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다녀와서 죽어라 전화 안하네요. 저도 적응됐어요.

자식한테 졌어요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5-10-27 17:17:46

성질 괄괄한 큰녀석은 고3 졸업할 때 까지 '학교 끝났어요, 집에 도착했어요' 하루도 안빠지고

전화 했는데요.


지금 중3 작은 녀석은 여리고 다정하고 딸 노릇 하는 아인데 죽어라 전화는 안하네요.

왜 전화 안하냐고 물으니 집에 잘 와서 전화 안했대요.

처음엔 사정하고, 그 다음엔 화내고 혼내고, 그리고 제가 하고,,, 그러다 이제 저도 얘가

학교에서 왔나안왔나 신경도 안쓰이고, 전화 왜 안하나 내가 해야지 그런 생각도 안들고

제가 완전히 걔한테 길들여졌어요.  졌네요.  근데 이것도 편하네요. 


IP : 175.192.xxx.1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7 5:20 PM (221.151.xxx.79)

    매일 전화 해야하나요? 큰애 때문에 작은 아이가 피보는 듯.

  • 2. ㅇㅇㅇ
    '15.10.27 5:24 PM (121.130.xxx.134)

    매일 전화하던 애가 제 시간에 안 하면 덜컥 놀라며 무슨 일 있나 걱정되서 미치겠죠?
    역시 둘째답네요. ㅎㅎ

  • 3. .....
    '15.10.27 5:24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왜 전화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정 궁금하면 원글님이 매일 하심 되죠

  • 4. 그래도
    '15.10.27 5:29 PM (203.233.xxx.130)

    큰애처럼 전화해주면 직장에 있는 엄마 맘이 좀 놓일거 같아요..
    원글님도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 5. 그래도
    '15.10.27 5:29 PM (203.251.xxx.95)

    일하는 분들은 자녀들이 집에 왔나 안 왔나 궁금하시기는 하죠.
    둘째 대답이 명답이네요,무소식이 희소식

  • 6. ...
    '15.10.27 5:34 PM (183.98.xxx.95)

    아들인데도 걱정돼서 전화기다리는데
    딸은 오죽할까싶은데
    저희도 둘째라 그런지 엄마 말을 잘 안들어요
    자식에게 지는게 어쩜 당연한건지도 몰라요

  • 7. 다시 댓글
    '15.10.27 5:57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 나이대가 예민한 사춘긴데...반항심 생겨요
    저는 반대로 중학교때 부모님이 제 하교 시간 맞춰서 제가 집에 왔나 안왔나 확인 전화하셨는데
    대답은 공손히 해도 기분은 좋지 않았어요
    부모님께선 걱정하는 마음이지만 당하는 사람은 감시 당하는 기분이라..
    가끔은 학원으로도 확인전화를 하셨죠
    제가 문제 있는 아이가 아니였음에도..
    요즘은 사건사고가 많아 걱정 되는 마음은 알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이 잘 할거라 믿어주세요
    초등학생도 아닌데

  • 8. ㅁㅁ
    '15.10.27 6:45 PM (112.149.xxx.88)

    문자라도 하나 넣지 무정한 딸이네요 ㅋ

  • 9. 그린 티
    '15.10.27 6:54 PM (222.108.xxx.23)

    ㅎㅎ 군대 가서 토,일요일 하루라도 전화 좀 하면 집에 있는 엄마 일주일이 마음 편하겠구만.. 그것도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112 사돈의 칠순 꽃바구니 문구 어떻게 해얄까요. 2 일기일회 2016/03/27 4,382
542111 생 칡이 엄청 많은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9 ... 2016/03/27 951
542110 한국인들이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이유. 2 ㄱㄱ 2016/03/27 1,184
542109 팔순이신데 대천맛집 알려주세요^^ 3 깡통 2016/03/27 1,417
542108 오늘저녁 잠실에서용산역까지 도로 밀릴까요? 2 밀릴까요??.. 2016/03/27 643
542107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보신 분 16 궁금 2016/03/27 16,657
542106 피곤하네요~ 건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겠죠? 4 봄인가봐요 2016/03/27 1,234
542105 프랑스 갈때 여권유효기간~ 3 급합니다 2016/03/27 1,119
542104 황창화 후보 재산이.. 9 ... 2016/03/27 2,080
542103 흰머리 염색.. 몇 살에 시작하셨나요? 8 님들 2016/03/27 2,951
542102 압축보관해도 괜찮을까요? 1 압축 2016/03/27 570
542101 한국 남자들이 해외아동성매매의 독보적 수요자라고 합니다. 18 2016/03/27 3,485
542100 이성에게 돌직구 날릴 때. 3 ㅇㅇ 2016/03/27 1,067
542099 이마트 초밥 어떤가요? 7 추천 2016/03/27 2,919
542098 이마트 쭈꾸미 광고문구 여성 비하 논란 9 ㅇㅇ 2016/03/27 3,601
542097 강남에 점심 코스 요리 잘 나오는 중식당 추천 부탁합니다 3 중식 2016/03/27 1,571
542096 돌려받을 형편이 절대로 안되는 형제간의 경조사비 7 2016/03/27 3,478
542095 세탁건조기 결제할까요? 결정장애 5 ... 2016/03/27 1,146
542094 DKNY 싱글이-웨이트 운동 얘기해요 5 싱글이 2016/03/27 948
542093 황창화 후보께 후원했어요 13 입금 2016/03/27 960
542092 웃긴 강아지 키워보신 분? 25 치킨덕후 2016/03/27 4,876
542091 무농약쌀 어디서 시켜드세요? 8 친환경 맞냐.. 2016/03/27 1,385
542090 조말론 향수 진짜 좋나요? 38 단아 2016/03/27 24,811
542089 층간소음 관리 사무소 통해 클레임 걸었더니 윗집사람이 와서 막말.. 13 ... 2016/03/27 5,159
542088 지하철 노인 자리양보..진상노인들 5 .... 2016/03/27 1,884