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내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어떠셨어요?
집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내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어떠셨어요?
네
집도 인연이더라구요
열번도 더 이사해봤는데 그랬어요
이사 두 번 했는데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지금 사는 집 매매해서 들어올 때 3달 넘게 돌아다녀도 집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시간만 끌었는데. 이상하게 괜찮다 싶은 집도 계약하려들면 계약이 잘 안 됐어요. 총 5번 정도 계약이 불발.
부동산에 계약하러 온다는 집주인이 오는 중에 변심해서 집 안 판다고 전화와서 불발되고,
그 다음집도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려 했더니 집주인 남자가 자기 집 안 잡혔다고 했는데 등기부 열람해보니 반 이상이 잡혀 있음.(부인이 몰래 잡혔더라고요.모르긴해도 그날 부부싸움꽤나 했을 분위기였어요. 남자분 표정이 정말...)난리가 나서 결국 계약금(그냥 원금만 돌려받았네요. 집잡힌 줄도 모르는 사람 상대로 두배로 달라기도 뭐해서) 다시 돌려받고 계약 불발.
다음 집은 가압류가 돼 있어서 복잡하긴 했는데 더 이상 집 비워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그냥 절차 꼼꼼히 처리한 후에 하려고 했더니만 이 역시 집주인이 말도 없이 부동산에 안 나타나고 연락두절.-_-;;
하여간 저런 식으로 5번인가 계약서 쓰려고 하면 번번히 말썽이 나서 결국 원룸 17평 구해서 일단 짐만 싹 다 빼서 보관한후에 집 보러 다시 다녔네요. 때아닌 원룸생활 석달 추가로 해보고요.
그런데 지금 집이 나와서 살까말까 하는데 부동산에서 일단 안 사더라도 부동산 가서 말이라도 나누자면서 갔다가 그냥 사기로 결정. 문제는 기존에 짐 옮겨둔 원룸이 평수가 17평이나 돼서 쉽게 안 나가더라고요.
계속 안 나갈 경우 살지도 않으면서 월세 내야 할 판이라. 그런데 신기한 게 딱 다음달 원룸 월세 내야 할 시점에서 3일인가 남겨두고 어떤 아저씨가 혼자 원룸 보러 오셨다가 큰평수를 원해서 제가 살던 원룸이 딱 계약 성사가 되고 바로 말일에 맞춰서 잘 빠져나왔네요.
어쩜 그렇게 아귀가 딱딱 맞는지. 가족끼리 되게 신기해 했어요. 계약도 그렇게 불발되는 것도 무슨 일이냐 싶을 정도였는데 원룸 나가는 것도 시기를 딱딱 맞추질 않나.
예전에 살던 전세 아파트 경우도 그런 식으로 우연히 구했던 기억이 나요. 한 시간 전에 원래 계약하려던 사람들이 집주인이 도배 장판 안 해준다니까 하려다가 안 한 상태에서 저희집이 계약하게 됐는데 저희는 도배 장판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이사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서 들어온 아파트도 10년이 넘게 살다보니 슬슬 이사를 가야 하는 건가 싶습니다.
내내 조용히 살았는데 위층에 소음유발자가 이사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든요. 오래 오래 더 살려고 했는데 10년 살았더니 벽지도 낡은 티가 나고 살림도 버릴 건 버리고 싶어지고(제가 물건을 잘 못 버리는데 최근들어 그냥 버리고 싶어지더라고요), 뭔가 집이란 것도 다 인연이 있고 그 인연이 슬슬 정리되는 시기도 있는 듯해요.
지금 사는 집 매매해서 들어올 때 3달 넘게 돌아다녀도 집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시간만 끌었는데. 이상하게 괜찮다 싶은 집도 계약하려들면 계약이 잘 안 됐어요. 총 5번 정도 계약이 불발.
부동산에 계약하러 온다는 집주인이 오는 중에 변심해서 집 안 판다고 전화와서 불발되고,
그 다음집도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려 했더니 집주인 남자가 자기 집 안 잡혔다고 했는데 등기부 열람해보니 반 이상이 잡혀 있음.(부인이 몰래 잡혔더라고요.모르긴해도 그날 부부싸움꽤나 했을 분위기였어요. 남자분 표정이 정말...)난리가 나서 결국 계약금(그냥 원금만 돌려받았네요. 집잡힌 줄도 모르는 사람 상대로 두배로 달라기도 뭐해서) 다시 돌려받고 계약 불발.
다음 집은 가압류가 돼 있어서 복잡하긴 했는데 더 이상 집 비워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그냥 절차 꼼꼼히 처리한 후에 하려고 했더니만 이 역시 집주인이 말도 없이 부동산에 안 나타나고 연락두절.-_-;;
하여간 저런 식으로 5번인가 계약서 쓰려고 하면 번번히 말썽이 나서 결국 원룸 17평 구해서 일단 짐만 싹 다 빼서 보관한후에 집 보러 다시 다녔네요. 때아닌 원룸생활 석달 추가로 해보고요.
그런데 지금 집이 나와서 살까말까 하는데 부동산에서 일단 안 사더라도 부동산 가서 말이라도 나누자면서 갔다가 그냥 사기로 결정. 문제는 기존에 짐 옮겨둔 원룸이 평수가 17평이나 돼서 쉽게 안 나가더라고요.
계속 안 나갈 경우 살지도 않으면서 월세 내야 할 판이라. 그런데 신기한 게 딱 다음달 원룸 월세 내야 할 시점에서 3일인가 남겨두고 어떤 아저씨가 혼자 원룸 보러 오셨다가 큰평수를 원해서 저희가 살던 원룸이 딱 계약 성사가 되고 바로 말일에 맞춰서 잘 빠져나왔네요.
어쩜 그렇게 아귀가 딱딱 맞는지. 가족끼리 되게 신기해 했어요. 계약도 그렇게 불발되는 것도 무슨 일이냐 싶을 정도였는데 원룸 나가는 것도 시기를 딱딱 맞추질 않나.
예전에 살던 전세 아파트 경우도 그런 식으로 우연히 구했던 기억이 나요. 한 시간 전에 원래 계약하려던 사람들이 집주인이 도배 장판 안 해준다니까 하려다가 안 한 상태에서 저희집이 계약하게 됐는데 저희는 도배 장판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이사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서 들어온 아파트도 10년이 넘게 살다보니 슬슬 이사를 가야 하는 건가 싶습니다.
내내 조용히 살았는데 위층에 소음유발자가 이사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든요. 오래 오래 더 살려고 했는데 10년 살았더니 벽지도 낡은 티가 나고 살림도 버릴 건 버리고 싶어지고(제가 물건을 잘 못 버리는데 최근들어 그냥 버리고 싶어지더라고요), 뭔가 집이란 것도 다 인연이 있고 그 인연이 슬슬 정리되는 시기도 있는 듯해요.
인연이 있다고 믿어요.
지금 3년째 살고 있는 집이 그래요.
부동산 분과 보기로 한 집 중에 처음 집인데
들어서자마자 아늑하고 편안했어요.
남편도 저도 맘에 들어서 다른 집 안보고
이 집으로 결정했죠.
전주인분이 가격도 천이나 깎아주시고
편의 많이 봐주시고
계약이 술술 되더군요.
살던 전세집도 기간 남았는데
처음 보러오신 분이 바로 계약하고요.
부동산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경험상 지금까지 보니
안될 집은 아무리 해도 안되는데
될 집은 물흐르는듯 매매가 된다고요.
내 집이 될 집은 느낌부터 다른듯 해요^^
당연.
홀려서 샀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어요
지금 사는 전세도 밤 9:30에 가서 보고 계약
8년 살고 집 샀는데 5년간 모든 집 거부하던 남편이 30분만에 계약한다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워낙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 판단이 서는 것 같아요 이 예산으로 가능한 집들과 비교가 되는 거죠
포기할 것 포기하고 결심이 서면 번민이 사라진다 해야하나.. 저는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