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뇌가궁금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5-10-28 15:18:17

옷장문 다 안 닫음.

아예 안 닫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안닫아서 항상 30도에서 45도 각도로 열려 있어요.

 

물 마시고 나면 컵을 식탁 위에 올려둠.

한 발짝만 떼면 싱크대거든요. 거기다 넣어달라고 수천 번을 이야기했는데 안 해요.

 

휴일이면 현관에 자기 신발만 서너 켤레씩 나와 있음.

새 신 꺼내 신으면 나와 있던 거는 신발장 문 연 김에 집어넣으면 뭔 일 나기라도 하나요?

 

빨래 바구니 두껑 위에 자기 빨래를 수북이 쌓아둠.

욕실 문 바로 옆에 있는 빨래바구니 텅 비어 있고, 두껑을 살짝만 들어올려서 집어넣으면 되는데

두껑 위에 그냥 던져놓음.

빨래바구니는 그냥 라탄바구니구요 대리석 두껑 아닙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집안 창문을 열어놓고 나감.

이건 진짜 짜증납니다.

요즘 날씨가 아침엔 춥잖아요. 자긴 어차피 출근하면 집에 있지도 않은데

내가 집청소를 안할까봐 그럴까요? 환기 시켜야 한다면서 문을 다 열어놓고 가요.

오늘 아침에 아들방에 들어갔더니 창문 열려 있고 아들은 잠결에 오들오들 떨면서

이불 끌어안고 있더군요.

 

무슨 물건이든 한 번 쓰고 나면 제자리에 갖다놓는 법이 없어요

손톱깎이 쓰고 나면 다음에 쓰는 사람이 온 집안을 헤매면서 찾아야 하고

주변엔 손톱이 튕겨나가서 발에 밟히고...아휴 정말.

 

한 동네에 10년 이상 살면서

약국이 어디 있는지, 사우나가 어디 있는지 그런 것도 몰라요.

매일 지나다니는 길인데도요.

 

대체 이런 남자는 뇌가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요?

복장 터져 죽겠어요.

 

 

 

IP : 221.151.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8 3:19 PM (112.154.xxx.62)

    제남편도 그래요
    어쩔땐 주소도 몰라요 이집에서 8년 살았는데..

  • 2. 뇌가 청순해
    '15.10.28 3:23 PM (182.228.xxx.29) - 삭제된댓글

    갖다 버려요.
    시엄니 집 문앞에

  • 3. 뇌가 청순해
    '15.10.28 3:24 PM (182.228.xxx.29)

    갖다 버려요.
    시엄니 집 문앞에

    그리고 아들을 이제부터 빡시게 시키세요

  • 4. ..
    '15.10.28 3:2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물건 제자리에 안 놓는 건 귀찮아서고,
    여러 번 말해도 안 듣는 건 상대가 만만해서죠.
    아마 집안 어른이나 직장 상사 앞에서는 안 그럴 겁니다.
    근데 못 고쳐요.
    아마 이혼했다 재결합해도 그 타령일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642 시흥시는 어떤 도시인가요 8 경기도 2015/10/29 3,189
495641 오늘 아들하고 아침풍경 6 ๏_๏ 2015/10/29 2,185
495640 요즘 신축 빌라 인기가... 3 궁금 2015/10/29 2,380
495639 교육부 ‘비밀 TF’ 직원, 야당이 지난 25일 사무실 찾아갔을.. 세우실 2015/10/29 759
495638 교육부, '국정화지지 선언 교수' 직원에 할당 1 샬랄라 2015/10/29 628
495637 현대 대우조선소에서.. 몽몽이 2015/10/29 1,015
495636 나이 44에 간호대 도전해도 될까요..? 51 고민... 2015/10/29 11,791
495635 국정화 반대집회사진 초라하네요. 광우뻥때 속아서 그런건가요 ? 51 애초로워요 2015/10/29 2,317
495634 영어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요? 2 모르겠어요 2015/10/29 645
495633 김무성 "문재인 지역구에서도 크게 이겨" 13 느낌 2015/10/29 1,437
495632 도도맘 아예 TV 나와서 인터뷰도 했네요. 49 대단 2015/10/29 3,610
495631 학교에서 등본 가져오라는데... 49 등본 2015/10/29 2,413
495630 수원분들이나 경기문화의전당 아시는분들~ 7 산이좋아 2015/10/29 1,002
495629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서울고등학교 : 몇분 걸릴까요? 2 교통 2015/10/29 706
495628 해석좀 부탁드려요 sale 2015/10/29 673
495627 (서울) 본네트에서 구조된 아기길냥이 임시보호나 입양해주실분 계.. 아기 길냥이.. 2015/10/29 792
495626 신고리 3호기, 운명은?..원안위, 29일 운영허가 결정 2 체르노빌/스.. 2015/10/29 508
495625 주위에 육아종 진단 받으신 분 계신가요? 겨울 2015/10/29 905
495624 2015년 10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29 540
495623 질문ㅡ도도맘뉴스같은거에 휩쓸리는 증상? 2 원글 2015/10/29 757
495622 친정부모 책임지고 설득 할꺼에요. 4 다음 총선 2015/10/29 1,733
495621 본인이 임신한 꿈도 태몽일수 있을까요? 7 --- 2015/10/29 4,422
495620 저 폼롤러 샀어요.. 5 ... 2015/10/29 3,561
495619 남성 시계추천좀 해주세요~과하지 않은걸루. 5 40대 2015/10/29 1,174
495618 100억짜리 대규모 아파트 단지 1 ******.. 2015/10/29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