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자전거에 치였어요..

아파요..ㅠㅠ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5-10-28 17:05:45
뒤늦게 아프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해서 82에 하소연해요..
아까 점심경에 치과 예약 시간에 5분정도 늦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횡단보도를 건넜어요. 전철출입구가 옆쪽으로 있고 전 지나쳐서 건물로 들어가려던 순간, 90도 방향에서 자전거가 왔는데 전철 출입구때문에 저를 못 봤는지 제동을 못하고 그냥 저를 치였답니다..

황당한건 다음 상황이어요.
자전거도 넘어지고 저도 나동그라진 상황인데
자전거 주인인 60대 할아버지가 제게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자기가 빠른 속도로 달려온건 생각도 안하고 저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ㅠㅠ
일어날 생각도 못하고 엎어져 있는데도 고래고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서로 괜찮으시냐 물어볼 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너무 기가 막히고 어안이 벙벙해서 암말도 못하고 가시라고 하고 치과 들어갔는데 그제서야 정신이 차려지면서 부딪힌 왼쪽팔과 바닥에 부딪힌 허벅지와 엉덩이가 얼얼하더군요. 창밖으로 내다보니 이미 그사람은 자릴 떴고, 뒤늦게 억울하고 화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바로 인도에서 자전거 빠르게 탄거 따지지도 못하고
이렇게 바보같이 뒤에서 억울해하네요..ㅠㅠ
시간 지날수록 점점 아픈데 큰일입니다. 내일 병원가서 사진 찍어봐야겠어요..
우리 82님들 저 좀 위로 해주세요~~~ㅠㅠ
IP : 1.228.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8 5:12 PM (180.229.xxx.175)

    경찰에 신고하세요...
    그동네 영감이면 잡히겠죠...
    어디서 큰소리만 치면 다인가?

  • 2. 우렁된장국
    '15.10.28 5:14 PM (5.254.xxx.14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는 걸 혹시 모르시나요?
    차에 치였다면 차주 전화번호도 받지 않고 집에 걍 오셔서 자비 치료하실련지...
    차가 대인사고를 내면 거의 100대0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어요. 설령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했다해도
    자전거도 차랑 같고요.

    위에 내용보니 더군다나 보행자 최우선인 인도에서 난 사고인데
    인도에서 자건거가 보행자 사고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요.

    오히려 자전거 주인이 원글님한테 미안하다고 굽신하고 치료비 걱정해줘야판인데
    착하신 분 만나 할아버지 운이 좋으셨네여.

  • 3. ...
    '15.10.28 5:24 PM (1.236.xxx.103)

    몇달전에 인도에서 뒤에온 자전거에 부딪혀 지금도 병원다녀요.

    인도에서 난 자전거 사고는 100%자전거 책임입니다.
    근처에 cctv있을테니 경찰에 신고하고 확인하세요.
    전화번호는 받아놓으셨어야하는데. 전 가해자가 사과도 안 하고뻔뻔하게 굴어서 고소했어요.
    엑스레이 찍고 씨티도 찍었어요.
    그리고 사고난 날 밤,
    너무나 아파서 한숨도 못 잤어요.
    며칠지나 잇몸이 멍들고 머리도 아프고 넘어진 부분은 넉달째 치료중입니다.

    가벼이 보지 말고 정형외과 가시고
    한의원도 가 보세요.

  • 4. ...
    '15.10.28 5:25 PM (180.229.xxx.175)

    꼭 신고하세요...
    아이들이었음 정말 큰일날뻔 한거잖아요...
    왜 영감들은 덮어놓고 소리먼저 지르는지...

  • 5. 원글이
    '15.10.28 5:27 PM (1.228.xxx.187)

    바로 윗님, 제가 그걸 알면서도 당해서 속상해요..그 상황에서 정말 악다구니를 치며 소리를 지르는데, 제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아요..
    넘어진 사람 괜찮냐 물어보지도 않냐니까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무한 반복..여전히 소리는 고래고래..
    주변 사람들도 너무 기가 차니까 쳐다보기만 하고..ㅠㅠ
    잠시 혼이 나간 것처럼 됐으니 그냥 가세요..하고는 5분뒤에 정신 차린거죠..ㅠㅠ

  • 6. ...
    '15.10.28 5:33 PM (221.151.xxx.79)

    우와 목소리 크면 장땡이라더니. 괜찮다고 해도 병원으로 가거나 연락처 주지 않으면 뺑소니인거아닌가요? 앞으론 굳이 말 섞을 필요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 7. 어째요
    '15.10.28 5:38 PM (1.236.xxx.33)

    그 할아버지 자기 놀란것에만 야단이네요
    자신이 잘못했다는것도 모르고

    아이랑 파란불에 횡단보도 건너고 있는데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 건너는 아줌마가 저희 아이 보고 비키라고 따릉거리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더군요
    자전거가 차로 분류된다는것도 모르는건지..횡단보도에서 사람보고 비키라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796 나한테 일어난 일 전혀 기억안나는데 3 어쩌면 2016/01/04 1,294
514795 남친하고 헤어지고 나서 톡이 와요 11 짜증나요 2016/01/04 4,616
514794 미세먼지 수치 2 ... 2016/01/04 899
514793 [한수진의 SBS 전망대] 노동부장관 ˝쉬운 해고요? 대법원 모.. 세우실 2016/01/04 610
514792 셜록 너무 재미없었네요..ㅠㅠ 26 ... 2016/01/04 4,411
514791 건강검진 어디서 받으시나요? 3 오오 2016/01/04 1,157
514790 신격호 할배의 사생활이 좋아보일 줄이야... 2 개막장 2016/01/04 2,903
514789 세탁기 추천 좀 해주세요. 2 쇼핑은 힘들.. 2016/01/04 1,232
514788 꽃향기 나는 식탁 Dd 2016/01/04 542
514787 최회장 딸들 아버지와 사이가 별로 안좋은가봐요... 26 dd 2016/01/04 21,089
514786 문재인 지지자님들 가족은 괴롭히지 맙시다. 53 ........ 2016/01/04 2,105
514785 한쪽 발가락이 차가운 증상은 뭘까요? ... 2016/01/04 813
514784 곤약국수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5 모모 2016/01/04 1,559
514783 몸이 오른쪽 비대칭이신분 계세요? 3 ... 2016/01/04 1,205
514782 타인명의의 휴대폰 사용하고 계신분있나요? 7 겨울엔호빵 2016/01/04 1,661
514781 만나기싫은 시월드 22 원글 2016/01/04 4,093
514780 서울역이나 쌍문역에 아가옷 매장 있나요? 5 아가옷 2016/01/04 1,321
514779 고양이가 가끔 7 고롱고롱 2016/01/04 1,213
514778 2018년부터 이민자를 적극 받아들인다 13 .... 2016/01/04 2,865
514777 전학수속 이렇게 하면 될까요? 1 예비중3맘 2016/01/04 821
514776 강아지 천으로 된 목줄 추천 부탁드려요 8 궁금합니다 2016/01/04 738
514775 아이가 태국 다녀왔는데.. 4 2016/01/04 2,967
514774 어제 애인있어요에서 박한별 코트요... 1 완소채원맘 2016/01/04 1,141
514773 아래층때문에 청소를 못하고 있어요 37 조용한 청소.. 2016/01/04 8,166
514772 영어 수업 3-4회 받으면 샘과 맞는지 파악이 될가요?.. 예비고 2016/01/04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