던 아이였고 공부도 곧잘하면서

백점도 맞아오는 어여쁜, 눈에 넣어도 안아픈 그런 아이였어요.

다른 중고딩의 사춘기 이야기들 - 공부안하고 못하고 성질부리고 - 이런 얘기를 들어도

그래 부모가 이해해야지,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닐꺼야, 자알~ 지나갈거야라며 자신했어요.


그만큼 엄마 아빠 말도 잘듣는 아이였어요.

그런데요...

겨울방학부터 무섭게 변하더군요.


방문을 걸어 닫는건 예사이고...

말도 얼굴도 표정도 굳어지고 점점 잔소리에 폭력적으로 변하더군요.

중학교 들어가서 교복을 입고나서 더 많이 변해요.

전 그래도 사춘기니까...그래 성질 부릴 수 있어라며 내심 이해의 폭을 확장했어요...


그러다 1학기 중간고사때 아이 성적이 60,70점에 심지어 40점대도 있더군요.

성질부리는건 참을만한데 성적 나쁜건 못참겠더군요.

그것도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아이라는게 용납하는게, 받아들이는게 참 힘들었어요.


아이와 대판 싸우고 또 싸우고

억지로 영어학원 등록시키고 그렇게 지옥의 나날들을 보냈어요.


아이는 이제 웃지도 않고 방안에서만 지냈어요.

말만 하면 대들며 쏘아 붙이고, 아이돌에만 집착하더군요.


당연 1학기 기말고사도 똑같은 점수를 받았어요.

전 지옥에 있는 듯한 심정이었어요.


그러면서 도서관에서 하는 <사춘기자녀와의 감성대화>라는 한달짜리 강의도 듣고

죽을듯 살듯 공원에 나가 말없이 눈물흘리며

그래 이 아이가 내 자식이야를 수없이 되뇌이며 마음을 내려놓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학원을 빠지면서 내폰에 학원전번을 수신거절로 해놓고 학원 빼먹는데도

연락을 못받게하는 그런 행동도 서슴치 않더군요.

거기다 아무렇지도 않게, 눈에 보이는 뻔한 무수한 거짓말들은 저를 절망으로 몰아넣더군요.


그렇게 여름방학때 정점을 찍고...

모든 학원 안다니겠다하니 끊고

일체 공부 얘기도 안하고

눈에서 힘빼고 아무 얘기도 안하고 그저 웃지요 밥하지요 하는 심정으로

편안하게 아이를 대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두달정도 지난 지금

아이는 이제 방문을 열어놓고 거실에도 나와 앉아 있어요.

아이 학교가 자유학기제가 아니라서 2학기 중간고사를 추석전에 봤어요.

국영수 점수가 1학기때보다 10점씩 더 내려앉은 50~60점대 더군요.

근데 그냥 웃어주었어요.

아이구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점수가 이래서 속상하겠네 ㅋㅋ

이런 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나오더군요.

아이는 왜 공부해야하는지 모르겠으니 그냥 놔두래요. ㅎㅎ

언젠가 하면 좋고 아님 말고

그러다 늦게나마 정신차리면 전문대라도 가는 거고...

뭐 이런 마음입니다.

본인 인생인데 어쩌겠어요.



물론 핸폰을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아무런 얘길 안해요.

그저 저 아이는 저런 모습은 내 아이야 하는 마음으로 보거든요.

아무런 원망도 아무런 의미도 담지않은 그저 자식을 바라보는 에미의 심정으로...


그동안 제 눈빛은 말은 안했을뿐

너 왜 그러고 사니

너 왜 공부안하니

너 왜 하루종일 핸펀보니

너 왜그러니 왜그러니

하는 눈빛를 쏘아댔거든요.



아이와 저희 부부의 사이는 참 좋아졌어요.

물론 공부는 여전히 안해요. ㅎㅎ

근데 이제 아무 생각이 안들어요.

그저 건강이 최고야...

이 세상에 공부만 잘하는 아이만 가득하면 어떻게해...너처럼 공부 못하는 안하는 아이도 있어야지

하는 마음이예요 ㅋㅋ

진심으로요...


변할 것 같지 않던 아이가

이제는 더이상 포악스럽지도 않고

방문도 꽝꽝 닫으며 웅크려있지도 않고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얘길 나눌 수 있는 이 현실이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는 이유는요...

초등맘님들...그때가 제일 이쁘고 행복한 시절입니다.

많은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족이 많은 추억을 쌓으세요.

사춘기 오면 내 아이의 모습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안그러면 서로의 벽이 칼이 되어 겨누어서 되돌릴수 없게 되요.


일등하는 아이가 있고

중간하는 아이가 있고

꼴등하는 아이도 있어요.

내 아이가 일등하시는 분은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시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베푸시구요...

중간이나 꼴등하는 아이를 두신 분들은 그 지옥같은 마음을 계속 갖게 되면

아이와 멀어지게 되요, 집은 지옥이 되구요...

그저 받아들이시고 아이가 평범하더라고 건강이 최고이고

그래도 밝게 자라면 이 사회에서 제 역활은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중딩맘인데 너무 사설이 길었을까요?

아이가 사춘기에 입문해서 힘드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IP : 218.237.xxx.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글을
    '15.10.28 9:17 PM (116.39.xxx.143) - 삭제된댓글

    이 글을 읽으니 원글님 마음이 그대로 읽혀져서 괜히 코끝이 찡해요
    다시 한번 글 읽고 답글 달겠습니다.

  • 2. 좋은글
    '15.10.28 9:25 PM (119.194.xxx.182)

    감사합니다.

  • 3. 음..
    '15.10.28 9:26 PM (110.9.xxx.46)

    원글님~~따님 공부는요
    아이가 기본이 있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다시 치고 올라올거라
    생각되네요

    남의 아이에겐 관대하지만
    내아이에겐 봐주지않고
    관대하지않고 아이를 계속 쪼고있는
    저를 다시 되돌아보게되네요
    힘내세요

  • 4. . . .
    '15.10.28 9:26 PM (175.113.xxx.109)

    초1 외동 여자아이 엄마에요..좋은 글 맘에 잘 담아두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5. 공감
    '15.10.28 9:27 PM (39.118.xxx.16)

    원글님 따님처럼 힘들게했던
    딸아이가 고등학교 가더니
    휴대폰도 자진반납 하고
    공부도 무지 열심히 하고 너무나도
    살갑게 저랑은 친구처럼 지내고있어요
    한차례 폭풍같은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고
    아이를 다독거리며 잘 넘기시면
    옛날 얘기하며 웃을날도 온답니다
    원글님 비롯 모든 사춘기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6. 언제부터인가
    '15.10.28 9:30 PM (119.149.xxx.166) - 삭제된댓글

    그냥 살아서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되버렸어요

    가만있지않는게 고맙고
    시키는대로 따르지않는게 고맙고
    눈앞에있어주는게 고맙고....

    돌아오지않고있는 아이들 생각하면
    맘이 아파 다른 기대가 없어져요

  • 7. MandY
    '15.10.28 9:32 PM (121.166.xxx.103)

    저도 중1딸이랑 전쟁 겪고 보살됐어요ㅎㅎㅎ 공부얘긴 안해도 다른 생활적인 면은 잔소리해요 보호받는다는 생각이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거 같아서요 그 외엔 저랑 비슷하시네요 잔소리할때 네~~하고 대답하는것도 기특하다 해줘요ㅎㅎㅎ 아이 키우는 이야기 가끔 올려주세요^^

  • 8. ...
    '15.10.28 9:39 PM (218.237.xxx.8)

    따뜻하고 힘이 되는 댓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러다 사리 나올라 하는 우스개소리를 하고 다닌답니다
    여유도 없이 인상만 쓰던 얼굴이 조금 펴졌구요
    모두들 행복하시길...

  • 9. ..
    '15.10.28 9:40 PM (58.23.xxx.142)

    제 아들 모습이네요. 그런데 아이가 고3이에요. 시기가 너무 기가 막히고
    학습적으로 뛰어난 아이었는데..다 망치는 중이에요.
    가출도 하고 너무 심하게 부딪치다 보니 뭔일이 일어날 듯하네요.
    하루하루가 지옥같네요.
    차라리 중학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러울 따름입니다.

  • 10. 어머
    '15.10.28 9:55 PM (120.142.xxx.5)

    전 첫째딸이 초1인데
    벌써 잘싸우는사이인데; 어쩌죵ㅠ
    그래도 학교가면 싱글벙글해서
    학교생활 잘지낸다고;;;

  • 11. 중3, 중2
    '15.10.28 10:03 PM (211.179.xxx.210)

    남매 키우는데
    오히려 님이 저보다 더 선배 엄마 같으세요.
    한창 중3 딸 때문에 머리 아픈 중인데
    님 글 읽고 반성하게 되네요.
    잘 읽었고, 엄마가 이렇게 훌륭하니
    원글님 딸도 이전의 예쁜 딸로 곧 돌아올 거예요.

  • 12. 아이들의 이런저런
    '15.10.28 10:11 PM (1.245.xxx.212)

    경험을 통해 크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고
    함께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원글님 글 잘 읽었습니다

  • 13. 골골골
    '15.10.28 10:13 PM (218.155.xxx.9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좋은부모님같아요

  • 14. 골골골
    '15.10.28 10:14 PM (218.155.xxx.91)

    원글님 좋은엄마인것같아요

  • 15. .....
    '15.10.28 10:19 PM (175.117.xxx.153)

    전교 탑 찍는 큰애에 비해 공부 그럭저럭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작은 아이 컴퓨터 게임 좋아하고 공부는 안하고 책가방만 들고 학원 왔다갔다..... 그래도 그냥 예뻐해주었어요 형이랑 비교도 안하고 사춘기때 엇나가지만 않으면 부모랑 사이만 좋으면 나중에 후회할 일 없을 거라 생각했지요 지금 고2 핸드폰도 없이 컴퓨터게임도 끊고 공부합니다 전교 5등 정도인데 이정도면 개과천선이예요~~

  • 16. ...
    '15.10.28 10:28 PM (175.117.xxx.153)

    결론은 원글님이 옳아요 부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식 편이 되어줘야 해요 자식이 그마음 느낄수 있게 사랑해주세요

  • 17. ^^
    '15.10.28 10:32 PM (49.170.xxx.37) - 삭제된댓글

    제 딸은 중2
    작년에 한차례 지나갔답니다
    이상한 아이들과 어울려 하튼 제대로 사춘기를 하더군요
    아이들이 그룹그룹 놀면서 왕따시키는일들이 비일비재
    착하고 공부도 곧잘하던 천사같은 내딸이
    성적은 중위권으로 뚝
    그래도 점점 정신차려 학년말엔좀 올랐지요
    그 이상한 아이들과도 아니나 다를까 깨져서 아이는 외토리가 되기도 했지요
    전 전학시켰어요 집안상황이랑도 맞아 신설학교로 와서
    올해엔 새사람?이 됐답니다
    성적은 계속 상승곡선 이번 중간고사는 평균90도 넘겼지요
    아이도 무척 밝아졌고 공부법도 알겠답니다 이젠
    엄마의 태도가 무척 중요해요
    작년에 워낙 실망을 시켜놔서 전완전 마음을 비웠었어요
    제 태도가 너그러워지고 점점얘기도 많이하고 공부얘기도 진로얘기도 자주하곤 해요
    사춘기가 다시올지는 모르겠지만 잘대처해야지요
    힘들내자구요

  • 18. 마음의 준비
    '15.10.28 10:39 PM (61.98.xxx.26)

    감사합니다
    자식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게 참 어려워요
    그래도 해야지요

  • 19. 저도
    '15.10.28 10:57 PM (211.227.xxx.186)

    딸은 그냥저냥 되는데 게임만 파고드는 아들은
    틈만나면 폰으로 게임중계 보고 컴퓨터로는 게임하고 카톡에 페이스북도 오로지 롤 게임관련으로하는 아들은 정말 제가 죽겠어요

  • 20. 감사
    '15.10.29 12:43 AM (124.50.xxx.70)

    이글 프린트해서 금고에 넣어두고 때가 될때 읽어보려해요...

  • 21. ..........
    '15.10.29 3:06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성질부리는건 참을만한데 성적 나쁜건 못참겠더군요.
    ------------
    성적 나쁜 건 참을 만한테 성질 부리는 건 못 참아야 하는거 아닌지....

  • 22. 윗님
    '15.10.29 4:31 AM (99.33.xxx.34)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제 아이도 말로 표정으로 참 제 가슴에 못을 박는데
    공부는 네 인생이니 네가 알아서 살아라라고 많이 얘기를 해둔지라 자기도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는 있고 말해도 듣는거 아니니까 제가 어는 정도 내려놓았는데
    부모에게 못되게 얘기하고 눈흘기고 성질부리는건 도무지 참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얼마큼을 참고 봐줘야하는지 답을 모르겠어요.

  • 23. 저...
    '15.10.29 9:58 AM (125.131.xxx.51)

    참 이상해요..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진짜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캐나다에서 생활하다가 지금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춘기이고요..
    그런데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혹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사춘기를 그런 식으로 겪진 않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덜하기 때문인지.. 자기들 끼리도.. 욱 하다가도.. 부모에게 살살 다가와서.. 내가 시춘기잖아 미안해.. 하면서 굽힐 줄도 알고..
    선생님들도 그 이해의 폭이 다른 것 같고..
    성적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일까요? 자유시간이 많기 때문일까요?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일까요?

    여하튼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어쩌면 해결책도 그 안에서 나오지 않을까하는데..

  • 24. ...
    '15.10.29 10:15 AM (223.62.xxx.15)

    76.113님
    논술 시험장도 아닌데 문장 하나 가지고 그러지맙시다
    아직 사춘기 자녀를 키운 경험이 없으시죠?
    경험하시게되면 저 문장이 본인이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걸 알게 될거예요
    성적이 좋으면 모든게 용서되는 그런 엄마아닙니다

    제 경험을 풀어놓는 이유는
    혹시 마음이 괴로워 이글을 검색하게되는 사춘기 자녀 두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렸습니다
    82에서 제가 받은 도움이 꽤 되거든요

    아이가 허물을 벗는 상황이니
    이제는 어른이 되가나부다
    객관적으로 보면서 우리 아이가 이러ᆞ한
    모습이구나하면서 본인 기준으로 맞추려하지마시고
    아이 말에 귀기울이고 공감하다보면 좋은 관계가 될거예요

    초등맘들께서는 천사같은 시절이니
    가족과 많은 추억 쌓으세요


    러ᆞ며ᆞ

  • 25. 위에 국제학교글 공감
    '15.10.29 10:45 AM (121.182.xxx.172)

    과도한 입시스트레스에 공부공부하는 부모들 밑에서 자라서인지 얘들도 너무 신경질적으로 크는거 같아요.. 사춘기가 벼슬은 아닐진데 부모들이 너무 오냐오냐하면서 자식키우는게 아닌가합니다.

    너무 도를 지나치게 반항하고 욕하고 일탈하는건 사춘기라서라기보다는 그냥 버릇이 없는겁니다


    .

  • 26. !!
    '15.11.6 8:24 PM (1.233.xxx.196)

    중1 딸아이 때문에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성적 나쁜 건 참아져도 지랄맞은 성격은 못 참겠더군요.
    원글님 현명하신 거 같아요.
    마음이 잘 안 비워지네요.

  • 27.
    '15.11.10 6:00 AM (66.249.xxx.253)

    사춘기 딸아이 극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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