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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했나요? 글 길어요..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5-10-28 13:27:14

토욜날 숏컷하고 디자이너가 시간이 없어 볼륨매직못함
비가와서 반곱슬에 숱도  많아서 엄청 지저분함
집에오니 시댁가야할거같다함(며칠전부터 아버님이 손주보고싶다고 오라하셨다함 .시댁과는 20분거리인데 결혼후 6년동안 집에 두번오심)
농사짓는 시댁이라 이번여름에 거의 매주가서 점심. 저녁 8개월애기 업고 혼자 함 .동서네도 가까이 살지만 맞벌이하고 임신중이라 한번도 안옴

대충 이런상황인데 원래 토욜날 일하러 아침일찍 가야하는데 비와서 안가고 다음주로 미뤄지는상태였는데 오후되니 날이 좋아져서 어짜피 오늘은 일 못하니 낚시다녀오라고 했어요. 남편도 시동생네도 오고 또 아버님이 애들 보고싶어하신다기에 고민하다가 낚시간다고 갔구요.
대신 전 갈거면 오늘가자고했어요. 일욜날 머리 지저분해서 못간다구요.
며느리 외모에 엄청 관심이 많아서 항상 화장하고 챙겨입고 가요.여자들 머리 이상하면 아무데도 가기 싫잖아요..

근데 일욜날 10시정도 일어났는데 갑자기 시댁가야할거같다고. 일하러요.
어머니는 약속있어서 나가셔서 저보고가서 밥좀 해주래요. 전 여기서 기분이 일단 상했어요.
동서도 있는데 오늘은 동서가 하면 되겠네 했더니 지금 만삭인데 어떻게하냐고 해서 제가 그럼 내가 밥하는사람이야 ? 했더니 말 그런식으로 할거냐고 하면서 화내면서 혼자갔거든요.

계속 냉전중인데 오늘 8개월 아들이 저 화장실가는데 잠오는지 문앞에서 죽는다고 울더라구요.
5분을 우는데 안아주길래 뭐하는거냐고했더니 내가 애보는 사람이냐고.
육아는 함께하는거지 뭔소리냐고했더니 너도 지난번에 밥하는 사람이냐고 하지 안았냐고 난 돈만 벌어다주믄 되니깐 넌 애보고 살림하는사람 아니냐고 !

솔직히 동서없었음 내가 당연히갔지 안갔겠냐고 그리고 만삭이면  밥못하냐고 잔칫상 차리는거도아니고 밥하고 김치찌게 끓이면 되는데 왜 못하냐고했더니 담달에 애낳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전 애 셋 임신중에 막달에도 가서 일할때 밥하고 다했는데 이건 무슨 또라이같은 소리인지 분하고 억울해서 죽고싶어요 진짜

82님들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제부턴 집에와서 밥먹고 영화좀 보다가 들어가 자더라구요..평소같음 애들하고 좀이라도 놀아줄텐데 애들이 말걸어도

쌩하더라구요..그냥 이대로 좀 지내볼까요?


 

IP : 1.250.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가
    '15.10.28 1:44 PM (183.109.xxx.61)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약속있어서 나가시면서...밥을 해 놓고 가셔야지요.
    그걸 아버지가 차려먹으면 되고요.
    며느리들이 시아버지 밥해주는 종인가요?

    그런 상황을 며느리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에게 통보하고, 종 며느리를 끌고 가면 된다는 발상이 웃기네요.

    각자 독립적인 삶을 살아야지요.
    밥하는 걸로 쌈박질 나게 한 부모...문제네요.
    아버지가 밥해 드시든지, 어머니가 밥과 반찬 해 놓고 가시면 만사 오케이인 것을
    며느리 끌고 오려는 심사라고 밖에 안 드네요.

  • 2. 어머니가
    '15.10.28 1:45 PM (183.109.xxx.61) - 삭제된댓글

    아니면....아들이 가서 밥을 하면 안되나요?
    기본 반찬은 어머니가 해 놓았을 텐데요.
    그게 안되어 있다면...님도 가지 마세요.

  • 3. ...
    '15.10.28 1:48 PM (58.146.xxx.43)

    시댁가서 밥좀 해줬으면 하는데
    안가주니 짜증이 난것 이상.이하도 아니네요.

    다음에 조곤조곤히 이야기하세요.
    난 애셋 낳을동안 다했다.
    막내 8개월이면 나도 강철인간이 아니다.
    동서가 만삭이라도 내가 여름내 했으면
    전기밥솥에 밥하고 김치찌개쯤은 하루쯤 끓일수 있지않느냐.
    애업고 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닌데...

    에효..이런 얘기 제가 가서 해드리고 싶네요.
    본인 입으로 말하면 공치사밖에 안되고...속좁은 며느리 되고...에고.

  • 4. 왜...
    '15.10.28 2:01 PM (125.131.xxx.51)

    왜.. 비교를 하시나요? 동서랑요...
    난 이랬는데.. 동서는... 안 그런다.. 이런 비교가 불행의 씨앗이네요..
    할 도리라 생각들면 동서가 하든 않하든..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가족일인데요..
    머리스타일때문에 못간다.. 남자들이 이해하기 힘들지요.. 시부모님이 이해하기도 힘들고요.
    본인에겐 커다란 일이라 하더라도 상대방은 이해하기 힘들것 같아요.

  • 5.
    '15.10.28 2:06 PM (1.250.xxx.150)

    제가 가서 청소하고 밥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나봐요.솔직히 이번여름에 담배농사를 첨으로 하셨어요..그런데 이게 고추농사보다 더 힘들더라구요..제딴엔 어머니 힘드실까봐 갈때마다 냉장고 청소하고 방마다 다 청소해주고 점심 저녁 다하고..것도 애보면서 하니 한시간도 쉴틈없이 했거든요..
    그런데 자꾸 반복되니 저두 짜증이 나더라구요..아무리 임신하고 일하고 있다고하지만 한번쯤은 올수 있잖아요..가까이 살면서..
    요번에도 주말 며칠전부터 토욜날 일찍 가야하니깐 일단 일어나서 애들준비하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일하다가 데리러 나온다고..와서 저녁좀 해주라구요..진짜 애보는것두 힘들어죽겠구만 자기 와이프 힘들단 생각은 안하는지 너무 서운해요.

  • 6. ..
    '15.10.28 2:42 PM (58.146.xxx.43)

    가서 너무 살림다하지마세요.

    저도 시댁에 일이있어
    주말마다 간지 몇년.
    지금 셋째임신중인데
    줄곧 장봐가서 시집지키고 애데리고 있다가
    올때되면 밥하고 국끓이고.

    근데 남자들은 계속 그러면
    그래도 되는줄 알아요.
    하루종일 남의집서 기다리는것도 힘든건데.
    전 제살림도 별로인지라
    딱 밥과 국이나 메인한가지만해요.설겆이랑
    살림살이는 안건들여요.

    일하고온 사람들도 안되었지만
    셋째임신중인데 줄창기다리는 나도 안되었죠.
    시동생네는 안오니까 동서는 안기다려요.
    내남편일이니 내가 가는거고요.
    집에서 삼시세때 챙기는것도 힘들다고 생각하고
    그냥버텨요.

    이주전에 일하고 들어오는데 입좀 내밀었더니
    남편이 일주일동안 묵언수행하더군요.
    나중에 술마시면서 본인이 서운했다고 하더라고요.

    적당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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