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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주변인 자랑은 실컷하고 정작 자기랑 남편자랑은 없는 사람... 위화감 드네요

자랑이외다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5-10-27 21:08:58
결혼한지 5년? 6년? 된 분인데
시집 쪽에 형제가 많더라구요
그 시댁형제들 의사다 변호사다 약사다 공기업 임원이다.... 등등 중말 세밀하게 묘사해요. 결국 자기입장에서는 남이고 인척인데.... 엄청 자랑하는데 만날때마다 이게 뭔가 싶어요
생각해보니 본인 얘기를 들은적이 별로 없어요
본인 대학 얘긴 안하면서 남편대학시절얘기는 어찌그리 청산유수인지.... (다른 분에게 들었는데.... 본인 학벌이 그다지 좋진 않더군요.... 그래서 그러나?)
자기 친동생이 직업이 좋다고 했는데 뭔지는 절대 말 안해주고...
남편도 출신 학교명까지 거론하고는 직업은 얘기 안하네요...
같이있던 분이 그래서 동생이랑 남편 뭐하고 사는데요? 해도 딴청부리면서 말 안함..... 그럴거면 내동생은 돈많네 뭐네 왜그러는지....
그냥 단순히 자랑을 하고싶은데 자기 가까운 가족얘기는 하기싫은걸까요 사생활보호 뭐 이런거??
근데 그러기엔 동생 직업좋네 남편이 일하지 말라고 성화네 떡밥을 너무 던져요 ㅠㅠㅠ 마치 제발물어달라는것처럼.... 그래서 막상물으면 말돌리고.... 아놔!!!!

이런사람들 심리는 대체뭐죠 이제부터 멀리할건데 이유나알고 멀리하고싶네요 앞으로도 이런부류사람들이랑 가까이 안지내게요

IP : 220.122.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반응이 답입니다.
    '15.10.27 9:11 PM (112.160.xxx.226)

    드러내놓는 사람처럼 유치하고 보잘 것 없게 느껴지는 게 또 있을까요...

  • 2. zhr
    '15.10.27 9:16 PM (218.54.xxx.98)

    콕찍어서 대학생활 이야기 물어보세요.자기 남편은 그랬구나 자긴 어떤데?
    아저씨 직업은 어디야 등등..대놓고..

  • 3. ㄱㄴ
    '15.10.27 9:25 PM (58.224.xxx.11)

    이런사람들심리?

    열등감덩어리니
    자기 깔보지 말라는 거죠

  • 4.
    '15.10.27 9:46 PM (207.244.xxx.70) - 삭제된댓글

    저는 오늘 꽃꽃이반에 처음 갔었는데 어떤일이 있었냐면

    어떤 여자분이 정말뜬금없이 자기 남동생이 의사라고 ㅡ,.ㅡ

    아무도 안물어보고 아무도 안궁금해했는데 의자에 앉자마자 저말해서

    사람들 다 @.@ 표정이 이렇게 됨

  • 5. ....
    '15.10.27 9:47 PM (110.70.xxx.108)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사람도 그래요
    자기 집은 작게 자영업하는데 만나면 맨날 자기 친척 중에 전문직인 사람 생활 줄줄 읊어대요
    자기 이야기는 하나도 안함 ㅎㅎ 안물어봤는데 자기 오늘 자기 친척 중 의사인 누구 만나고 왔다고 ㅋㅋ

    대학 때 친구 한명도 잘사는 사람 동경하는 애였는데 (자기 집은 좀 이래저래 사연이 많은..) 만날 때마다 자기 친구들 중에서 잘사는 사람이 요즘 뭐하는지 말해주고..그래서 전 당사자들하고 한마디도 안해봤는데 그 사람의 진로, 연애사, 부모, 재산 이런거 다 알게 된.....

    이런 류들이랑 있다보면 아무 영양가없는 남이야기 듣느라 너무 시간아깝고 기가 빨려서 결국 다 쳐내게 되더라구요

  • 6. ...
    '15.10.27 9:51 PM (183.98.xxx.95)

    저도 그런 사람 어쩌다 만나다가 이제 전혀 연락안해요
    처음부터 그 사람이 만나자고 하더니
    제가 먼저 한 적 없고 그랬더니
    제가 만나기 싫다는거 눈치챘나봐요

  • 7. .....
    '15.10.27 10:58 PM (68.98.xxx.135)

    그런 사람이 자기 자랑할게 생기면 입에 거품뿜겠죠 ㅎ.

  • 8. 반대경우
    '15.10.27 11:08 PM (122.142.xxx.188)

    그런데 반대로,,
    아무말 안하고 있음 깔아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뭐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그저 평범하게 사는 사람이라,,
    자기들 얘기할 때 가만히 듣고 있으면 내세울거 없이 찌질해 보이나봐요,,
    나에 대해서 넘겨짚고는 은근 무시하는 투,,,
    그래서 어느날은 작정하고 친정집 얘기 형제들 얘기 등등,,,
    그리 대단치도 않은 팩트만을 쭉 나열했는데도 입 다물더라구요,,
    그 경험은 한 이후로
    아, 사람들에게 좀 있는척 잘난척 든든한 척 해야 무시 안당하는구나 느꼈죠,,
    근데 참,,,내가 잘나지도 않은 상태서 잘나가는 주변인 얘기하면서 위안 삼는것도 찌질하고 웃기다는,,

  • 9. 윗님 맞아요
    '15.10.27 11:39 PM (180.229.xxx.159)

    저도 암말 안하니까 찌질해 보였나봐요
    전 그런거 내세우지 않아도 내 가치를 충분히 입증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슬프더라구요^^;
    앞으론 조금씩 티내면서 살려구요

  • 10. 정작
    '15.10.28 7:21 AM (115.41.xxx.221)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내세울게 없는 보잘껏없는 심리로 살아가지요.

    나는 그사람자체에 관심이 있는데 이런사람과는 건강한 관계를 맺을수 없다는걸 알게됐어요.
    누가 얕잡아보는것도 아닌데 누가 의사 지인있다가 우러러보지도 않고 그냥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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