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다녀와서 죽어라 전화 안하네요. 저도 적응됐어요.

자식한테 졌어요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5-10-27 17:17:46

성질 괄괄한 큰녀석은 고3 졸업할 때 까지 '학교 끝났어요, 집에 도착했어요' 하루도 안빠지고

전화 했는데요.


지금 중3 작은 녀석은 여리고 다정하고 딸 노릇 하는 아인데 죽어라 전화는 안하네요.

왜 전화 안하냐고 물으니 집에 잘 와서 전화 안했대요.

처음엔 사정하고, 그 다음엔 화내고 혼내고, 그리고 제가 하고,,, 그러다 이제 저도 얘가

학교에서 왔나안왔나 신경도 안쓰이고, 전화 왜 안하나 내가 해야지 그런 생각도 안들고

제가 완전히 걔한테 길들여졌어요.  졌네요.  근데 이것도 편하네요. 


IP : 175.192.xxx.1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7 5:20 PM (221.151.xxx.79)

    매일 전화 해야하나요? 큰애 때문에 작은 아이가 피보는 듯.

  • 2. ㅇㅇㅇ
    '15.10.27 5:24 PM (121.130.xxx.134)

    매일 전화하던 애가 제 시간에 안 하면 덜컥 놀라며 무슨 일 있나 걱정되서 미치겠죠?
    역시 둘째답네요. ㅎㅎ

  • 3. .....
    '15.10.27 5:24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왜 전화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정 궁금하면 원글님이 매일 하심 되죠

  • 4. 그래도
    '15.10.27 5:29 PM (203.233.xxx.130)

    큰애처럼 전화해주면 직장에 있는 엄마 맘이 좀 놓일거 같아요..
    원글님도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 5. 그래도
    '15.10.27 5:29 PM (203.251.xxx.95)

    일하는 분들은 자녀들이 집에 왔나 안 왔나 궁금하시기는 하죠.
    둘째 대답이 명답이네요,무소식이 희소식

  • 6. ...
    '15.10.27 5:34 PM (183.98.xxx.95)

    아들인데도 걱정돼서 전화기다리는데
    딸은 오죽할까싶은데
    저희도 둘째라 그런지 엄마 말을 잘 안들어요
    자식에게 지는게 어쩜 당연한건지도 몰라요

  • 7. 다시 댓글
    '15.10.27 5:57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 나이대가 예민한 사춘긴데...반항심 생겨요
    저는 반대로 중학교때 부모님이 제 하교 시간 맞춰서 제가 집에 왔나 안왔나 확인 전화하셨는데
    대답은 공손히 해도 기분은 좋지 않았어요
    부모님께선 걱정하는 마음이지만 당하는 사람은 감시 당하는 기분이라..
    가끔은 학원으로도 확인전화를 하셨죠
    제가 문제 있는 아이가 아니였음에도..
    요즘은 사건사고가 많아 걱정 되는 마음은 알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이 잘 할거라 믿어주세요
    초등학생도 아닌데

  • 8. ㅁㅁ
    '15.10.27 6:45 PM (112.149.xxx.88)

    문자라도 하나 넣지 무정한 딸이네요 ㅋ

  • 9. 그린 티
    '15.10.27 6:54 PM (222.108.xxx.23)

    ㅎㅎ 군대 가서 토,일요일 하루라도 전화 좀 하면 집에 있는 엄마 일주일이 마음 편하겠구만.. 그것도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133 요즘 신축 빌라 인기가... 3 궁금 2015/10/29 2,400
495132 교육부 ‘비밀 TF’ 직원, 야당이 지난 25일 사무실 찾아갔을.. 세우실 2015/10/29 788
495131 교육부, '국정화지지 선언 교수' 직원에 할당 1 샬랄라 2015/10/29 658
495130 현대 대우조선소에서.. 몽몽이 2015/10/29 1,045
495129 나이 44에 간호대 도전해도 될까요..? 51 고민... 2015/10/29 11,871
495128 국정화 반대집회사진 초라하네요. 광우뻥때 속아서 그런건가요 ? 51 애초로워요 2015/10/29 2,344
495127 영어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요? 2 모르겠어요 2015/10/29 672
495126 김무성 "문재인 지역구에서도 크게 이겨" 13 느낌 2015/10/29 1,473
495125 도도맘 아예 TV 나와서 인터뷰도 했네요. 49 대단 2015/10/29 3,645
495124 학교에서 등본 가져오라는데... 49 등본 2015/10/29 2,449
495123 수원분들이나 경기문화의전당 아시는분들~ 7 산이좋아 2015/10/29 1,034
495122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서울고등학교 : 몇분 걸릴까요? 2 교통 2015/10/29 745
495121 해석좀 부탁드려요 sale 2015/10/29 702
495120 (서울) 본네트에서 구조된 아기길냥이 임시보호나 입양해주실분 계.. 아기 길냥이.. 2015/10/29 823
495119 신고리 3호기, 운명은?..원안위, 29일 운영허가 결정 2 체르노빌/스.. 2015/10/29 546
495118 주위에 육아종 진단 받으신 분 계신가요? 겨울 2015/10/29 944
495117 2015년 10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29 581
495116 질문ㅡ도도맘뉴스같은거에 휩쓸리는 증상? 2 원글 2015/10/29 794
495115 친정부모 책임지고 설득 할꺼에요. 4 다음 총선 2015/10/29 1,774
495114 본인이 임신한 꿈도 태몽일수 있을까요? 7 --- 2015/10/29 4,467
495113 저 폼롤러 샀어요.. 5 ... 2015/10/29 3,600
495112 남성 시계추천좀 해주세요~과하지 않은걸루. 5 40대 2015/10/29 1,212
495111 100억짜리 대규모 아파트 단지 1 ******.. 2015/10/29 2,433
495110 지금 경주가면 볼거리 있나요? 5 제1 2015/10/29 1,438
495109 몇년만에 가방 사려고 하는지 어떤지 좀 봐주세요 11 가방 2015/10/29 3,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