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차 아파트 탑층

.. 조회수 : 8,022
작성일 : 2015-10-27 23:38:40
50평대 전세 구하러 다니는 중인데요..

20년차 아파트 탑층을 보고 왔는데.. 상태는 둘째치고, 여름겨울 편안하게 날 수 있는건지.. 걱정되서 조언구해요.
부동산 쟁이들은... 좋은말만 하니까요.

2층은..
내일 가보기로 했는데, 해가 덜들어올거라는...제 생각이 맞겠지요.

새아파트라면, 탑층이라도 덜 두려울텐데, 20년차는..감이 전혀없으니...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IP : 58.235.xxx.1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27 11:46 PM (39.118.xxx.85)

    분당 그정도 기간 된 아파트 50평 탑층 살아요.여름 겨울 단점이 분명히 있지만 그외 장점도 많아서 저는 만족하며 살아요.

  • 2. 10년차
    '15.10.27 11:49 PM (1.229.xxx.208)

    10년차 탑층 거주맘인데요
    천장 누수가 있네요 ㅠ
    물이 뚝뚝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앞뒤베란다 겨울에 벽에물방울 맺히고 모서리 곰팡이 슬어요
    30평 천장전체 방수 단열 공사 견적내었더니 650부르네요(30평기준이요)
    살펴보셔서 누수 흔적없으면 저라면 탑층매수합니다
    더 덥고 더 추울거는 층간소음 없는걸로 상쉐되니까요

  • 3. 저희도
    '15.10.28 12:23 AM (58.230.xxx.47)

    94년 준공아파트 탑층(14층)1년넘게 살고있는데요.
    오래된 아파트라 겨울추위는 샷시나름인것 같구요. 여름에는 외출했다 들어오면 집이 달궈진 느낌이었어요. 여름에 좀 더웠던건 단점이지만 에어컨으로 극복가능하다 생각되구요.
    지금 전세인데 이집 매매하고 싶을정도로 조용하고 좋아요. 층간소음뿐아니라 바깥소음도 거의 없어서 좋고 뷰도 좋네요.

  • 4. 17층탑
    '15.10.28 12:33 AM (1.230.xxx.139) - 삭제된댓글

    제 인생 최악의 집이었네요
    여름엔 넘 더워서 집에 있을 수가 없엇어요
    밤엔 시원할 것 같죠?
    밤엔 낮에 품었던 열기가 빠지면서 실내온도가 낮보다 더 오릅니다
    겨울엔 결로에 곰팡이에 가족들 모두 감기에 취약해졌어요
    최악은 옆집 아랫집 소음이 다 들리더군요
    정말 비추해요

  • 5.
    '15.10.28 12:34 AM (121.165.xxx.201)

    전 앞으로 탑층 안살기로 마음 먹었어요.
    30년된 아파트 탑층에 것도 사이드 집인데요.
    해는 끝내주게 잘들어오는 장점 단 하나 있네요. 뭐 시야가 트였다면 트인 것도 있지요.
    해가 잘들어오길래 곰팡이 생각도 못했는데, 전에 살던 세입자들 짐빼고 나니 곰팡이 폭탄에 멘붕왔어요. 곰팡이 겨우 다 없앴더니 베란다 누수와서 관리사무소랑도 수없이 싸웠네요. 결국 집주인과 의논 후 누수전문가만 3팀 불러서 씰링 공사 새로했고요. 우리집 밑집으로 화장실도 누수되서 결국 우리집 욕조 없앴어요. 변기 하수관 역류해서 주말에 화장실 못쓰고 똥물이 바닥에 퍼진거 난생 처음 봤어요. 하수도 냄새는 뜨거운물, 뚫어펑, 락스 등 온갖거 다 뿌려도 안잡혀요. 왜냐, 관이 오래 됐으니까요. 탑층이라 수압 약한거 참고 살아야 하고요. 혹시 산이 근처에 있다면 더 욱 말리고 싶어요. 온갖 곤충들이 옥상에 살아요. 그럼 탑층인 저희집으로 내려와서 여름에 정말 파브르가 된줄 알았어요. 거대한 바퀴벌레 발견하고 제 사비 털어 세스코 부르고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게 맞대요. 저 청소 엄청 하거든요. 마지막으로 누가 탑층이 조용하다 했나요. 옆집 소음 아랫집 소음도 벽타고 다 들려요. 뭐땜에 싸우는지 드라마 보는 것처럼 다 알아요. 또 바람이라도 많이 부는 날은 옥상에 뭔가 돌아가는 소리 엄청 나고요. 비 많이 오는 날은 우리집 천장이 무너질것만 같아서 무서워서 잠이 안오네요. 전 두번 다시 탑층 안 살거예요. 물론 새 아파트면 또 모를까... 오래된 아파트 탑층은 절대절대 비추합니다.

  • 6. ...
    '15.10.28 12:48 AM (114.204.xxx.212)

    누수가 많았어요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수압 무척 약함 빗소리 다들림
    사년차에 누수로 모였는데 생각보다 많은집이었음

  • 7. ***
    '15.10.28 1:37 AM (39.118.xxx.11) - 삭제된댓글

    저는 워낙에 쓸고 닦는게 생활인 사람이라 결로가 있어도 곰팡이가 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닦어대는 통에 결로는 있지만 곰팡이는 없는 집으로 살았어요.

    그런데
    제 바지런함으로 어쩔 수 없는 단 한가지....
    한 여름의 더위는 그야말로 찜통에 들어앉아있는 느낌이었어요. 밤이 되어도 식지도 않구요.ㅠ
    에어컨을 다른집의 2배는 사용해야 식혀지는 느낌이랄까...

    탑층 2년 살아보고는 다시는 오래된 아파트 탑층은 내인생에 없다라는 신조로 삽니다.

  • 8. ------
    '15.10.28 5:30 AM (121.88.xxx.247)

    전 다락방? 복층 같이 있어서 덥진 않았고요.
    다만 벽에 곰팡이 있었어요. 여름겨울에 벽에서 물이 줄줄 흐르기도;;;;
    부실시공이 원인이라 어떤집은 멀쩡하고 그랬어요.

  • 9. 11
    '15.10.28 5:52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10년차 아파트 탑층에 10년째 거주중인데
    16층 이상은 펌프로 물이 올라와서 수압 낮은 거 모르겠던데요.
    변기에 물차는 걸 좀 약하게 해놓아야 할 정도로 수압은 좋아요.
    베란다 결로는 있지만 탑층이라서라기보다 바깥쪽 라인이라서 생기는 것 같아요.
    딱 그쪽에만 생기거든요. 외벽쪽이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있어요. 하지만 위에서 쿵쿵하는 건 없으니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더 나이 들으면 땅과 접하며 채소 키우며 살고 싶지만 아직까지는요.

  • 10. 11
    '15.10.28 5:52 AM (1.240.xxx.105)

    10년차 아파트 탑층에 10년째 거주중인데
    16층 이상은 펌프로 물이 올라와서 수압 낮은 거 모르겠던데요.
    변기에 물차는 걸 좀 약하게 해놓아야 할 정도로 수압은 좋아요.
    베란다 결로는 있지만 탑층이라서라기보다 바깥쪽 라인이라서 생기는 것 같아요.
    딱 그쪽에만 생기거든요. 외벽쪽이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있어요. 하지만 위에서 쿵쿵하는 건 없으니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더 나이 들면 땅과 접하며 채소 키우며 살고 싶지만 아직까지는요.

  • 11. ...
    '15.10.28 6:45 AM (211.172.xxx.248)

    23년차 탑층 전세살아요. 48평 사이드 18층 남남서향. 딱 1년 살았어요.
    일단 세모지붕! 이거 중요하구요.
    소음 거의 없고 여름엔 맞바람쳐서 시원해요.
    겨울엔 좀 춥긴한데...이 집 샤시가 입주때 샤시라 그런거 같아요. 난방을 저희가 아껴가며 틀기도했구요.
    뒷베란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 적이 있는데 누수라기보단 결로 같았어요. 그 부분만 평지붕이라서요.
    암튼 뒷베란다는 곰팡이 생기기 쉬워서 관리 잘해줘야하더라구요.
    그 외는 전부 만족해요.

  • 12. 피아니스트
    '15.10.28 8:02 AM (77.181.xxx.53)

    탑층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결로는 가끔 환기 시켜주면 되는 것이고
    위에서 물이 샌다면 그건 관리사무소에서 수리해 줍니다.
    그런데 곰팡이 없고 결로 없어 보이는 집이라면 20년 되었어도
    아래 2층보다는 탑층 할 것 같아요.
    요즘 새아파트는 탑층이 최고 로얄이라
    이런 경향이 오래된 아파트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요.
    물론 젊은 세대는 그렇고, 나이드신 분들은 여전히 중간층 선호하시는 것 같더군요.

  • 13. 일단 단점만 쓰자면
    '15.10.28 8:43 AM (211.177.xxx.199) - 삭제된댓글

    분당이니 아마 20년쯤 되었겠네요. 여름만 지냈는데요. .
    더운편이니 창을 열어 놓는데 길가 아닌데도 소음이 대단합니다.
    사다리차 비용 2배이고 ( 수리할때도 사다리차 써야합니다)
    세탁기,설거지, 욕실을 하나씩만 사용해야합니다. 수압이 낮아요. 안방 화장실 에서 볼일 보고 물 내리면
    거실 화장실에서 머리 감다가 갑자기 더운물 쏟아집니다.다른 집 볼때 아는 척하느라 물은 내려보고 괜찮네..했는데 하나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어요.
    전체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를 했는데 17일동안 걸어서 오르내렸습니다.
    평균 전 1.5K 체중이 빠졌고 남편은 고관절 이상이 와서 진료받았어요.
    아이는 별로 힘들지 않았대요.
    (밤늦게 귀가하느라 제가 마중을 나가는데 가방을 대신 매주었거든요. 나는야 무수리 ...)

  • 14. 일단 단점만 쓰자면
    '15.10.28 8:47 AM (211.177.xxx.199) - 삭제된댓글

    분당이니 아마 20년쯤 되었겠네요. 여름만 지냈는데요. .
    더운편이니 창을 열어 놓는데 길가 아닌데도 소음이 대단합니다.
    사다리차 비용 2배이고 ( 수리할때도 사다리차 써야합니다)
    세탁기,설거지, 욕실을 하나씩만 사용해야합니다. 수압이 낮아요. 안방 화장실 에서 볼일 보고 물 내리면
    거실 화장실에서 머리 감다가 갑자기 더운물 쏟아집니다.집 볼때 물은 내려보고 이정도면 괜찮네..했는데 하나 틀어보고는 절대 알 수 없어요.
    전체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를 했는데 17일동안 걸어서 오르내렸습니다.
    전 1.5K 체중이 빠졌고 남편은 고관절 이상이 와서 진료받았어요.
    아이는 별로 힘들지 않았대요.
    (밤늦게 귀가하느라 제가 마중을 나가는데 가방을 대신 매고 올라왔어요.. ....)

  • 15. 일단 단점만 쓰자면
    '15.10.28 8:56 AM (211.177.xxx.199)

    분당이니 아마 20년쯤 되었겠네요. 여름만 지냈는데요. .
    더운편이니 창을 열어 놓는데 길가 아닌데도 소음이 대단합니다.
    사다리차 비용 2배이고 ( 수리할때도 사다리차 써야합니다)
    세탁기,설거지, 욕실을 하나씩만 사용해야합니다. 수압이 낮아요. 안방 화장실 에서 볼일 보고 물 내리면
    거실 화장실에서 머리 감다가 갑자기 더운물 쏟아집니다.집 볼때 물은 내려보고 이정도면 괜찮네..했는데 하나 틀어보고는 절대 알 수 없어요.
    전체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를 했는데 17일동안 걸어서 오르내렸습니다.
    전 1.5K 체중이 빠졌고 남편은 고관절 이상이 와서 진료받았어요.
    아이는 별로 힘들지 않았대요.
    (밤늦게 귀가하느라 제가 마중을 나가는데 가방을 대신 매고 올라왔어요.. ....)
    엘리베이터 오르내일때 뭔가 웅웅 소음이 있어요.
    다른층은 모르겠고요. 탑층이라 엘리베이터관련 기계가 옥상에 있으니 그것 때문인 지 아닌 지는 모르겠습니다.

  • 16. 원글...
    '15.10.28 12:16 PM (58.235.xxx.123)

    도움말씀 주신 여러분께 진심 감사드려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짚어주셨어요.
    모두 건강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96 오뚜기 미역으로 미역국 끓여도 맛있나요? 10 미역 2015/11/16 1,735
500395 생 새우 를 새우젓으로? 4 진주 2015/11/16 976
500394 갤럭시 핸드폰중에 5 .... 2015/11/16 637
500393 (지급 ㅠㅠ) 자사고 지원하려고 하는데 아직도 생기부에 빈 칸이.. 8 정보부족 2015/11/16 1,492
500392 진짜 역사와 경제를 알수 있는 책이나 프로그램 추천해추세요 1 유식해지고 .. 2015/11/16 570
500391 생강차,유자차,모과차 만들었는데 상온보관 괜찮을까요? 5 보관법 2015/11/16 2,699
500390 재수결정 어떻게 하셨나요ㅠㅠ 16 슬퍼요 2015/11/16 3,013
500389 SOC 증액사업 예산, 대구 경북등 영남만 1조 넘게 늘렸다 4 최경환예산 2015/11/16 449
500388 50대 82님들 지난 10년간 어떠셨어요? 2 2015/11/16 1,024
500387 15억글은 딱봐도 낚시글인데 3 푸하하 2015/11/16 1,349
500386 원룸 전세 이사하려고 하는데요. 궁금한 게 있어요. 1 이사 2015/11/16 503
500385 길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 발견하면 바로가서 대쉬하는 남자 6 궁금 2015/11/16 1,826
500384 지금 과메기 먹을만한곳~~ 1 과메기 2015/11/16 525
500383 집에서 뭐 입고 계세요? 24 이뽀 2015/11/16 4,807
500382 뉴욕에서 빌보나이프 살 곳 있을까요? 1 뉴욕가요 2015/11/16 564
500381 노인재활병원 1 bridge.. 2015/11/16 1,105
500380 수능영어 82점인 고2학생은 어떤 단어장을?? 4 예비 2015/11/16 1,451
500379 대체 집회내용이 뭐예요? 기사는 있는데 7 기사 2015/11/16 842
500378 샘소나이트 AS 수리기간 6 ㅇㅇ 2015/11/16 6,839
500377 커피집에서 우유랑 커피마스트 제품 뭐가 달라요? 2 ... 2015/11/16 623
500376 주말부부 1 행복해 2015/11/16 653
500375 '경찰 물대포 맞은 농민 뇌출혈…사경 헤매' 49 살인정권 2015/11/16 970
500374 고1아들의 사춘기..너무 힘듭니다ㅠ 20 단풍나무 2015/11/16 14,690
500373 [다시 올립니다.] 도와주세요(중학교 배정원서) 7 싱글맘 2015/11/16 2,992
500372 교육부, 국정화 행정예고 마지막 날 밤 직원들에 문자..˝국정화.. 5 세우실 2015/11/16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