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자전거에 치였어요..

아파요..ㅠㅠ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5-10-28 17:05:45
뒤늦게 아프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해서 82에 하소연해요..
아까 점심경에 치과 예약 시간에 5분정도 늦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횡단보도를 건넜어요. 전철출입구가 옆쪽으로 있고 전 지나쳐서 건물로 들어가려던 순간, 90도 방향에서 자전거가 왔는데 전철 출입구때문에 저를 못 봤는지 제동을 못하고 그냥 저를 치였답니다..

황당한건 다음 상황이어요.
자전거도 넘어지고 저도 나동그라진 상황인데
자전거 주인인 60대 할아버지가 제게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자기가 빠른 속도로 달려온건 생각도 안하고 저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ㅠㅠ
일어날 생각도 못하고 엎어져 있는데도 고래고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서로 괜찮으시냐 물어볼 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너무 기가 막히고 어안이 벙벙해서 암말도 못하고 가시라고 하고 치과 들어갔는데 그제서야 정신이 차려지면서 부딪힌 왼쪽팔과 바닥에 부딪힌 허벅지와 엉덩이가 얼얼하더군요. 창밖으로 내다보니 이미 그사람은 자릴 떴고, 뒤늦게 억울하고 화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바로 인도에서 자전거 빠르게 탄거 따지지도 못하고
이렇게 바보같이 뒤에서 억울해하네요..ㅠㅠ
시간 지날수록 점점 아픈데 큰일입니다. 내일 병원가서 사진 찍어봐야겠어요..
우리 82님들 저 좀 위로 해주세요~~~ㅠㅠ
IP : 1.228.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8 5:12 PM (180.229.xxx.175)

    경찰에 신고하세요...
    그동네 영감이면 잡히겠죠...
    어디서 큰소리만 치면 다인가?

  • 2. 우렁된장국
    '15.10.28 5:14 PM (5.254.xxx.14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는 걸 혹시 모르시나요?
    차에 치였다면 차주 전화번호도 받지 않고 집에 걍 오셔서 자비 치료하실련지...
    차가 대인사고를 내면 거의 100대0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어요. 설령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했다해도
    자전거도 차랑 같고요.

    위에 내용보니 더군다나 보행자 최우선인 인도에서 난 사고인데
    인도에서 자건거가 보행자 사고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요.

    오히려 자전거 주인이 원글님한테 미안하다고 굽신하고 치료비 걱정해줘야판인데
    착하신 분 만나 할아버지 운이 좋으셨네여.

  • 3. ...
    '15.10.28 5:24 PM (1.236.xxx.103)

    몇달전에 인도에서 뒤에온 자전거에 부딪혀 지금도 병원다녀요.

    인도에서 난 자전거 사고는 100%자전거 책임입니다.
    근처에 cctv있을테니 경찰에 신고하고 확인하세요.
    전화번호는 받아놓으셨어야하는데. 전 가해자가 사과도 안 하고뻔뻔하게 굴어서 고소했어요.
    엑스레이 찍고 씨티도 찍었어요.
    그리고 사고난 날 밤,
    너무나 아파서 한숨도 못 잤어요.
    며칠지나 잇몸이 멍들고 머리도 아프고 넘어진 부분은 넉달째 치료중입니다.

    가벼이 보지 말고 정형외과 가시고
    한의원도 가 보세요.

  • 4. ...
    '15.10.28 5:25 PM (180.229.xxx.175)

    꼭 신고하세요...
    아이들이었음 정말 큰일날뻔 한거잖아요...
    왜 영감들은 덮어놓고 소리먼저 지르는지...

  • 5. 원글이
    '15.10.28 5:27 PM (1.228.xxx.187)

    바로 윗님, 제가 그걸 알면서도 당해서 속상해요..그 상황에서 정말 악다구니를 치며 소리를 지르는데, 제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아요..
    넘어진 사람 괜찮냐 물어보지도 않냐니까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무한 반복..여전히 소리는 고래고래..
    주변 사람들도 너무 기가 차니까 쳐다보기만 하고..ㅠㅠ
    잠시 혼이 나간 것처럼 됐으니 그냥 가세요..하고는 5분뒤에 정신 차린거죠..ㅠㅠ

  • 6. ...
    '15.10.28 5:33 PM (221.151.xxx.79)

    우와 목소리 크면 장땡이라더니. 괜찮다고 해도 병원으로 가거나 연락처 주지 않으면 뺑소니인거아닌가요? 앞으론 굳이 말 섞을 필요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 7. 어째요
    '15.10.28 5:38 PM (1.236.xxx.33)

    그 할아버지 자기 놀란것에만 야단이네요
    자신이 잘못했다는것도 모르고

    아이랑 파란불에 횡단보도 건너고 있는데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 건너는 아줌마가 저희 아이 보고 비키라고 따릉거리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더군요
    자전거가 차로 분류된다는것도 모르는건지..횡단보도에서 사람보고 비키라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816 bb크림 바르면 얼굴이 착색되나요?? 4 bb크림 2015/10/29 2,297
495815 학원에서 이럴경우 1 고민 2015/10/29 649
495814 아이가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데 사탕별 2015/10/29 651
495813 지금 반포아파트 사는 것 좋은 생각일까요? 6 고민 2015/10/29 3,264
495812 박 대통령 후문 도착, 이대생들 "그렇게 부끄럽나?&q.. 49 한심 2015/10/29 3,881
495811 새정치 교과서 반대 투어 버스 디자인.jpg 8 대단합니다 2015/10/29 767
495810 아버지가 정신을 놓은신 듯한데 병원 무슨과 가야 하나요? 7 걱정 2015/10/29 2,369
495809 반포 쪽에서 여드름 피부과 추천 좀 부탁.... 4 ㅇㅇ 2015/10/29 1,636
495808 사무실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할 난로 추천 부탁드려요~ 5 무릎시려 2015/10/29 1,046
495807 김무성 '이화여대 학생들, 우리 딸처럼 되지 말라' 강조 13 참맛 2015/10/29 3,156
495806 요즘 유치한 것에 빠져서 살고 있네여 Ann 2015/10/29 589
495805 씽크빅 사회과학 괜찮나요? 초등고학년이예요.. 3 학습 2015/10/29 2,204
495804 MBN 도도맘 방송보신분들만.... 7 .... 2015/10/29 4,668
495803 근대겉절이가 영어로 어떻게 되나요? 3 Oo 2015/10/29 2,216
495802 경주 맛집 부탁요 1 어디가 2015/10/29 872
495801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3 샤방샤방 2015/10/29 630
495800 인천에서 반영구화장 잘하는곳 ... 2015/10/29 461
495799 새정연, '25일밤 국정화 TF팀 112신고 녹취록 공개' 셀프감금 2015/10/29 400
495798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 1 요미 2015/10/29 1,038
495797 나이 좀 드신 언니들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4 부탁 2015/10/29 1,678
495796 조선웨스틴헤븐리패키지이용해본신분있으세요 엘리즈 2015/10/29 544
495795 아이허브에서 유산균 살려는데 도와주세요, 입냄새 없앨려구요 6 .... 2015/10/29 3,257
495794 자유경제원 화장실 1 세우실 2015/10/29 1,369
495793 박서준 목소리 너무 좋아요 49 ㅇㅇ 2015/10/29 2,687
495792 실내환기 때문에 고민이신 82님들보세요~ 3 ㅅㄷᆞ 2015/10/29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